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웅~’ 지독한 방귀 냄새, 혹시 병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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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11-28 19:50|본문
‘뿌웅~’ 지독한 방귀 냄새, 혹시 병은 아닐까?
[쿠키 건강] 대학동창과 함께 살고 있는 회사원 최병찬(26) 씨의 별명은 '방귀대장 뿡뿡이'다. 최 씨의 방귀는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냄새도 지독하기 때문이다. 특히 우유를 먹은 날이면 방귀의 횟수가 잦고 냄새가 독해 함께 살고 있는 친구의 눈총을 받고 있다. 이런 지독한 날들이 계속되다보니 최 씨는 자신의 장(腸)에 병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을 하기에 이르렀다. 방귀와 건강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또 큰 소리가 나거나 지독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을지대학병원 소화기내과 김용식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방귀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
= 방귀는 장 속의 공기가 항문을 통해 빠져나오는 현상이다. 사람들은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하루 평균 13번 가량 방귀를 뀐다. 이렇게 하루 동안 배출되는 가스의 양은 적게는 200㎖에서 많게는 1500㎖에 이르고 평소에도 소장과 대장에는 200㎖ 정도의 가스가 항상 들어 있다.
이 가스의 일부는 위에서부터 내려온다. 주로 음식물을 먹을 때 같이 삼켜져서 대부분 트림으로 배출되며 일부만이 장으로 내려가 항문을 통해 빠져나간다. 그 외에 대부분의 가스는 대장에서 발생한다. 소장에서 미처 흡수되지 않고 내려온 음식물이 대장 내에 살고 있는 세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가스가 생긴다. 가스는 질소, 산소, 이산화탄소, 수소, 메탄가스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항문질환 없으면서 소리 크면 건강
= 방귀를 뀔 때 소리가 나는 이유는 괄약근이 항문을 꽉 조여 주고 있는 상태에서 작은 구멍을 통해 가스가 한꺼번에 배출되다보니 항문 주변의 피부가 떨리기 때문이다.
김용식 교수는 "가스의 양이 많거나 밀어내는 힘이 유난히 셀 때, 혹은 같은 양에 같은 힘을 줬다면 배출되는 통로가 좁을수록 소리가 크게 나게 마련이다. 치질로 인해 통로가 부분적으로 막혔을 경우 소리가 더 크게 난다"며 "특정 항문 질환이 없으면서 방귀 소리가 크다는 것은 직장과 항문이 건강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쿠키 건강] 대학동창과 함께 살고 있는 회사원 최병찬(26) 씨의 별명은 '방귀대장 뿡뿡이'다. 최 씨의 방귀는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냄새도 지독하기 때문이다. 특히 우유를 먹은 날이면 방귀의 횟수가 잦고 냄새가 독해 함께 살고 있는 친구의 눈총을 받고 있다. 이런 지독한 날들이 계속되다보니 최 씨는 자신의 장(腸)에 병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을 하기에 이르렀다. 방귀와 건강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또 큰 소리가 나거나 지독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을지대학병원 소화기내과 김용식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방귀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
= 방귀는 장 속의 공기가 항문을 통해 빠져나오는 현상이다. 사람들은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하루 평균 13번 가량 방귀를 뀐다. 이렇게 하루 동안 배출되는 가스의 양은 적게는 200㎖에서 많게는 1500㎖에 이르고 평소에도 소장과 대장에는 200㎖ 정도의 가스가 항상 들어 있다.
이 가스의 일부는 위에서부터 내려온다. 주로 음식물을 먹을 때 같이 삼켜져서 대부분 트림으로 배출되며 일부만이 장으로 내려가 항문을 통해 빠져나간다. 그 외에 대부분의 가스는 대장에서 발생한다. 소장에서 미처 흡수되지 않고 내려온 음식물이 대장 내에 살고 있는 세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가스가 생긴다. 가스는 질소, 산소, 이산화탄소, 수소, 메탄가스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항문질환 없으면서 소리 크면 건강
= 방귀를 뀔 때 소리가 나는 이유는 괄약근이 항문을 꽉 조여 주고 있는 상태에서 작은 구멍을 통해 가스가 한꺼번에 배출되다보니 항문 주변의 피부가 떨리기 때문이다.
김용식 교수는 "가스의 양이 많거나 밀어내는 힘이 유난히 셀 때, 혹은 같은 양에 같은 힘을 줬다면 배출되는 통로가 좁을수록 소리가 크게 나게 마련이다. 치질로 인해 통로가 부분적으로 막혔을 경우 소리가 더 크게 난다"며 "특정 항문 질환이 없으면서 방귀 소리가 크다는 것은 직장과 항문이 건강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