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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이 안 없어지고 계속 되면 '이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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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11-09-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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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여성 김모(26세)씨. 요즘 들어 팔에 좁쌀 같은 여드름이 났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짜기가 일쑤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는 않고 피부에 바늘로 찌른 듯한 흉터가 생겨 병원을 찾았더니 의사로부터 '모공각화증'이라는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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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은 10명 중 4명 꼴로 나타날 만큼 매우 흔하다. 보통 사춘기 이전에 많이 나타나며 나이가 들수록 점차 줄어든다. 그러나 최근에는 후천성으로 생긴 닭살이 증가하면서 20대 젊은 여성들에게도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닭살은 종류도 다양한데, 흔히 알려진 회색의 각질덩어리가 쌓인 하얀 닭살과 검은 닭살, 붉은 닭살도 있다. 특히 '붉은 닭살'은 가장 보기 흉하고 자꾸 재발 되기 때문에 관리나 치료도 어려운 피부질환에 속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이 피부질환 치료법이 개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그 동안 닭살치료가 어려웠던 이유는 재발이 잦기 때문이었다. 기존 치료는 각질 용해제나 크림 등으로 각질덩어리를 제거하거나 미세박피술을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치료 효과가 일시적이고 특히 붉은 닭살의 경우 홍반현상이나 색소침착이 더해져 더욱 보기 싫게 될 수 있는 위험성도 적지 않았다.

새로 개발된 용해제 치료법은 탈피 레이저로 닭살의 근원부터 제거하는 방식으로, 치료 원리는 모낭 내에 털과 각질덩어리를 제거한 후 모공 주위의 붉은 기를 홍반유도퍼펙타치료를 이용해 제거한다. 모낭에 꼬인 털은 각질덩어리를 쉽게 뭉치게 해 재발의 원인이 되는데, 털을 먼저 제모하기 때문에 재발을 현저히 줄였다. 또한 홍반유도퍼펙타치료를 이용해 붉은 기를 제거하기 때문에 홍반현상과 색소침착 문제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연세스타피부과 정원순 원장은 "그 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붉은 닭살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제모레이저와 각질전 제거, 혈관레이저를 붉은 닭살 환자의 팔과 어깨부위에 3회 조사한 결과, 오돌토돌한 모공각화문제와 붉은 기 제거가효과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닭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보습과 각질제거가 가장 중요하다. 가습기 등으로 피부 수분 손실을 막고 꽉 끼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샤워는 지나치게 많이 하지 않고, 세정력이 강한 비누 사용과 거친 타올 등으로 때를 미는 것도 삼간다. 샤워 후 3분 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도 닭살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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