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 ‘손 씻기’ 실천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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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7-17 09:53|본문
최근 신종플루, 수족구병, 식중독, A형 감염 등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들이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런 질병의 예방법으로 전문가들이 매일 누구나 여러 번 경험하는 손 씻기를 강조한다.
보통 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암 질환 예방, 정기적인 건강 검진, 운동, 금연, 절주 등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을 얘기하곤 한다. 이에 비해 손 씻기는 간편하다.
간단하지만 중요한 손 씻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 화장실 사용 후 절반은 손 잘 안 씻어
감염내과 전문의들은 신체 가운데 각종 유해 세균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손은 미생물이 가장 많이 득실대는 병균 창고이자 질병의 온상이며 각종 전염성 질병의 70%가 손을 통해서 전염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손 청결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다며 손 청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손을 씻지 않는 사람은 예상외로 많다.
범국민손씻기운동본부가 지난해 발표한 전국 7대 도시 공공화장실 이용자 1064명을 대상으로 손 씻기 실태 조사에 따르면, 화장실 사용 후 세면대 주변에 손 씻는 사람이 없는 경우 55.8%만이 손을 씻는 등 오히려 손을 더 씻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화장실 사용 후 세면대 주위에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손을 씻는다는 응답자가 63.7%로 나타났다.
또 전국 14세 이상 일반 국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조사 결과에서는 손을 자주 씻지 않는 이유로 ‘습관이 안돼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54.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귀찮아서’(29.5%) ‘씻을 장소가 없어서’(6.8%)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손 씻기 교육 여부에 대해서도 일반 국민의 27.2%만이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해, 국민 전 계층을 대상으로 한 손 씻기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녀에게 손 씻기 교육을 한다는 응답자는 70.4%로 나타났는데, 성별로는 여성(78.1%)·연령별로는 30대(82.8%)·지역별로는 중소도시(71.4%)·직업별로는 판매/서비스직(8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평상시 손을 씻는 빈도는 평균 7.1회로 그전 조사 때 7.6회 대비 0.5회 감소했으며, 손을 씻는데 비누를 사용하는 빈도는 4.5회로 역시 0.3회 감소했다.
가정에서의 손 씻기 습관과 관련해 화장실 사용한 뒤(74.8%)·음식 조리 전(65%)에 ‘항상’ 손을 씻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기침 또는 재채기 후’와 ‘돈을 만진 후’에는 각각 5.5%와 11%만이 ‘항상’ 손을 씻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출 때 손 씻기 습관을 보면 ‘공공 화장실 사용한 뒤’(65%) ‘외출 후 귀가했을 때’(59%)는 ‘항상’ 손을 씻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외식 때, 식사 전’에는 32.7%만이 ‘항상’ 손을 씻는 것으로 집계됐다.
손 씻기의 질병 예방 정도에 대한 질문에는 ‘도움이 되는 편(35%)’이라는 응답을 포함해 ‘도움이 된다’라는 응답이 79%로 가장 높았다. 또 모든 계층에서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그전 조사 결과인 86.3%에 비해서는 오히려 7.3% 하락했다.
위생접객업소 조리사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에서는 음식 조리 전과 화장실 사용 뒤에 ‘항상’ 손을 씻는다는 응답이 각각 98%로, 손을 씻지 않는다는 응답은 없었다.
한편, 의협은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2005년 7월 ‘범국민손씻기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손 씻기의 중요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및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또 2006년 6월부터 전국 12개 시·도를 대상으로 올바른 손 씻기 체험 행사(아동극 공연)를 진행해 오고 있다.
◆ 최소 8번 이상 꼼꼼히 씻어야 효과 있어
범국민손씻기운동본부에 따르면 일반적인 바 형태의 고체 비누는 세균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젤 형태의 알코올 손 소독제 같은 항균 전문 액체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세균의 효과적인 제거에 좋다고 한다.
또 젖은 타월이나 온풍기는 세균이 서식할 수 있으므로 종이 타월이나 깨끗한 마른 수건으로 손의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손을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씻어 손에 남은 잔균을 제거해야 한다.
그렇다면 손을 꼭 씻어야 하는 때는 언제일까.
돈을 만졌을 때, 음식을 준비하기 전과 먹기 전, 과일·야채·해산물·고기 같은 날음식을 만진 후, 아이 기저귀를 갈아준 후, 화장실에서 나오기 전, 재채기·기침·하품을 한 후, 흙먼지·곤충·애완동물 등을 만졌을 때 등 감염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꼭 손을 씻어야 한다.
감염 전문가들은 하루에 최소 8회 이상 씻어야 손에서 활동하는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다고 본다.
<올바른 손 씻기 방법>
①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질러 준다.
②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질러 준다.
③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질러 준다.
④ 엄지 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질러 준다.
⑤ 손바닥을 마주 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질러 준다.
⑥ 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