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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 바꾸면 봄철 피부질환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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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1-04-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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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 훌쩍이게 하던 꽃샘추위도 가고 이젠 완연한 봄이다. 기온은 따뜻해져서 야외활동이나 운동을 즐기기에는 좋지만 피부건강엔 ‘적신호’가 켜진다. 게다가 봄 환절기는 바람이 많이 불고 황사, 꽃가루가 날리며 건조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는 외부와 가장 먼저 접촉하기 때문에 기후, 계절 등 환경적인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피부과전문의 강진수 원장의 도움말로 봄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피부질환과 봄철 피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봄철 생기기 쉬운 피부질환
◆알레르기 피부염, 여드름
황사먼지에는 피부에 해로운 산성성분이 포함돼 있으며 일반 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피부 모공 속에 깊숙이 들어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온도가 올라가면서 땀과 피지 분비도 증가해 여드름이 발생하고, 황사 먼지와 꽃가루는 알레르기 피부염, 비염, 결막염 등을 유발해 피부 발진과 가려움증을 가져온다.  
예방을 위해서는 항상 피부를 청결히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땀과 먼지로 더러워진 피부를 씻지 않고 그냥 방치하면 모세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둔화돼 피부노화가 촉진된다. 그러나 지나친 세안이나 샤워는 건조한 피부에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다.
◆피부건조, 건성습진
환절기의 건조함은 피부각질을 딱딱하고 두껍게 만들어 잔주름을 유발하고 피부건조 현상을 가져온다. 겨울철 피부건조증은 주로 다리나 팔, 몸통 등에 생겼다면 봄철에는 얼굴이나 손과 같은 노출부위에서 피부건조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봄에는 건조한 바람에 노출될 기회가 겨울보다 많아져 겨울동안 피부건조증이 있었던 사람들은 계속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다. 노인의 경우 피부 건조가 심해지면 건성습진으로 쉽게 발전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미, 주근깨, 피부노화 
햇살 속에 포함되어 있는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기미, 검버섯, 주근깨, 주름 등 각종 잡티를 만든다. 봄이 되면 이러한 자외선의 강도가 강해질 뿐만 아니라 야외활동의 증가로 햇빛에 노출될 기회가 늘어나게 된다. 더군다나 피부는 겨울동안 두꺼운 옷에 의해 자외선으로부터 차단되어 있었기 때문에 자외선에 대한 방어력이 많이 약해져 있어 봄볕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러므로 봄철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아토피 
아토피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견딜 수 있는 범위가 매우 한정적이다. 때문에 적정 생활온도(18~20%)와 습도(50~60%)를 항상 유지하는 것이 관건. 또한 물에 많이 닿을수록 건조함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되도록 덜 씻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다. 외출은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노출을 최소화한다. 땀을 흘리는 운동도 자제한다. 
아토피 피부는 자극에 매우 민감하므로 물리적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한다. 옷의 소재는 순면이 좋고 샤워시 물기를 닦는 방법도 문지르지 말고 눌러 닦는 것이 필요하다. 철저한 보습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세안제에서부터 기초화장품까지 아토피전용 제품을 사용한다.
봄철 피부 관리 이렇게 하라
◆세안과 피부보습 
봄철 피부 관리는 각질 제거, 피지 조절, 자외선 차단, 피부 보습이 관건. 그중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피부 관리 방법은 세안이다. 화장을 했을 때는 물론이고 하지 않았을 경우라도 공해물질이나 피부 분비물로 더러워진 피부를 깨끗이 해주어야 한다. 특히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이 씻고, 피부 타입에 맞는 세안제와 화장품을 사용한다. 
세안 전, 먼저 손부터 비누로 깨끗이 씻는다. 손이 더러운 상태에서 얼굴을 씻게 되면, 얼굴에도 더러움이 그대로 묻게 된다. 세안을 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얼굴을 적셔 모공을 열어 준 후, 손으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피지분비가 많은 콧방울 주변이나 이마, 턱 등을 꼼꼼하게 씻어준다. 
세안 후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충분한 보습제와 에센스로 수분과 유분을 보충한다. 면도 후 바르는 애프터쉐이브 로션에는 알코올 성분이 많이 함유돼 소독효과와 상쾌한 느낌은 있으나 보습효과나 피부 보호 작용은 적다. 따라서 피부가 약하거나 각질이 일어나는 남성이라면 알코올 프리 로션을 사용하거나 에센스를 덧발라준다.
◆자외선 차단 
자외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지 않도록 반드시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고, 챙이 넓은 모자 등을 사용해 피부를 보호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 전에 바르고, 특히 골프 등 장시간 야외활동을 즐기는 경우에는 2∼3시간마다 덧발라준다. 민감성 피부라면 자외선 차단제를 2~3일간은 손등에 발라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 비타민, 휴식이 최고! 
아울러 건강하고 생기있는 피부를 위해서는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평소 자극적인 음식, 술, 담배를 멀리하고 비타민 C, E가 풍부한 음식물을 많이 섭취한다. 비타민 C, E는 항산화제로 콜라겐 형성에 반드시 필요하며 주근깨, 기미 등을 방지해주는 피부미용에 필수적이다. 비타민C는 감귤류, 토마토, 딸기, 신선한 녹색 채소 등에 비타민 E는 쌀겨 참깨, 콩, 해바라기 씨앗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현대인의 대부분은 약간의 탈수 상태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밀폐된 사무실 공간이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수분 보충이 더욱 필요하다. 맑고 깨끗한 물을 하루 8잔 이상 마셔, 몸의 노폐물을 신속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한다. 
규칙적인 생활로 몸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능한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고, 6~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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