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것을 멀리해야 살이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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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3-31 14:53|본문
머리는 차고 배는 따뜻해야...
먼저 우리 몸을 생각해 보자. 우리 몸은 위로부터 한·냉·온·열(寒·冷·溫·熱)하게 구성이 되어 있다.
머리는 차고, 가슴은 서늘하고, 윗배는 따뜻하고, 아랫배는 뜨거워야 건강하다는 것이다.
두무냉통(頭無冷痛), 복무열통(腹無熱痛)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머리는 차서 생기는 통증이 없고, 배는 뜨거워서 생기는 통증이 없다는 이야기로 항상 머리는 차게, 배는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이다.
이게 지켜지지 않으면 각종 질병이 생긴다.
어린 아이들은 생명력이 충만하다. 이러한 어린 아이들의 특징은 아랫배가 따뜻하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날이 꽤 추워도 아랫도리를 입지 않고 잘 돌아다니고 탈도 안난다.
반면에 나이가 들게 되면 아랫배가 찬 것을 느끼고 옷을 껴입게 된다. 소변도 시원치 않아지고 머리쪽으로는 열이 뜬다. 적외선 체열 진단기로 찍어보면 병이 있어 오는 나이드신 분들의 가장 큰 특징은 위는 뜨겁고 아래는 차다는 것이다. 이러니 기혈의 순환이 잘 될 수 없다.
배는 또한 호흡을 하는 기관으로 본다. 갓 태어난 아기는 배가 불룩 불룩하면서 숨을 쉰다.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다. 반면에 막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들을 보면 숨이 목에서 할딱할딱한다. 배가 차면 사람의 몸은 구부정해진다. 반면에 배가 따뜻하면 몸이 펴진다.
배는 따뜻해야 병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냉장고와 냉정수기가 우리 생활의 필수품이 되면서 많은 병이 생겼다.
대표적인 것이 여성들의 냉증이다. 또한 비만도 냉장고의 작품인 것이다.
비만의 원인은 습담, 기허, 어혈로 나눠...
한의학에서는 비만의 원인을 크게 습담(濕痰), 기허(氣虛), 어혈(瘀血) 등으로 나눈다.
이중에서 습담이라는 것은 인체가 정상적으로 운행이 못되어서 나타나는 것인데, 찬 것을 많이 먹거나, 날 것을 많이 먹거나, 생 것을 많이 먹으면 생긴다고 본다.
담음병의 특징이 폭비폭수(暴肥 暴瘦)한 것인데 체중이 줄었다가 늘었다를 잘 한다. 이런 담음의 특징을 가진 사람이 찬 것을 먹으면 살이 빠지지 않는다.
또한 이런 뚱뚱한 사람이 다이어트를 하다가 살을 뺀 후 식사 조절을 안하고 찬 것을 먹으면 엄청나게 살이 찌게 된다.
원래 뚱뚱한 사람들 중에 속에 열이 많은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속에 열이 많으면 음식을 먹어도 대사가 빠르고 소모가 잘 된다.
그런데 찬 것을 많이 먹어서 열이 어느 정도 떨어지게 되면 살이 찌게 되는 것이다. 과일이나 야채 같은 생 것은 몸에 좋긴 하지만 이것만 집중적으로 먹는 것은 몸에 습담이 쌓이게 되니 문제가 있는 것이다.
배가 차면 율동이 잘 안 일어난다. 배에서 장의 율동이 잘 일어나야 몸에서 필요로 하는 영양분도 잘 모이게 되는데 배가 차면 배의 율동성이 떨어지게 된다. 그럼 배에 기름이 고이기 시작하는 것이고 배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한 연구결과를 보면 몸속 장기의 온도가 1도 올라가면 기초대사량은 15%나 올라간 다고 한다. 반대로 몸이 차가와지면 혈액 순환도 잘 안되고 몸의 대사도 떨어지게 된다.
다이어트에 있어서 물을 많이 먹는 것은 중요하다. 물을 먹는 것만으로도 기초대사량의 소비를 도울 수 있다.
하지만 찬물이 아니라 따뜻한 물을 먹는 것이 몸에는 좋은 것이다.
자꾸 차가운 것을 마셔서 몸을 차게 할 것인가? 자꾸 차가운 것으로 내 몸을 얼려 갈것인가? 그럼 당신의 배에 지방도 더 쌓여 간다는 사실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