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훌쩍거리게 하는 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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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09-09 09:49|본문
코는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숨을 쉬는 호흡기 역할도 하고 일차적으로 나쁜 공기를 걸러주기도 한다. 또한 우리가 마시는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외부의 찬 공기를 데워서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도 감당한다. 하지만 이러한 코의 중요성에 대해 간과하는 사람이 많은데 코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비염을 겪어보면 금방 깨달을 수 있다. 비염에 걸리게 되면 사시사철 훌쩍거리는 콧물 때문에 업무의 집중력도 떨어지고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하는 등의 여러 불편이 따른다.
하지만 이러한 불편보다 더 힘든 것이 상대방에게 안 좋은 인상을 줄까봐 걱정하게 되는 것이다.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인 콧물과 코막힘은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일상의 여러 불편을 야기한다. 심지어는 코가 헐거나 후비루로 인한 기침 때문에 잠이 들지 못해 불면증에 걸리기도 한다. 한의학 박사 구자훈 원장은 "한의학적으로 보았을 때 비염의 원인은 호흡기(폐경)에 열이 많고 면역이 부족하여 감기나 알레르기에 저항하는 힘이 부족해 발생한다고 본다"며 "비염은 대기오염으로 생기기도 하는데 공기 중에 떠도는 유해물질은 코를 통해 들어와 폐와 위의 에너지 레벨을 떨어뜨리게 된다.
그러면 몸의 면역력도 떨어지게 되고, 결국에는 비점막의 정상적인 기능을 떨어뜨려 알레르기 비염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자훈 원장은 코 건강법으로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 건강한 코를 위해서는 우선 기본적으로 찬 기운을 피해야 찬 기운을 피할 수 있는 최선책으로 한기(寒氣)에 노출되지 말아야 한다. 평소 감기에도 걸리지 않는다고 큰소리치다가 늦가을에 밤낚시를 다녀온 후 비염에 걸려 몇 년간 고생한다는 말은 가끔씩 들려오는 얘기다. 아주 추운 날씨에는 마스크를 써서 콧속으로 들어오는 찬 공기를 데워주는 것도 콧병 예방에는 좋은 방법이다. 마스크 쓰는 불편을 참으면 코가 건강할 수 있으니, 이러한 수고로움은 충분히 감당해야 한다. 찬 공기에 노출되어 코가 고통 받는 것은 겨울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요즈음에는 에어컨의 보급으로 인해 여름에도 콧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계절에 상관없이 주의해야 하는 질병이다.
* 균형 있는 식습관과 건강한 주위환경으로 비염 예방 특히 남자들은 지나친 음주와 흡연으로 식사를 제대로 못하면 신체가 약해지면서 만성적인 콧병으로 고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들 역시 호흡기가 약해져 감기에 잘 걸리고 비염이 낫지 않아 속 썩일 때가 많은데 반드시 식생활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인스턴트식품의 범람과 서구식 식사패턴으로 아이들의 체격은 커졌으나 면역기능은 오히려 저하되었다. 전통적이고 자연식에 가까운 식단이 비염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 적절한 습도 조절을 위해 가습기를 틀어주면 좋아 보통사람은 60%의 습도로 충분하지만 비염환자는 약해진 습도조절기능을 보충하기 위해서 가습기로 습도를 최고로 올려 주어야 한다. 건조한 환경은 비염에 특히 안 좋으므로,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수건을 걸어두면 도움이 된다.
* 적당한 휴식은 비염뿐만 아니라 만병통치약 비염환자들은 스트레스와 피로에 취약하므로 적절한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일정한 수면시간을 확보해 몸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민간요법으로는 매운맛(신미)이 나는 약재를 선택해야 하는데 그 대표적인 음식은 파뿌리, 생강, 양파, 도라지, 마늘 등을 들 수 있는데, 적당히 배합하여 다려 마시면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병원치료와 함께, 건강한 습관과 쾌적한 환경이 병행돼야 완쾌가 가능하다. 따라서 평소에도 코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습관을 가져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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