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리스 부부를 위한 12가지 성생활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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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11-07-04 09:27|본문
한시라도 떨어져 있으면 안될 것 같던 연애시절을 뒤로하고 매일 보는 얼굴이 지겹고 짜증나게 되는 것이 대부분의 부부사이다. 이럴 때면 서로에게 소원해져서 성생활 또한 원만할 수 없게 된다. 성생활이 부부의 행복을 결정짓는 모든 것은 아니지만 행복한 부부사이를 위해서라면 빠져서는 안 될 것이 원만한 성생활이기도 하다. 잠자리에 누워 먼 산만 바라보고 있는 부부들을 위해 12가지 해결책을 제시한다.
1. 스트레스를 관리하자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오히려 일에 더 집중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성욕에 있어서도 좋은 성과를 내리라는 보장을 하기는 어렵다. 과도한 업무, 금전적 문제, 가족부양 등의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들은 성욕을 감퇴시킨다. 따라서 자신이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상담해 줄 카운슬러나 의사를 만나보는 것이 중요하다.
2. 원활한 의사소통
부부간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것은 성생활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특히 여성에게 있어서 다정함과 친밀감은 성욕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인데, 부부가 의사소통을 충분히 하고 있지 않거나 신뢰감이 떨어졌을 경우 이러한 것들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사소한 일부터 시작해서 부부가 서로 대화를 이끌어가야 할 것이다.
3. 과음은 자제
한 두 잔의 술이 항상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만은 아니다. 성욕을 감퇴시키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알코올이기 때문이다. 또한 매일 조금씩 섭취하는 알코올은 성욕 감퇴 뿐 알코올중독을 불러올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도성훈 연세우뇨비뇨기과 원장은 “잦은 음주습관을 가지고 있는 남성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감소 속도가 더 빠르게 진행된다”고 말했다.
4. 수면부족은 금물
바쁜 생활 때문에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남들보다 더 일찍 잠에서 깨어나는 것도 원만한 성생활을 방해한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습관은 수면부족, 불면증, 수면장애 등을 야기하는데 이러한 것들은 성욕을 감퇴시킨다. 잠을 잘 못자면 평소 피곤함을 잘 느끼게 되기 때문에 하루 7~9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5. 육아는 잠시 잊자
아기를 키우고 있는 부부라면 서로에게 소홀해 질 수 있다. 밤에 울어대는 아기 때문에 잠 못 이루고 제때에 맞춰 우유와 기저귀를 갈아주는 등의 육아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루쯤 아기를 다른 가족이나 베이비시터에게 부탁하고 둘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6. 의약품을 점검하자
평소 복용하는 약물이 성욕 감퇴의 주범일 수도 있다. 박현준 부산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항우울제, 혈압약, 항히스타민제, 화학요법, 피나스테라이드 등은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함부로 복용량을 줄이거나 임의대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되므로 담당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 복용중인 약물을 바꿀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7. 신체에 만족을 갖자
자신의 신체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감을 잃게 된다. 자신의 몸이 너무 뚱뚱하거나 너무 말랐기 때문에 배우자가 자신에게서 섹시함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배우자가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을 때에는 옆에서 ‘지금도 충분히 섹시하다’는 표현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8. 발기부전을 예방하자
발기부전은 성욕의 감퇴라기보다는 성기능의 장애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이기 때문에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 채소와 과일의 충분한 섭취 등으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니코틴은 고환의 혈관을 병들게 하는 적이므로 담배를 끊는 것이 좋다.
박현준 교수는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성행위에 대한 불안, 긴장, 스트레스, 부부관계 악화, 음주, 흡연, 고지혈증 등이 있다”며 “발기부전은 성욕감퇴, 정액 감소와 같은 문제를 유발하기 때문에 행복한 노후와 젊음의 유지를 원한다면 발기부전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9. 테스토스테론 치료받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는 나이가 들수록 감소한다. 모든 남성이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한다고 해서 성욕까지 함께 감퇴하는 것은 아니지만 테스토스테론이 성욕과 관련있는 것은 확실하다. 따라서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받으면 성욕 감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도성훈 원장은 “평소에 꾸준히 비타민 B와 비타민 E를 섭취하는 것은 테스토스테론 감소를 늦추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말했다.
10. 우울증을 극복하자
아이러니하게도 우울증 환자들이 복용하는 항우울제는 성욕을 감소시키고, 성욕이 감퇴하면 오히려 더 우울함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자신이 우울하다고 느껴진다면 항우울제를 복용해야 될 정도까지 심해지지 않도록 빨리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모든 질병이 그렇듯 초기에 진단된 우울증은 상담만으로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원준 한국정신건강연구소 원장은 “우울증의 가장 큰 증상이 ‘의욕저하’인데, 이 의욕은 식욕과 함께 성욕도 당연히 포함이 된다”며 “성생활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체력적으로도 무기력해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빨리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1. 폐경기엔 조심하자
여성의 절반 정도가 폐경기에 접어들면서 성욕도 함께 감퇴한다. 질이 건조해져서 성행위 중 통증을 느끼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폐경 후에 갖는 원만한 성생활이 여성 스스로의 자존감과 사람들과의 관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이임순 순천향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윤활작용을 하는 크림과 로션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평소에 검은콩, 석류, 칡 등을 통해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12. 애틋함을 느끼자
애틋함이 없는 성생활은 결코 오래 유지될 수 없다. 그러나 서로에 대한 애틋함이 단지 성생활을 위한 도구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만약 의무감과 무미건조함으로 상대방을 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성적인 요소를 제외한 애틋함을 느껴보도록 노력해야 한다. 각자 떨어져 있어보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안마를 해주고, 서로의 품에 안겨 보는 등, 섹스리스를 부부생활의 위기로 생각하고 이를 탈피하려는 부부간의 점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