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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알코올로부터 간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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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11-12-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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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가 많아지는 시기다. 술은 적당히 마시면 스트레스를 풀어 주고 사회생활에 윤활유 역할을 하지만 지나치면 몸의 여러 기관에서 적신호가 나타난다. 특히 간에는 치명적 손상을 준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원인, 술은 왜 간에 나쁜가?
술은 간의 여러 대사 기능을 저하시키는 주된 원인이다. 특히 지방산 산화분해력을 감소시켜 간에 지방을 축적시켜 지방간을 일으킨다. 우리나라 성인의 70%가 음주를 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15%가량은 상습적 음주자에 해당된다. 정기검진 등을 통해 지방간으로 진단되는 환자가 직장인 3명 중 1명 이상으로 많아졌다. 지방간의 주원인은 과다한 알코올 섭취다.

알코올성 지방간이란?
지방간은 간세포 속에 지방이 정상보다 많이 축적된 상태다. 정상인 간에는 3~5%의 지방이 있는데 이보다 많은 지방이 간에 쌓이면 지방간으로 진단한다. 지방간의 주원인인 알코올은 간에서 지방 합성을 촉진하고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를 방해한다. 지방산 분해력이 떨어진 간에는 지방이 축적되는데, 초음파상으로 간이 팽창되어 보인다. 지방간 상태에서 계속 과음하면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알코올 섭취의 부작용은 이뿐이 아니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는 간 조직에 독성을 생성한다. 간세포는 이를 해독해 땀이나 소변 등으로 배출시킨다. 그런데 알코올 섭취량이 간세포의 해독능력을 넘어서면 독성물질이 축적되고 간세포가 죽어 흠집이 난다. 죽은 간세포는 다시 살아나지 않는다. 심지어 쌓인 노폐물 때문에 복수가 차고 비장비대로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알코올성 지방간, 어떻게 검진하나?
알코올성 지방간은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피로를 느끼거나 식사 후 포만감, 오른쪽 갈비뼈 아래 불쾌감 정도다. 이때 혈액검사를 해보면 흔히 말하는 간 수치가 상승해 있다. AST(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 전이요소, GOT), ALT(알라닌 아미노 전이요소, GPT) 수치가 정상치의 2~3배 상승되어 있고, 감마GT치가 높은 수치를 보인다. AST·ALT는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다. 주로 간세포가 손상받는 경우에 혈중으로 방출되어 혈중 수치가 증가한다. GGT(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는 간세포 내 쓸개관(담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ALP와 함께 쓸개즙(담즙) 배설 장애를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만성 음주자도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 AST 0~40IU/L, ALT 0~40IU/L, GGT 남성 11~63IU/L, 여성 8~35IU/L를 정상 참고치로 본다. 이 외에 초음파나 CT 등에서 간이 하얗게 보이는 전형적인 지방간 증상을 나타낸다.

주종이 아니라 알코올 총섭취량과 기간이 문제
알코올이 간질환을 일으키는 것은 술의 종류와 무관하다. 간의 알코올 해독능력과 충분한 해독 시간이 중요하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백승운 교수는 “일반적으로 남자는 하루 알코올 40g 이하, 여자는 20g 이하인 경우 안전하다� 보지만, 개인마다 알코올 대사 능력이 다르므로 절대적 수치는 아니다. 매일 80g 이상의 알코올을 10~15년 이상 마시면 간이 딱딱하게 굳고 그 기능을 소실하는 간경변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알코올 80g은 소주 1병, 맥주 1500~2000cc, 위스키 150cc에 해당한다.
술로부터 간 건강을 지키려면 술을 아예 마시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끊고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취하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한다면, 매일 음주하는 것을 피하고 1주일에 최소한 2~3일은 금주해 간의 피로를 덜어 주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음주 시에는 안주를 충분히 먹어야 영양장애를 피하고 간 독성을 덜어줄 수 있다. 술은 칼로리는 높지만 영양분이 없는 ‘빈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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