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부족하면 당뇨·암·심장병 위험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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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11-07-14 09:47|본문
뼈의 밀도를 떨어뜨려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D 부족이 암·심혈관질환·당뇨병 등 중증질환의 발병 위험까지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승환 교수는 "비타민D가 뼈 외에도 인체 내의 다양한 조직과 세포에 영향을 미친다"며 "질병 없이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려면 비타민D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국대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최한석·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임승길 교수팀의 지난해 연구 결과 한국 남성 47%, 여성 65%는 비타민D가 부족한 상태였다.
◆비타민D 부족이 일으키는 질환
▶암=제일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비타민D 부족은 위·대장·유방·폐·전립선·신장·난소·방광·식도·췌장암 등 여러 암의 발병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정상적인 혈중 비타민D 농도는 30ng/mL 이상이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이 혈중 비타민D 농도와 대장암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비타민D 농도가 40ng/mL인 사람은 16ng/mL인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46% 낮았다. 오한진 교수는 "혈중 비타민D 농도를 34ng/mL 이상으로 꾸준히 유지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을 50% 줄일 수 있고, 42ng/mL이상으로 유지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을 30%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심혈관질환=하버드대 의대에서 40~70세 남성 2만명을 10년간 조사한 결과 혈중 비타민D 농도가 15ng/mL 이하인 사람은 30ng/mL이상인 사람보다 급성심근경색 위험이 2배 높았다. 비타민D 농도가 15ng/mL 미만이면 4~8년 후 고혈압 발병 위험이 2.7~8.1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강무일 교수는 "비타민D는 혈압을 올리는 유전자를 억제하고 세포 내 칼슘 농도를 증가시켜 혈압 상승을 막으며, 면역세포를 조절해 혈관에 염증이나 혈전이 생성되지 않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당뇨병=비타민D 부족은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 비타민D가 모자라면 면역조절물질의 생성이 억제돼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만성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강무일 교수팀이 비타민D 농도와 대사증후군의 관계를 조사했더니, 비타민D 농도가 높은 그룹이 낮은 그룹보다 고혈당을 포함한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65% 낮았다. 핀란드 국립공공보건연구소가 당뇨병이 없던 40~74세 남녀를 22년간 조사해보니, 비타민D 농도가 상위 25%인 그룹은 하위 25% 그룹보다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72% 낮았다.
◆선크림 바르지 말고 햇볕 15분 쬐어야
비타민D는 자외선을 쬐면 만들어진다. 따라서 햇볕이 강한 여름은 체내 비타민D 농도를 높이는 적기이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승환 교수는 "일주일에 두 번 15분씩 선크림을 바르지 않고 햇볕을 쬐면 정상 혈중 농도를 충분히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낮은 자외선이 너무 강해 피부 노화 등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오전 11시 이전이나 오후 4시 이후에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이승환 교수는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볕을 쬐거나 자외선차단지수(SPF) 30 이상인 선크림을 바르면 비타민D가 거의 합성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태양의 자외선을 받아서 생성한 비타민D는 2주일이 지나면 체내에서 절반이 사라지므로, 햇볕을 규칙적으로 쬐어야 한다. 자외선에 피부를 노출시키는 데 거부감이 큰 사람은 비타민D가 함유된 종합비타민제를 사 먹어도 된다. 비타민D 제품을 복용할 때 하루 권장량은 400 ~800IU이다. 종합비타민제는 석 달간 꾸준히 복용해야 비타민D가 충분히 유지된다.
◆비타민D 부족이 일으키는 질환
▶암=제일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비타민D 부족은 위·대장·유방·폐·전립선·신장·난소·방광·식도·췌장암 등 여러 암의 발병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정상적인 혈중 비타민D 농도는 30ng/mL 이상이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이 혈중 비타민D 농도와 대장암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비타민D 농도가 40ng/mL인 사람은 16ng/mL인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46% 낮았다. 오한진 교수는 "혈중 비타민D 농도를 34ng/mL 이상으로 꾸준히 유지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을 50% 줄일 수 있고, 42ng/mL이상으로 유지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을 30%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심혈관질환=하버드대 의대에서 40~70세 남성 2만명을 10년간 조사한 결과 혈중 비타민D 농도가 15ng/mL 이하인 사람은 30ng/mL이상인 사람보다 급성심근경색 위험이 2배 높았다. 비타민D 농도가 15ng/mL 미만이면 4~8년 후 고혈압 발병 위험이 2.7~8.1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강무일 교수는 "비타민D는 혈압을 올리는 유전자를 억제하고 세포 내 칼슘 농도를 증가시켜 혈압 상승을 막으며, 면역세포를 조절해 혈관에 염증이나 혈전이 생성되지 않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당뇨병=비타민D 부족은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 비타민D가 모자라면 면역조절물질의 생성이 억제돼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만성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강무일 교수팀이 비타민D 농도와 대사증후군의 관계를 조사했더니, 비타민D 농도가 높은 그룹이 낮은 그룹보다 고혈당을 포함한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65% 낮았다. 핀란드 국립공공보건연구소가 당뇨병이 없던 40~74세 남녀를 22년간 조사해보니, 비타민D 농도가 상위 25%인 그룹은 하위 25% 그룹보다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72% 낮았다.
◆선크림 바르지 말고 햇볕 15분 쬐어야
비타민D는 자외선을 쬐면 만들어진다. 따라서 햇볕이 강한 여름은 체내 비타민D 농도를 높이는 적기이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승환 교수는 "일주일에 두 번 15분씩 선크림을 바르지 않고 햇볕을 쬐면 정상 혈중 농도를 충분히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낮은 자외선이 너무 강해 피부 노화 등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오전 11시 이전이나 오후 4시 이후에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이승환 교수는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볕을 쬐거나 자외선차단지수(SPF) 30 이상인 선크림을 바르면 비타민D가 거의 합성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태양의 자외선을 받아서 생성한 비타민D는 2주일이 지나면 체내에서 절반이 사라지므로, 햇볕을 규칙적으로 쬐어야 한다. 자외선에 피부를 노출시키는 데 거부감이 큰 사람은 비타민D가 함유된 종합비타민제를 사 먹어도 된다. 비타민D 제품을 복용할 때 하루 권장량은 400 ~800IU이다. 종합비타민제는 석 달간 꾸준히 복용해야 비타민D가 충분히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