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대못을 박아놓은 아픔, 섬유근통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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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11-07-07 09:55|본문
주부 강모씨(36. 대전시 서구)는 몇 개월 전부터 온몸이 쑤시고 아프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 정도로 피곤하다. 손까지 붓고 뻣뻣한 느낌이 든다. 그동안 몇몇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 소견은 없고 진통제도 맞아봤지만 나아지지 않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대학병원을 찾았다. 여기서 받은 진단명은 이름도 생소한 '섬유근통 증후군'이었다.
◆ 섬유근통, 관절통이 아닌 근육통
섬유근통 증후군은 국내에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으로 전체인구의 0.5-5%정도에서 이 질환을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로 30-40대의 여성들에서 많이 발생되며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온 몸에 대못을 박아 놓은 것' 같은 심한 전신 통증. 머리부터 발끝까지 통증을 느끼며 통증의 정도와 위치가 계속 바뀌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섬유근통은 관절 부위에 통증이 있고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손가락이 뻣뻣하고 때로는 붓기도 하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 근막통증 및 만성피로 증후군과 혼동
섬유근통과 가장 혼동이 되는 질환은 만성피로증후군이다. 섬유근통은 통증이 주된 증상인 반면, 만성피로증후군은 피로가 주된 증상인 것에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이 둘 사이에는 서로 겹치는 증상들이 많기 때문에 구별이 쉽지 않다.
또한 만성 국소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인 근막통증 증후군과도 혼동될 수 있다. 근막통증 증후군은 통증이 있는 부위를 만졌을 때 단단한 띠처럼 만져지는 부위를 통증 유발점이라고 하고 이 통증이 유발점에 의해 발생된 근육통이다. 반면 섬유근통은 만성전신 통증으로 허리를 중심으로 신체의 상하 좌우 부위에 통증이 있고 특정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을 호소하는 압통점이 있다는 것으로 근막통증 증후군과 구별될 수 있다.
섬유근통은 또 80% 이상의 환자에서 중등도 이상의 피로를 호소하며, 일부에서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65%에서 수면장애가 나타난다. 잠들기도 힘들고, 자주 깨며, 아침에 일어날 때가 오히려 잠들 때보다 힘들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잠들 자고도 잔 것 같지 않으며, 수면을 통해 피로가 회복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밖에도 만성적인 통증과 피로를 겪기 때문에 이차적으로 우울증과 불안이 동반되기도 하며, 긴장성 두통이나 편두통,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 하복부 통증이나 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3개월 이상 11개 이상 압통 있어야
섬유근통 증후군은 아직 정확한 원인을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사람들이 특정 환경적 인자에 노출되었을 때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바이러스 감염, 육체적인 외상, C형 간염, 정신적인 스트레스,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이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와 같은 류마티스 질환에서도 흔히 동반된다. 이러한 다양한 원인으로 통증 전달 물질 간에 균형이 깨져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중추신경계와 신경에서 신경전달물질이 증가되어 있고 통증을 억제하는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이 감소되어 경미한 자극에도 지속적으로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진단을 위해서는 적어도 3개월 이상 신체의 좌우, 허리 위아래, 그리고 척추부위의 만성통증이 있어야 하고, 18개의 압통점 가운데 11개 이상에서 압통이 있어야 한다. 섬유근통 증후군 자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우선 다른 질환과 감별을 하기 위해 류마티스인자, 항핵항체, 갑상샘 기능검사 등의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한다.
치료 위해 진통제 사용은 바람직하지 않아
치료는 크게 비약물 치료와 약물 치료로 나뉘며, 비약물 치료에는 운동과 인지행동 치료 등이 있다. 약물치료는 섬유근통 증후군의 주된 치료방법으로 통증과 피로 등의 증상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섬유근통 증후군 환자에서 통증을 억제하는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이 감소되어 있기 때문에 항우울제인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나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등이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어 있다.
최근에는 통증유발물질을 직접 차단하는 섬유근통 증후군 전문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다. 또한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 수면제 등의 처방으로 수면을 조절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인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 등은 효과가 떨어지고 위장 장애를 일으키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아파도 주 3회씩 20-30분 운동 필요
섬유근통 증후군 환자들은 몸을 움직이면 아프기 때문에 자꾸 움직이게 않게 되어 근육의 근력이 떨어지고 점차 약해진다. 더구나 인대와 연골이 외상을 받기 쉬우므로 약간의 통증은 감수하고서라도 적어도 하루에 몇 분씩은 운동을 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운동량을 처음에는 적게 하고 점차 늘려나가야 하며 건강해졌다고 생각해 갑자기 무리해서는 안 된다.
운동은 근육을 늘려주는 운동, 근력을 강화시켜주는 운동, 근육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운동이 좋다. 근육을 늘려주는 운동으로는 맨손체조가 좋으며, 근력강화 운동으로는 윗몸일으키기, 근육에 산소를 공급해줄 수 있는 운동으로는 빠르게 걷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이 좋다. 운동 시간은 일주일에 3회씩 20분에서 30분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한 목욕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적당히 더운 물에 들어가 있으면 단단히 뭉쳐있는 것으로 느껴지던 근육이 이완되어 굳어졌다고 느끼지는 것이 적어진다.
◆ 섬유근통, 관절통이 아닌 근육통
섬유근통 증후군은 국내에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으로 전체인구의 0.5-5%정도에서 이 질환을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로 30-40대의 여성들에서 많이 발생되며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온 몸에 대못을 박아 놓은 것' 같은 심한 전신 통증. 머리부터 발끝까지 통증을 느끼며 통증의 정도와 위치가 계속 바뀌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섬유근통은 관절 부위에 통증이 있고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손가락이 뻣뻣하고 때로는 붓기도 하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 근막통증 및 만성피로 증후군과 혼동
섬유근통과 가장 혼동이 되는 질환은 만성피로증후군이다. 섬유근통은 통증이 주된 증상인 반면, 만성피로증후군은 피로가 주된 증상인 것에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이 둘 사이에는 서로 겹치는 증상들이 많기 때문에 구별이 쉽지 않다.
또한 만성 국소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인 근막통증 증후군과도 혼동될 수 있다. 근막통증 증후군은 통증이 있는 부위를 만졌을 때 단단한 띠처럼 만져지는 부위를 통증 유발점이라고 하고 이 통증이 유발점에 의해 발생된 근육통이다. 반면 섬유근통은 만성전신 통증으로 허리를 중심으로 신체의 상하 좌우 부위에 통증이 있고 특정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을 호소하는 압통점이 있다는 것으로 근막통증 증후군과 구별될 수 있다.
섬유근통은 또 80% 이상의 환자에서 중등도 이상의 피로를 호소하며, 일부에서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65%에서 수면장애가 나타난다. 잠들기도 힘들고, 자주 깨며, 아침에 일어날 때가 오히려 잠들 때보다 힘들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잠들 자고도 잔 것 같지 않으며, 수면을 통해 피로가 회복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밖에도 만성적인 통증과 피로를 겪기 때문에 이차적으로 우울증과 불안이 동반되기도 하며, 긴장성 두통이나 편두통,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 하복부 통증이나 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3개월 이상 11개 이상 압통 있어야
섬유근통 증후군은 아직 정확한 원인을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사람들이 특정 환경적 인자에 노출되었을 때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바이러스 감염, 육체적인 외상, C형 간염, 정신적인 스트레스,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이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와 같은 류마티스 질환에서도 흔히 동반된다. 이러한 다양한 원인으로 통증 전달 물질 간에 균형이 깨져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중추신경계와 신경에서 신경전달물질이 증가되어 있고 통증을 억제하는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이 감소되어 경미한 자극에도 지속적으로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진단을 위해서는 적어도 3개월 이상 신체의 좌우, 허리 위아래, 그리고 척추부위의 만성통증이 있어야 하고, 18개의 압통점 가운데 11개 이상에서 압통이 있어야 한다. 섬유근통 증후군 자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우선 다른 질환과 감별을 하기 위해 류마티스인자, 항핵항체, 갑상샘 기능검사 등의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한다.
치료 위해 진통제 사용은 바람직하지 않아
치료는 크게 비약물 치료와 약물 치료로 나뉘며, 비약물 치료에는 운동과 인지행동 치료 등이 있다. 약물치료는 섬유근통 증후군의 주된 치료방법으로 통증과 피로 등의 증상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섬유근통 증후군 환자에서 통증을 억제하는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이 감소되어 있기 때문에 항우울제인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나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등이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어 있다.
최근에는 통증유발물질을 직접 차단하는 섬유근통 증후군 전문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다. 또한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 수면제 등의 처방으로 수면을 조절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인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 등은 효과가 떨어지고 위장 장애를 일으키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아파도 주 3회씩 20-30분 운동 필요
섬유근통 증후군 환자들은 몸을 움직이면 아프기 때문에 자꾸 움직이게 않게 되어 근육의 근력이 떨어지고 점차 약해진다. 더구나 인대와 연골이 외상을 받기 쉬우므로 약간의 통증은 감수하고서라도 적어도 하루에 몇 분씩은 운동을 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운동량을 처음에는 적게 하고 점차 늘려나가야 하며 건강해졌다고 생각해 갑자기 무리해서는 안 된다.
운동은 근육을 늘려주는 운동, 근력을 강화시켜주는 운동, 근육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운동이 좋다. 근육을 늘려주는 운동으로는 맨손체조가 좋으며, 근력강화 운동으로는 윗몸일으키기, 근육에 산소를 공급해줄 수 있는 운동으로는 빠르게 걷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이 좋다. 운동 시간은 일주일에 3회씩 20분에서 30분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한 목욕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적당히 더운 물에 들어가 있으면 단단히 뭉쳐있는 것으로 느껴지던 근육이 이완되어 굳어졌다고 느끼지는 것이 적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