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동맥 혈관 건강 지키는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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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0-05-16 00:12|본문
인체의 혈관 (동맥)
혈관(血管, blood vessel)은 동물의 체내에 존재하는 가느다란 관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실은 혈액을 몸 구석구석 흘려보내고 말초세포와 조직이 배설하는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받아들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1]
혈관은 구조와 기능에 따라 동맥, 정맥, 모세혈관으로 나뉜다. 동맥은 산소나 영양을 함유한 혈액을 심장에서 온몸으로 보내는 관으로, 점차 가늘어져 모세혈관으로 이행한다. 모세혈관과 조직 사이에서 물질 교환이 이루어진다. 모세혈관은 다시 모여 정맥이 되어 심장으로 돌아간다.
사람 혈관의 총 길이는 120,000km에 이른다
혈액은 우리 몸 전체를 돌며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해 생명을 유지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혈액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지키지 못하면 전신의 건강을 헤칠 수 있다. ‘최고의 치료법은 예방이다’라는 말처럼 평소 혈액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 혈액 건강에 좋은 음식 섭취하기
등 푸른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혈액 건강에 좋은 역할을 한다. 등 푸른 생선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혈전 형성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혈전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로 발생 위치 및 혈관의 종류에 따라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평소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심장학회에서 발표한 ‘뇌심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에 따르면 등 푸른 생선을 일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녹황색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표적인 녹황색 채소인 브로콜리는 비타민C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비타민C 함량이 높다. 레몬보다 두 배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이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고 혈액의 Ph 상태를 정상화 시킨다. 식이 섬유와 무기질 함량도 높아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 감소와 빈혈 예방에도 좋은 식품이다.
◆ 혈액 건강 지키는 운동법과 습관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은 혈액 속의 당을 소비하는데 도움이 된다. 유산소 운동을 하는 동안 혈액의 흐름이 빨라져 혈관 벽에 찌꺼기가 쌓이는 것도 막을 수 있다. 특히 걷기 운동은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내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혈액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평소 걷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신체 온도를 높이기 위해 반신욕을 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반신욕 물의 온도를 잘 맞추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반신욕은 4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는 하지 말아야 한다. 체온이 2도 이상 높아지면 둥근 모양의 혈소판에 돌기가 생기는데 이로 인해 혈액이 엉켜 붙어 혈액 흐름이 나빠질 수 있고 혈전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가장 좋은 반신욕은 38도의 물에 배꼽 아랫부분만 담그는 것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혈액 건강에 필수 조건이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이 끈적하고 탁해진다. 이는 혈액 순환에 장애가 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미지근한 물 한잔을 마시는 습관은 혈액순환을 돕는 좋은 습관이다.
◆ 혈액 이상 유무 판단, 정기적인 검진 중요
혈액이 건강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본은 혈액의 순환이다. 혈액 순환이 잘 이루어져야 기본적인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액의 구성요소인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이 정삼 범위 내에서 유지되어야 혈액 순환에 지장이 없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받아 혈액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관건강에 좋은 음식
우리 몸 곳곳에 퍼져있는 혈관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와 과일, 등푸른생선,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하고 되도록 싱겁게 먹는 습관을 길러야합니다. 혈관을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로 혈관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밥…‘현미‧보리밥’
현미에는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을 높여주며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는 피토스테롤이 함유돼 있습니다. 또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변비에 좋고 쌀겨층과 배아에 풍부한 리놀레산은 동맥경화와 노화방지에 좋습니다.
보리는 단백질함량이 높고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혈관 노화 방지, 성인병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또 동맥경화를 비롯한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병의 주범인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반찬…두부‧꽁치‧가지‧미역&다시마
반찬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두부, 등푸른생선, 미역‧다시마 등의 해조류로 꾸려보세요.
두부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리놀산이 풍부해 동맥경화예방에 좋고 올리고당이 많아 장의 운동과 소화흡수를 돕습니다.
꽁치나 고등어 같은 등푸른생선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은 응고된 콜레스테롤을 녹이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탁월해 심장과 혈관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조리 시 구우면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소실되기 때문에 조림으로 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미역, 다시마 등에 많이 함유돼 있는 미끈거리는 성분인 알긴산은 콜레스테롤과 지방흡수를 억제하고 담즙산을 배설시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줍니다. 또 알긴산은 위에서 소장으로 가는 음식의 이동을 지연시켜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줍니다.
특히 해조류에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해 피를 맑게 해주고 몸에 유해한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해줍니다. 따라서 고혈압,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뿐 아니라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후식…사과‧토마토
후식으로는 사과, 토마토를 섭취해보십시오. 사과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이는 유해콜레스테롤을 내보내고 유익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칼륨은 몸속 염분을 배출시켜 고혈압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수용성식이섬유인 펙틴 또한 위액의 점도를 높이고 유해콜레스테롤을 내보내 급격한 혈압상승을 억제해줍니다.
토마토가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라이코펜’ 때문입니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만드는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혈전형성을 막아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또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젊음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토마토에 풍부한 루틴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는 역할을 해 고혈압환자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편역자 최용국 / 서울대명예교수 홍문화 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