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돌연사 위험 높인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작성일 :11-06-13 09:30|본문
우울증은 심혈관질환을 악화시켜 돌연사를 일으킬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성바오로병원 정신과 윤수정 교수팀은 29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우울증이 심할수록 돌연사를 일으키는 심혈관질환인 이형협심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형협심증이란 심장에 피를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되지 않는 관상동맥 연축 증상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인 자정에서 오전8시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며 압박감과 가슴통증이 나타난다. 장시간에 걸쳐 일어날 경우 심장마비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 돌연사를 일으키는 대표적 질환으로 서양인에 비해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에게서 특히 많이 발생한다.
◆이형협심증 환자 우울증 4.4배 높아
윤 교수팀은 조사대상자들을 이형협심증(63명, 21.6%), 죽상동맥경화증(117명, 40.1%), 정상(112명, 38.4%)의 세 그룹으로 나눠 우울증 정도를 분석했다. 죽상동맥경화증이란 혈관벽 안쪽에 콜레스테롤이 엉겨 붙어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연구 결과, 이형협심증을 앓고 있는 그룹이 정상인에 비해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4.4배나 높았다. 이형협심증은 한국인과 일본인에 많이 나타나는 질병이나 그 동안 원인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었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울증이 이형협심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며 "정신적인 문제로만 여겨졌던 우울증이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가 되는 등 신체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을 밝혀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혈관 내피세포 기능 저하시켜
연구진은 우울증이 이형협심증 등 심혈관질환과 관계있는 것은 스트레스가 심혈관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르몬이나 면역계에 이상이 오고 혈관 안쪽을 감싸고 있는 세포층인 내피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수축해 이형협심증이 발병하는 것. 윤 교수는 "우울증은 이형협심증뿐 아니라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예방과 치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우울증 환자의 경우 정신과적 치료 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혈관의 상태를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명상 등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주 3회 이상의 가벼운 걷기운동을 통해 체내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형협심증이란 심장에 피를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되지 않는 관상동맥 연축 증상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인 자정에서 오전8시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며 압박감과 가슴통증이 나타난다. 장시간에 걸쳐 일어날 경우 심장마비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 돌연사를 일으키는 대표적 질환으로 서양인에 비해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에게서 특히 많이 발생한다.
◆이형협심증 환자 우울증 4.4배 높아
윤 교수팀은 조사대상자들을 이형협심증(63명, 21.6%), 죽상동맥경화증(117명, 40.1%), 정상(112명, 38.4%)의 세 그룹으로 나눠 우울증 정도를 분석했다. 죽상동맥경화증이란 혈관벽 안쪽에 콜레스테롤이 엉겨 붙어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연구 결과, 이형협심증을 앓고 있는 그룹이 정상인에 비해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4.4배나 높았다. 이형협심증은 한국인과 일본인에 많이 나타나는 질병이나 그 동안 원인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었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울증이 이형협심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며 "정신적인 문제로만 여겨졌던 우울증이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가 되는 등 신체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을 밝혀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혈관 내피세포 기능 저하시켜
연구진은 우울증이 이형협심증 등 심혈관질환과 관계있는 것은 스트레스가 심혈관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르몬이나 면역계에 이상이 오고 혈관 안쪽을 감싸고 있는 세포층인 내피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수축해 이형협심증이 발병하는 것. 윤 교수는 "우울증은 이형협심증뿐 아니라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예방과 치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우울증 환자의 경우 정신과적 치료 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혈관의 상태를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명상 등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주 3회 이상의 가벼운 걷기운동을 통해 체내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