유대인은 왜 부자가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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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두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3-02-01 16:34|본문
이스라엘의 국토는 한 반도의 1/10, 이스라엘 국민은 890만 명, 전 세계의 유대인은 약 1500만 명의 작은 나라와 민족인데 스티브잡스(애플창업자)등 세계 억만 장자의 30%, 미국 100대 기업의 40%가 유대인 소유이며 연준(미국의 중앙은행)의장과 IMF 총재, 세계은행 총재도 유대인일 때가 많고 노벨경제학 수상자의 42%등 세계적 부자와 경제계는 유독 유대인이 많기에 이번 칼럼에서는 유대인과 경제에 관해 피력해 보고자 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구약성경에 야곱의 아들 12지파에 땅을 공정하게 분배하여 생활 터전을 제공함으로 살길을 보장하고 경영한 기록들이 나온다.
오늘날 작게는 한 가정에서, 또 재벌들의 유산 상속에 이르기까지 갈등이 생기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유대인들은 이미 구약시대에 재산의 공정한 상속으로 갈등의 요소를 없앤 것이다. 또 1900여 년간의 디아스포라(이국땅을 떠돌던 유대인) 생활 속에서 그들은 고생만 한 것이 아니라 그때마다 그 생활에서 적응하는 방법을 익혔고 한 지역만이 아닌 여러 나라에서 1900년 동안 생존 방법을 터득하였다.
특히 유대인들은 중세에서 근‧ 현대에 이르기까지 1세기를 지배하던 스페인, 포르트갈, 네덜란드, 영국, 미국에 거주하면서 축적된 부로 그 나라의 왕실과 정부를 후원하였고 무역활동과 증권거래소, 세계 최초 은행(영란은행)을 만들기까지 쌓인 경제적인 노하우는 세계 어느 나라도 갖지 못한 유대인들만의 자산이다.
이렇게 유대인들이 경제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세계적인 부자가 많은 원인을 연구한 결과다수의 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그들의 조기 경제교육에서 찾고 있다.
첫째. 유대인들은 아주 어려서부터 철저히 경제교육을 시킨다. 어려서부터 동전을 주면서 저금통에 넣는 습관을 길러주고 물건을 살 때도 아이가 돈을 내고 거스름돈을 받도록 하며 식탁 닦기, 화분에 물주기, 신발장 정리 등 집안일을 거들고 용돈을 주면 자기가 사고 싶은 것도 사며 글씨를 배운 뒤에는 용돈기입장을 쓰게 하고 확인한다.
둘째. 유대인 자녀들은 13세에 성인식을 하는데 이때 부모와 하객들로부터 3가지 선물(성경책, 손목시계, 축하금)을 받는다. 성경책은 신 앞에 부끄럽지 않게 살라는 뜻이며, 시계는 약속을 잘 지키며 시간의 소중함을 알라는 의미에서 주는 것이고, 축의금은 약 5∼6000만 원 정도 들어오는데 이때 부모는 상속의 개념으로 거액을 주며 자녀는 이 돈을 예금, 주식, 채권 등에 나누어 투자하여 저절로 포트폴리오(분산투자)를 배운다.
성인식을 한 유대인 자녀는 성인으로서 모든 것을 책임지고 스스로 결정하는 권리 즉 완전 자립을 하며 물론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것도 습득하게 된다.
셋째. 유대인들은 자녀들에게 가난은 죄악이라 가르친다. 이들은 가난을 50가지 재앙보다 더 나쁘다고 한다. 탈무드의 돈에 대한 격언에는 ‘집 안에 돈이 있으면 평화가 있다 하고, 지식이 많은 사람은 늙어도 돈이 많으면 젊어진다.’ 는 말이 있다.
또 유대인들은 ‘돈을 어떻게 버느냐’ 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쓰느냐’ 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어떻게 쓰느냐’ 는 바로 자선이나 기부행위를 뜻하며 진정한 리더는 공동체의 헌신을 바탕으로 길러지고 그 헌신은 곧 자선(기부)을 의미한다.
넷째. 유대인 아버지들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귀가하여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그날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 자녀들과 대화를 나눈다. 식사 후에는 아이들을 차례로 자기 방에 불러 약30분 정도씩 공부 한 것과 생활 하면서 일어난 일들을 화제로 대화를 나누고 교훈이 될만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지혜롭게 살도록 가르친다.
다섯째. 이와 같이 유대인들이 세계적인 부자가 많고 경제계에 두각을 나타내는 것도 어려서부터 하는 경제교육 덕분이고 이것이 여러 분야에서 성공하는 유대인을 만드는 원동력이다.
즉 그들은 부자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부자로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내는 교육의 구체적인 방법이 바로 ‘하브루타(Havruta)’다. 하브루타는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 토론, 논쟁하는 유대인의 전통 학습법이다. 유대인들은 부모와 자녀 사이에 하브루타를 통해 경제교육도 한다. 비단 하브루타는 경제교육만이 아니고 유대인 교육의 핵심이다.
이렇게 조기경제교육과 하브루타를 통해 어려서부터 경제에 눈을 뜬 유대인들은 거대한 다국적 경제권을 형성하고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