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과 육부와의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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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19-04-19 13:11|본문
오장과 육부와의 관계
오장과 육부의 관계는 음양과 표리의 관계에 있다. 오장은 음에 속하고 육부는 양에 속하며 오장은 리이고 육부는 표인 만큼 장부, 음양, 표리는 서로 배합되고 경락상 서로 연계되어 아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1. 심장과 소장
심장의 경맥은 심장에 속하면서 소장과 연결되어 있고 소장의 경맥은 소장에 속하면서 심장과 연결되어 있어 표리관계를 이루고 있다. 병리현상으로 볼때 심장에 열이 있는 경우 그 열이 소장으로 옮겨져 소변이 적고 소변색이 붉고 아픈증세를 나타나기도 한다. 반대로 소장에 열이 있을 경우에는 경맥을 따라 열이 심장으로 전해져 마음이 산란하고 혀가 붉고 입안이 허는등의 병리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2. 페와 대장
아는 바와 같이 폐와 대장 또한 표리 관계를 이루고 있다. 폐기의 숙강은 대장이 전도기능을 발휘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대장의 전도기능이 정상적이면 폐의 숙강기능에 도움을 준다. 대장에 실열이 있게 되면 부기가 통하지 않아 폐의 숙강기능에 영향이 미쳐 가슴이 창만하고 숨이 가쁘고 기침이 나는 등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폐가 청숙의 기능을 상실하면 진액이 하달 될 수 없어 대변을 배설하기 힘들어 변비가 생기는 경우가 생긴다. 폐기가 허약하면 그 추동력이 약하여 대변이 잘 통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기허편비”라고 한다. 기가 약하여 고섭할 수 없으면 맑음과 탁함이 뒤섞여 내려가므로 대변이 묽어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3. 비와 위
비와 위 역시 경맥의 연계에 의하여 표리관계를 이루고 있다.
위는 수납을 주관하고 비는 운화를 주관하며 양자간의 관계는 “위를 위하여 비가 진액을 수송”함으로써 음식물의 소화, 흡수 및 그 정미의 배포를 함께 수행하며 따라서 전신에 자양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비와 위를 후천지본”이라고 한다. 비는 상승을 주관하고 위는 하강을 주관하면서 서로 보완하고 있다. 비의 기가 상승하면 음식물의 정미가 분포될 수 있으며 위의 기가 하강하면 음식물과 그 찌꺼기가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 그러므로 “비의 기가 상승하여야만 건전하고 위의 기가 하강하여여만 조화될 수 있다”고 하였다. 위는 조에 속하고 비는 습에 속하며 위는 습한 것을 좋아하고 건조한것을 싫어하며 비는 건조한것을 좋아하고 습한것을 싫어하는데 이는 비와 위가 건조함과 습함을 서로 보완하고 음양이 조화를 이루어야만 음식물의 전화과정을 수행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비와 위가 생리적으로 서로 연계되어 있으므로 병리적으로도 서로 영향을 주고 있다. 비가 습함으로 인하여 운화기능을 상실하게 되면 청기가 상승할 수 없게 되여 위의 수납,화강에 영향을 미쳐 식욕부진과 구토, 구역질, 복부장만과 같은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반대로 음식을 절제하지 않으면 식체하게 되고, 위가 화강의 기능을 상실하므로 비장의 청기상승 및 운화기능에 영향이 미쳐 복부장만이나 설사 등 증세가 나타난다.
4. 간과 담
담은 간에 붙어 있으며 간과 담은 경맥이 서로 연계되어 있는 표리관계를 이루고 있다. 담즙은 간의 여기에서 생성되는 것이며 간의 소통과 배설 기능에 의하여 담즙이 정상적으로 배설될 수 있고 그 작용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간의 소통과 배설기능이 비정상적이면 담즙의 분비와 배설에 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담즙이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며 간의 소통과 배설 기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므로 간과 담은 생리, 병리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간병은 흔히 담에 영향을 미치고 담병도 흔히 간에 영향을 미치는 바 간과 담이 동시에 병적상태에 있을 경우가 많다.
5. 신장과 방광
신과 방광 역시 경맥에 의하여 서로 연계되어 있으며 표리관계에 있다. 소변을 저장하고 배설하는 방광의 기능은 신의 기화작용에 의거하고 있다. 신기가 충족하게 되면 방광의 여닫음에 절도가 있게 되며 정상적인 수액대사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만일 신가가 부족하면 기화가 비정상적으로 되어 방광의 여닫음에 절도가 없게 되어 소변을 가누지 못하거나 유뇨증, 빈뇨증등 병증이 나타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