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내 건강을 헤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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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11-06-30 10:29|본문
1.여름의 특징 및 섭생법
여름의 특징
활기찬 생명력으로 생명의 잔치를 벌였던 봄이 지나가면 나무는 잎사귀까지 물이 올라 나뭇잎들이 무성해지고 힘이 사방으로 흩어져 낲작하게 펼쳐집니다.
여름철에 시원하게 솟아오르는 분수를 보면 꼭지에서 출발한 물이 처음에 한줄기로 솟아오르다가 힘을 잃어감에 따라 사방으로 흩어지면서 포물선을 그리고 떨어집니다. 분수의 시원함과 화려함은 흩어지는데 있습니다. 꼭지에서 분출하던 힘은 거의 다 잃은 상태지만 물방울이 펼쳐진 상태는 분수가 보여주려 하는 화려함의 전부입니다.
여름은 겉이 화려해지면서 속은 공허하게 되는 계절입니다. 우리의 몸도 여름이 되면 봄에 움직였던 활발한 신체리듬에 가속이 붙어 인체 내의 신진대사도 사계절 중 가장 왕성해집니다.
신진대사를 좀더 과학적으로 설명하면 정상적으로 섭취된 물질을 다른 화합물로 변화시켜주는 생체의 화학반응입니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신체내 노폐물이 많아지고 여름에는 땀과 함께 이 노폐물이 엄청난 양으로 늘어나 오장육부의 청소기능이 전체적으로 가동됩니다. 아이들의 경우 신진대사가 어른 보다 매우 활발하여 체력소모도 많고 그만큼 잘 먹어야 지치거나 아프지 않고 지낼 수 있습니다.
섭생법
여름은 여름답게 더워야 하며 어위를 즐길줄도 알아야 합니다. 여름철의 무더위는 자연의 섭리이니 사람도 역시 자연의 섭리를 따라야 합니다. 하절기는 천지의 기운이 교류하여 만물이 무성하게 되고 양기가 만물의 표면으로 드러나는 때이므로 이러한 자연의 기흐름에 몸의 기운을 맞추는 것이 섭생의 도리입니다. 자연의 시계가 여름이듯 몸의 시계도 여름에 맞추어 행동을 여름처럼 하여 해가 긴것과 마찬가지로 늦게까지 깨어 있고 아침 일찍 일어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햇볕을 피하지 말고 (장시간의 노출은 삼가) 뜻이 밖으로 넓게 퍼지게 하여 기운이 피부로 배설되도록 하여주고 추구하는 바가 밖에 있는 것처럼 외향적인 행동을 하여 여름 기운에 상응하여야 합니다. 여름에는 기운이 피부로 몰리고 땀이 나는 상태이므로 내장의 양기가 빠져나가게 됩니다. 더위를 에어콘 바람에 의지하여 피하는 것은 적당하게 땀이 배설되지 못하게 하여 기운이 수렴되는 가을이 되면 미처 나가지 못한 사기가 피부에 잠복하여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여름에 흔히 오는 질환
①수면장애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되면 소아들은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잠을 자면서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잠자는 시간은 나이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어른보다 조금 더 잠이 필요하며 나이가 들수록 잠자는 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태어난지 한두달 이내의 아이들은 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잠으로 보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신생아들은 하루에 15-20시간을 잠으로 보내고 돐 정도의 아이들은 15시간 내외, 초등학교 입학시의 나이에는 10-11시간 정도를 잠으로 보내게 됩니다. 이후 청소년기가 지나서 어른이 되면 보통은 8시간 정도를 잠으로 보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깨어 있을 때의 증상이나 상황들은 심각하게 여기지만 잠을 잘 때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는 별로 중요하게 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잠을 그냥 단순한 휴식이나 전혀 불필요한 시간, 혹은 생명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 시간 정도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잠을 자는 동안에도 아주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잠을 자는 동안에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더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충분한 잠은 아주 중요합니다. 따라서 잠자는 것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아이들의 일반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성장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소아기의 수면장애는 대표적으로 꿈 불안장애(악몽증), 야경증, 그리고 몽유병의 3종류입니다.
가) 악몽증- 수면 중에 무서운 꿈으로 인하여 깨는 장애입니다. 이런 꿈은 수면의 후반부에 나타납니다. 꿈의 내용은 비슷한 내용, 주로 자신의 안전 또는 생존과 관련된 내용의 꿈들을 반복적으로 꿉니다. 아침에 깨어나면 간밤에 일어났던 일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부모의 설명을 듣고 안심해야 다시 잠이 들 수 있습니다.
수면장애는 환아 또는 가족들에 대한 간단한 교육만으로도 호전이 됩니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경우에는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하며, 무서운 내용의 비디오나 TV프로그램은 될 수 있는 대로 보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나) 야경증 - 수면중에 깨어나서 강한 발성과 동작 그리고 고도의 자율신경반응을 동반하는 심한 공포와 공황 상태를 보이는 증세를 말합니다. 보통 수면시간의 처음 1/3에서 공포에 질린 비명을 지르며 깹니다.
호흡이 가쁘고 동공이 확산되며 땀이 많이 나고 빈맥 등 자율 신경계의 흥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어린이가 다칠 위험도 매우 큽니다. 수면의 전반기에 일어난다는 점, 자율신경계의 이상이 동반되는 점, 그리고 아침에 기억을 하지 못하는 점 등이 악몽증과 구별되는 증상들입니다.
이 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없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에 대한 교육을 통하여 안심을 시키는 과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낮동안에 너무 피곤하지 않게 해주고 무서운 내용의 비디오를 보는 것을 피하게 합니다.
다) 몽유병 - 의식변화의 상태로서 수면과 각성이 그 속에 결합되어 있습니다. 보통 전체 수면 시간의 전반 약 1/3부분에서 나타납니다. 환아는 잠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니는데 이때 그의 인지도나 반응성 및 운동기능의 숙련성은 낮은 수준에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것은 이들이 혼자서 또는 다른 사람들의 가만히 이끌어 줄 때 조용히 잠자리로 돌아간다는 것이며 깨어 났을 때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극과도 연관되는 경우가 있는데 내적자극(방관의 팽창)또는 외적자극(시끄러운소리)둘다 유발 가능합니다. 편두통도 흔히 동반될수 있습니다.
몽유병은 야경증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이2가지 모두를 경험할 뿐만 아니라 그 중 한가지에 대해서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에 잠을 자다가 이상한 행동을 한다고 무리하게 잠에서 깨우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다시 잠을 잘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설사
여름은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계절입니다. 자유롭게 뛰어놀 수도 있고 먹을 것도 많으며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나 과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아이들에게는 여러 가지 사고가 많이 날 수 있으며 먹는 음식에 따른 장염은 흔하게 발생합니다. 더운 날씨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고 설사까지 심하게 한다면 아이들이 쉽사리 지치게 되고 이런 상태가 오래 가면 아주 위험한 상황에 빠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여름철에 발생하는 설사는 어느 때 보다도 주의를 기울여서 치료해야 합니다.
설사는 대변으로 다량의 수분과 전해질이 소실되는 것을 말하는데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균들의 감염에 의해서 일어날 수도 있고 음식물에 의해 소장의 흡수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고 설사에 의한 탈수에 아주 민감하기 때문에 조금만 부주의하게 음식물을 관리해도 심한 설사에 의한 탈수 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주는 음식은 신선한 것을 골라 주어야 하며 아이들이 먹기 전에 한번 맛을 본 후에 상한 음식인가 여부를 확인하고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차가운 아이스크림이나 찬 음료수 등은 과하게 먹이지 않도록 합니다.
③ 주하병 (여름타는 병)
여름에는 소모되는 에너지가 많기 때문에 영양공급을 충분히 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름 무더위에는 땀을 비롯하여 호흡과 피부표면을 통해 수분까지 증발되어 체내 수분과 진액이 부족해지기 쉽고 과다한 열량소모로 기가 부족해 지기 쉽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밖에서 뛰어 놀거나 운동하는 일이 잦아서 언제나 진액을 필요이상 상실하게 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입맛을 잃으면서 머리가 띵하니 아프고 온몸이 노곤해지면서 다리에 힘이 빠지고 몸이 뜨거워지면서 졸리고 물만 들이키거나 땀을 줄줄 흘리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더운 여름에는 아이를 자주 쉬게 하고 수분을 보충시켜 건강을 지켜주어야 합니다. 반면 여름을 타긴 타는데 오히려 살이 찌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 물살이 찐다고 표현하는데 냉방과 찬 음료 등으로 소화불량 상태가 되고 수분대사가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아이들은 한 여름이라도 아침과 저녁에는 밖에서 뛰어 놀아 적당히 땀을 내게 하며 더운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고 체내에 저류되어 있는 ‘습사’나 ‘수독’을 제거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여름의 특징
활기찬 생명력으로 생명의 잔치를 벌였던 봄이 지나가면 나무는 잎사귀까지 물이 올라 나뭇잎들이 무성해지고 힘이 사방으로 흩어져 낲작하게 펼쳐집니다.
여름철에 시원하게 솟아오르는 분수를 보면 꼭지에서 출발한 물이 처음에 한줄기로 솟아오르다가 힘을 잃어감에 따라 사방으로 흩어지면서 포물선을 그리고 떨어집니다. 분수의 시원함과 화려함은 흩어지는데 있습니다. 꼭지에서 분출하던 힘은 거의 다 잃은 상태지만 물방울이 펼쳐진 상태는 분수가 보여주려 하는 화려함의 전부입니다.
여름은 겉이 화려해지면서 속은 공허하게 되는 계절입니다. 우리의 몸도 여름이 되면 봄에 움직였던 활발한 신체리듬에 가속이 붙어 인체 내의 신진대사도 사계절 중 가장 왕성해집니다.
신진대사를 좀더 과학적으로 설명하면 정상적으로 섭취된 물질을 다른 화합물로 변화시켜주는 생체의 화학반응입니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신체내 노폐물이 많아지고 여름에는 땀과 함께 이 노폐물이 엄청난 양으로 늘어나 오장육부의 청소기능이 전체적으로 가동됩니다. 아이들의 경우 신진대사가 어른 보다 매우 활발하여 체력소모도 많고 그만큼 잘 먹어야 지치거나 아프지 않고 지낼 수 있습니다.
섭생법
여름은 여름답게 더워야 하며 어위를 즐길줄도 알아야 합니다. 여름철의 무더위는 자연의 섭리이니 사람도 역시 자연의 섭리를 따라야 합니다. 하절기는 천지의 기운이 교류하여 만물이 무성하게 되고 양기가 만물의 표면으로 드러나는 때이므로 이러한 자연의 기흐름에 몸의 기운을 맞추는 것이 섭생의 도리입니다. 자연의 시계가 여름이듯 몸의 시계도 여름에 맞추어 행동을 여름처럼 하여 해가 긴것과 마찬가지로 늦게까지 깨어 있고 아침 일찍 일어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햇볕을 피하지 말고 (장시간의 노출은 삼가) 뜻이 밖으로 넓게 퍼지게 하여 기운이 피부로 배설되도록 하여주고 추구하는 바가 밖에 있는 것처럼 외향적인 행동을 하여 여름 기운에 상응하여야 합니다. 여름에는 기운이 피부로 몰리고 땀이 나는 상태이므로 내장의 양기가 빠져나가게 됩니다. 더위를 에어콘 바람에 의지하여 피하는 것은 적당하게 땀이 배설되지 못하게 하여 기운이 수렴되는 가을이 되면 미처 나가지 못한 사기가 피부에 잠복하여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여름에 흔히 오는 질환
①수면장애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되면 소아들은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잠을 자면서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잠자는 시간은 나이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어른보다 조금 더 잠이 필요하며 나이가 들수록 잠자는 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태어난지 한두달 이내의 아이들은 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잠으로 보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신생아들은 하루에 15-20시간을 잠으로 보내고 돐 정도의 아이들은 15시간 내외, 초등학교 입학시의 나이에는 10-11시간 정도를 잠으로 보내게 됩니다. 이후 청소년기가 지나서 어른이 되면 보통은 8시간 정도를 잠으로 보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깨어 있을 때의 증상이나 상황들은 심각하게 여기지만 잠을 잘 때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는 별로 중요하게 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잠을 그냥 단순한 휴식이나 전혀 불필요한 시간, 혹은 생명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 시간 정도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잠을 자는 동안에도 아주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잠을 자는 동안에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더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충분한 잠은 아주 중요합니다. 따라서 잠자는 것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아이들의 일반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성장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소아기의 수면장애는 대표적으로 꿈 불안장애(악몽증), 야경증, 그리고 몽유병의 3종류입니다.
가) 악몽증- 수면 중에 무서운 꿈으로 인하여 깨는 장애입니다. 이런 꿈은 수면의 후반부에 나타납니다. 꿈의 내용은 비슷한 내용, 주로 자신의 안전 또는 생존과 관련된 내용의 꿈들을 반복적으로 꿉니다. 아침에 깨어나면 간밤에 일어났던 일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부모의 설명을 듣고 안심해야 다시 잠이 들 수 있습니다.
수면장애는 환아 또는 가족들에 대한 간단한 교육만으로도 호전이 됩니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경우에는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하며, 무서운 내용의 비디오나 TV프로그램은 될 수 있는 대로 보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나) 야경증 - 수면중에 깨어나서 강한 발성과 동작 그리고 고도의 자율신경반응을 동반하는 심한 공포와 공황 상태를 보이는 증세를 말합니다. 보통 수면시간의 처음 1/3에서 공포에 질린 비명을 지르며 깹니다.
호흡이 가쁘고 동공이 확산되며 땀이 많이 나고 빈맥 등 자율 신경계의 흥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어린이가 다칠 위험도 매우 큽니다. 수면의 전반기에 일어난다는 점, 자율신경계의 이상이 동반되는 점, 그리고 아침에 기억을 하지 못하는 점 등이 악몽증과 구별되는 증상들입니다.
이 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없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에 대한 교육을 통하여 안심을 시키는 과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낮동안에 너무 피곤하지 않게 해주고 무서운 내용의 비디오를 보는 것을 피하게 합니다.
다) 몽유병 - 의식변화의 상태로서 수면과 각성이 그 속에 결합되어 있습니다. 보통 전체 수면 시간의 전반 약 1/3부분에서 나타납니다. 환아는 잠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니는데 이때 그의 인지도나 반응성 및 운동기능의 숙련성은 낮은 수준에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것은 이들이 혼자서 또는 다른 사람들의 가만히 이끌어 줄 때 조용히 잠자리로 돌아간다는 것이며 깨어 났을 때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극과도 연관되는 경우가 있는데 내적자극(방관의 팽창)또는 외적자극(시끄러운소리)둘다 유발 가능합니다. 편두통도 흔히 동반될수 있습니다.
몽유병은 야경증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이2가지 모두를 경험할 뿐만 아니라 그 중 한가지에 대해서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에 잠을 자다가 이상한 행동을 한다고 무리하게 잠에서 깨우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다시 잠을 잘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설사
여름은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계절입니다. 자유롭게 뛰어놀 수도 있고 먹을 것도 많으며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나 과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아이들에게는 여러 가지 사고가 많이 날 수 있으며 먹는 음식에 따른 장염은 흔하게 발생합니다. 더운 날씨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고 설사까지 심하게 한다면 아이들이 쉽사리 지치게 되고 이런 상태가 오래 가면 아주 위험한 상황에 빠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여름철에 발생하는 설사는 어느 때 보다도 주의를 기울여서 치료해야 합니다.
설사는 대변으로 다량의 수분과 전해질이 소실되는 것을 말하는데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균들의 감염에 의해서 일어날 수도 있고 음식물에 의해 소장의 흡수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고 설사에 의한 탈수에 아주 민감하기 때문에 조금만 부주의하게 음식물을 관리해도 심한 설사에 의한 탈수 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주는 음식은 신선한 것을 골라 주어야 하며 아이들이 먹기 전에 한번 맛을 본 후에 상한 음식인가 여부를 확인하고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차가운 아이스크림이나 찬 음료수 등은 과하게 먹이지 않도록 합니다.
③ 주하병 (여름타는 병)
여름에는 소모되는 에너지가 많기 때문에 영양공급을 충분히 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름 무더위에는 땀을 비롯하여 호흡과 피부표면을 통해 수분까지 증발되어 체내 수분과 진액이 부족해지기 쉽고 과다한 열량소모로 기가 부족해 지기 쉽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밖에서 뛰어 놀거나 운동하는 일이 잦아서 언제나 진액을 필요이상 상실하게 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입맛을 잃으면서 머리가 띵하니 아프고 온몸이 노곤해지면서 다리에 힘이 빠지고 몸이 뜨거워지면서 졸리고 물만 들이키거나 땀을 줄줄 흘리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더운 여름에는 아이를 자주 쉬게 하고 수분을 보충시켜 건강을 지켜주어야 합니다. 반면 여름을 타긴 타는데 오히려 살이 찌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 물살이 찐다고 표현하는데 냉방과 찬 음료 등으로 소화불량 상태가 되고 수분대사가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아이들은 한 여름이라도 아침과 저녁에는 밖에서 뛰어 놀아 적당히 땀을 내게 하며 더운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고 체내에 저류되어 있는 ‘습사’나 ‘수독’을 제거하도록 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