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일상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병리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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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11-06-23 09:52|본문
사람들의 일상은 매일 먹고, 자고, 생각하고, 행동을 하는 생활의 반복입니다. 두통은 이러한 반복적인 일상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병리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회생활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수면장애 등이 두통의 원인이 됨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우리가 매일 먹고 있는 음식물과 식생활 습관이 두통의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사실은 다소 생소하게 들립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나 수면장애만큼이나 두통의 흔한 원인임에도 불구하고 간과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적절한 의학적 치료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두통의 고통에서 해방되지 못하는 환자들은 즐겨 먹는 음식물과 식생활 습관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6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은 두통을 유발하는 큰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음식을 장시간 섭취하지 않으면 혈당치가 낮아지고 이로 인해 뇌로 혈당을 공급하는 혈관이 보상적으로 뇌혈류를 빠르게 하고자 수축하게 됩니다. 혈관이 수축함에 따라 혈관주변의 말초신경이 자극되어 두통이 유발되고, 그 뿐만 아니라 혈관수축에 뒤따르는 혈관팽창에 의해서도 두통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공복시 두통을 피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2-3차례 많은 양의 식사를 하는 것보다는 소량의 음식을 4-5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식생활 습관을 참고로 할 때, 소량이나마 꼭 아침식사를 하고 저녁식사의 양을 줄이고 소량의 밤참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은 서서히 소화되어 온종일 혈당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되므로 아침에 생선, 육류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은 인슐린대사를 방해하여 혈당을 낮추게 되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반면에 섬유성분이 많은 식사는 혈당치를 안정시켜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작용케 합니다. 한 영국의 보고에 의하면 편두통환자를 대상으로 고섬유 저지방 식이로 식사습관을 바꿨더니 75%에서 편두통의 발작횟수와 강도가 감소하였다 합니다.
만약에 아침 기상시 머리가 개운치 못하고 머리가 아프다면 수면 중에 혈당이 너무 떨어져 전술한 기전에 의하여 그럴 수 있습니다. 특히 너무 일찍 저녁식사를 하거나 소량의 저녁식사를 한 경우에는 수면 중 혈당이 평소보다 두통을 일으킬 만큼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취침 전에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예를 들면 한 잔의 우유, 한 두 장의 치즈, 작은 샌드위치를 가볍게 먹으면 수면 중 과도한 혈당저하에 의한 두통이 예방됩니다. 그러나 취침시 너무 과도한 음식섭취는 숙면을 방해하고 상대적으로 소화기관 쪽으로 혈류를 치우치게 하여 오히려 아침 기상시 머리가 무겁고 아프게 됩니다.
아민(amine), 단염소 글루탐산염(monosodium glutamate, MSG), 아질산염(nitrite), 아스파탐(aspartame), 카페인을 함유한 식품과 음료수는 강력한 두통유발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자주 머리가 아픈 분들은 한 번쯤 이들 음식물과의 관련성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하는데 두통일지 및 주간 두통일지를 기록해 보면 쉽게 그 관련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1) 아민티라민(tyramine)을 포함한 아민
아민티라민(tyramine)을 포함한 아민은 뇌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뒤따르는 혈관팽창에 의해 두통을 야기하게 됩니다. 아민을 많이 함유한 음식물은 치즈,식초, 초콜릿, 양파, 적포도주, 호도, 콩, 파인애플, 바나나, 시금치, 요구르트, 청어, 동물의 간과 콩팥 등이 있습니다.
2) MSG
MSG는 음식의 향료성분으로 섭취시 일반인의 10-25%에서 두통, 발한, 흉부/안면/턱의 조임감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두통은 MSG를 섭취하고 15-30분 후 발생하는데 관자놀이와 이마부위에서 쾅쾅거리거나 조이는 듯한 통증입니다.
두통을 일으키는 기전은 아직 명확치는 않으나 뇌 주변 혈관에 대한 영향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MSG는 중국음식, 특히 간장, 완탄수프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편두통환자는 특히 주의를 요하며, 알콜과 같이 섭취하면 두통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그 이외에도 MSG가 많이 들어가 있는 음식으로는 인스턴트 캔 수프, 가공육류, 말려서 볶은 호도,땅콩류, 인스턴트 고기국물, 감자 및 옥수수 스낵류, 가공 조미료 및 육류조리용 첨가제, 샐러드의 드레싱, 마요네즈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수분해된 야채단백(hydrolyzed vegetable protein) 또는 가수분해된 식물단백(hydrolyzed plant protein)이라는 성분에도 약 30%의 MSG가 숨어 있으므로 음식물 구입시 구성성분명 및 함량을 꼭 확인하여야 합니다.
3) 아질산염
아질산염은 수세기 동안 육류의 보존제로서 뿐 만아니라, 입맛을 돋구는 질감과 색을 내기 위해서 쓰여왔습니다. 그러나 아질산염에 예민한 사람의 뇌 표면 및 안면, 두피부위의 혈관을 확장시켜 두통을 유발합니다. 대개는 아질산염이 들어있는 음식물을 섭취하고 30분내에 관자놀이부위에 심장이 고동치는 듯한 박동성의 통증이 생깁니다. 아질산염이 많이 들어있는 대표적인 것은 핫도그로서 "핫도그 두통"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 이외에도 소세지, 베이컨, 훈제 생선, 캔에 들어있는 햄, 소금에 절인 소고기, 살라미, 볼로냐, 페퍼로니 등에 아질산염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4) 아스파탐
아스파탐은 인공감미료로서 두통(특히 편두통)의 유발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편두통환자는 청량음료, 껌, 저칼로리성 아이스크림과 디저트류에 아스파탐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고 먹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카페인은 일차적으로 뇌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키지만, 이후에 카페인의 효과가 소멸되면서 혈관을 확장시키므로 두통을 야기하게 됩니다. 뿐만아니라 하루에 2-3잔의 커피를 마시면 혈관이 수축하는 작용이 우세하나, 4잔 이상을 마시면 혈관확장작용이 우세해집니다. 따라서 적당량의 커피는 이미 확장되어 있는 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두통을 경감시키나,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혈관을 확장시킴으로써 두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커피를 많이, 자주 마시는 사람이 갑자기 커피를 마시지 않게 되면 수축된 혈관이 반동적으로 확장하기 때문에 머리가 아프게 되는데, 이럴 때 커피를 다시 마시면 머리가 덜 아프게되기는 하나, 그 이후에 또다시 이러한 카페인 금단성 두통을 계속 유발하게 되므로 서서히 커피 마시는 양과 횟수를 줄여나가야 합니다. 또한 카페인은 커피이외에도 홍차, 코코아, 콜라 등에도 함유되어 있음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카페인은 이러한 두통이외에도 불면증, 불안(초조), 심장병, 방광암 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하루에 두 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435 mg 정도의 카페인을 섭취하여도 이러한 혈관의 반동성 확장이 생기게 되고, 이에 따른 두통이 6일 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보통 커피 한 잔에는 약 80-120 mg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 편두통환자는 혈관이 확장되어 머리가 아플 때 커피를 마셔봐야 효과가 없고, 오히려 혈관의 반동성 확장 때문에 편두통이 악화됩니다. 따라서 편두통 환자는 되도록 커피를 마시지 않는 편이 좋으며, 마시더라도 역시 하루에 두 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금단성 두통은 욱씬욱씬 쑤시는 듯한 박동성 양상의 통증이고, 육체적 활동을 하면 두통이 심해집니다.
사회생활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수면장애 등이 두통의 원인이 됨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우리가 매일 먹고 있는 음식물과 식생활 습관이 두통의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사실은 다소 생소하게 들립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나 수면장애만큼이나 두통의 흔한 원인임에도 불구하고 간과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적절한 의학적 치료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두통의 고통에서 해방되지 못하는 환자들은 즐겨 먹는 음식물과 식생활 습관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6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은 두통을 유발하는 큰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음식을 장시간 섭취하지 않으면 혈당치가 낮아지고 이로 인해 뇌로 혈당을 공급하는 혈관이 보상적으로 뇌혈류를 빠르게 하고자 수축하게 됩니다. 혈관이 수축함에 따라 혈관주변의 말초신경이 자극되어 두통이 유발되고, 그 뿐만 아니라 혈관수축에 뒤따르는 혈관팽창에 의해서도 두통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공복시 두통을 피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2-3차례 많은 양의 식사를 하는 것보다는 소량의 음식을 4-5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식생활 습관을 참고로 할 때, 소량이나마 꼭 아침식사를 하고 저녁식사의 양을 줄이고 소량의 밤참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은 서서히 소화되어 온종일 혈당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되므로 아침에 생선, 육류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은 인슐린대사를 방해하여 혈당을 낮추게 되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반면에 섬유성분이 많은 식사는 혈당치를 안정시켜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작용케 합니다. 한 영국의 보고에 의하면 편두통환자를 대상으로 고섬유 저지방 식이로 식사습관을 바꿨더니 75%에서 편두통의 발작횟수와 강도가 감소하였다 합니다.
만약에 아침 기상시 머리가 개운치 못하고 머리가 아프다면 수면 중에 혈당이 너무 떨어져 전술한 기전에 의하여 그럴 수 있습니다. 특히 너무 일찍 저녁식사를 하거나 소량의 저녁식사를 한 경우에는 수면 중 혈당이 평소보다 두통을 일으킬 만큼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취침 전에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예를 들면 한 잔의 우유, 한 두 장의 치즈, 작은 샌드위치를 가볍게 먹으면 수면 중 과도한 혈당저하에 의한 두통이 예방됩니다. 그러나 취침시 너무 과도한 음식섭취는 숙면을 방해하고 상대적으로 소화기관 쪽으로 혈류를 치우치게 하여 오히려 아침 기상시 머리가 무겁고 아프게 됩니다.
아민(amine), 단염소 글루탐산염(monosodium glutamate, MSG), 아질산염(nitrite), 아스파탐(aspartame), 카페인을 함유한 식품과 음료수는 강력한 두통유발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자주 머리가 아픈 분들은 한 번쯤 이들 음식물과의 관련성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하는데 두통일지 및 주간 두통일지를 기록해 보면 쉽게 그 관련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1) 아민티라민(tyramine)을 포함한 아민
아민티라민(tyramine)을 포함한 아민은 뇌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뒤따르는 혈관팽창에 의해 두통을 야기하게 됩니다. 아민을 많이 함유한 음식물은 치즈,식초, 초콜릿, 양파, 적포도주, 호도, 콩, 파인애플, 바나나, 시금치, 요구르트, 청어, 동물의 간과 콩팥 등이 있습니다.
2) MSG
MSG는 음식의 향료성분으로 섭취시 일반인의 10-25%에서 두통, 발한, 흉부/안면/턱의 조임감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두통은 MSG를 섭취하고 15-30분 후 발생하는데 관자놀이와 이마부위에서 쾅쾅거리거나 조이는 듯한 통증입니다.
두통을 일으키는 기전은 아직 명확치는 않으나 뇌 주변 혈관에 대한 영향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MSG는 중국음식, 특히 간장, 완탄수프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편두통환자는 특히 주의를 요하며, 알콜과 같이 섭취하면 두통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그 이외에도 MSG가 많이 들어가 있는 음식으로는 인스턴트 캔 수프, 가공육류, 말려서 볶은 호도,땅콩류, 인스턴트 고기국물, 감자 및 옥수수 스낵류, 가공 조미료 및 육류조리용 첨가제, 샐러드의 드레싱, 마요네즈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수분해된 야채단백(hydrolyzed vegetable protein) 또는 가수분해된 식물단백(hydrolyzed plant protein)이라는 성분에도 약 30%의 MSG가 숨어 있으므로 음식물 구입시 구성성분명 및 함량을 꼭 확인하여야 합니다.
3) 아질산염
아질산염은 수세기 동안 육류의 보존제로서 뿐 만아니라, 입맛을 돋구는 질감과 색을 내기 위해서 쓰여왔습니다. 그러나 아질산염에 예민한 사람의 뇌 표면 및 안면, 두피부위의 혈관을 확장시켜 두통을 유발합니다. 대개는 아질산염이 들어있는 음식물을 섭취하고 30분내에 관자놀이부위에 심장이 고동치는 듯한 박동성의 통증이 생깁니다. 아질산염이 많이 들어있는 대표적인 것은 핫도그로서 "핫도그 두통"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 이외에도 소세지, 베이컨, 훈제 생선, 캔에 들어있는 햄, 소금에 절인 소고기, 살라미, 볼로냐, 페퍼로니 등에 아질산염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4) 아스파탐
아스파탐은 인공감미료로서 두통(특히 편두통)의 유발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편두통환자는 청량음료, 껌, 저칼로리성 아이스크림과 디저트류에 아스파탐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고 먹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카페인은 일차적으로 뇌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키지만, 이후에 카페인의 효과가 소멸되면서 혈관을 확장시키므로 두통을 야기하게 됩니다. 뿐만아니라 하루에 2-3잔의 커피를 마시면 혈관이 수축하는 작용이 우세하나, 4잔 이상을 마시면 혈관확장작용이 우세해집니다. 따라서 적당량의 커피는 이미 확장되어 있는 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두통을 경감시키나,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혈관을 확장시킴으로써 두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커피를 많이, 자주 마시는 사람이 갑자기 커피를 마시지 않게 되면 수축된 혈관이 반동적으로 확장하기 때문에 머리가 아프게 되는데, 이럴 때 커피를 다시 마시면 머리가 덜 아프게되기는 하나, 그 이후에 또다시 이러한 카페인 금단성 두통을 계속 유발하게 되므로 서서히 커피 마시는 양과 횟수를 줄여나가야 합니다. 또한 카페인은 커피이외에도 홍차, 코코아, 콜라 등에도 함유되어 있음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카페인은 이러한 두통이외에도 불면증, 불안(초조), 심장병, 방광암 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하루에 두 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435 mg 정도의 카페인을 섭취하여도 이러한 혈관의 반동성 확장이 생기게 되고, 이에 따른 두통이 6일 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보통 커피 한 잔에는 약 80-120 mg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 편두통환자는 혈관이 확장되어 머리가 아플 때 커피를 마셔봐야 효과가 없고, 오히려 혈관의 반동성 확장 때문에 편두통이 악화됩니다. 따라서 편두통 환자는 되도록 커피를 마시지 않는 편이 좋으며, 마시더라도 역시 하루에 두 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금단성 두통은 욱씬욱씬 쑤시는 듯한 박동성 양상의 통증이고, 육체적 활동을 하면 두통이 심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