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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무더울 땐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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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7-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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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세계적으로 수백명의 사람들이 폭염으로 인한 고체온증과 같은 여름철 질환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데, 이들 중 대부분은 노인들이다.

우리나라도 장마가 끝나면 찌는 듯한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해 예년보다 더운 날이 많아 폭염주의보가 자주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는 기상청의 발표가 있었다.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는 이에 노인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 대비 노인 보호 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복지부, 독거노인 및 농촌 거주 노인 집중 보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폭염으로 인한 진료 환자는 59.4% 증가했으며, 이 중 60세 이상 노인이 22.5%(6228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복지부는 무더위에 특히 취약한 독거노인 및 농촌 거주 노인들을 집중 보호 대상으로 정하고 이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인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빠른 소식을 듣기 어려운 노인들은 폭염주의보 발령 자체를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소방방재청의 재난문자 서비스를 통해 폭염주의보 발령 및 진행 상황을 노인 관련 서비스 인력(노인돌보미·요양보호사 등)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정보를 전달받은 노인돌보미나 요양보호사는 관계된 어르신에게 폭염주의보 발령을 알리고 외출 자제를 당부하게 된다.

복지부는 또 더위가 심해지는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의 시간대에 노인들이 잠시 더위를 식혔다 갈 수 있도록 전국에 ‘무더위쉼터’를 지정했다.

무더위쉼터는 냉방 시설이 설치된 주민자치센터, 마을회관, 은행 등 주위에서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복지부가 지정한 무더위쉼터는 지난 5월 기준으로 전국에 3만7000여개소가 있다.

아울러 복지부는 독거노인의 안전 확인 및 응급 상황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돌보미를 비롯한 노인 관련 서비스 인력의 교육을 강화한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어르신들이 무더위로 인해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무더위 때 행동 요령을 담은 ‘어르신들, 무더울 땐 이렇게 하세요’ 리플랫(13만부)과 부채(40만부)를 제작해 시·군·구청, 노인복지회관, 경로당, 노인돌보미 등에서 배포한다.

또 폭염 발생 때 무더위에 취약한 가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의 무더위쉼터 이송 조치, 응급 상황 때 기본적인 응급 처치 및 행동 요령 등에 대해 노인돌보미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폭염에 취약한 농촌 지역의 어르신들이 무더위 속에서 농사일을 하다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인돌보미와 마을 이장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대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실태 점검(7∼8월 중)을 실시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서는 이러한 정부 차원의 노인 보호 대책과 더불어 주변 어르신들에 대한 이웃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무더위에 발생하기 쉬운 고체온증과 응급 처치

열탈진(열피로) = 열탈진이라는 것은 뜨거운 날씨에 대항하기 위한 신체 반응이 더 이상 작동하지 못해 우리 몸 스스로가 열을 이겨내기 힘들어진 상태를 말한다.

목이 마르고 어지럽고 맥이 빠지며, 몸을 잘 움직일 수도 없고 구역질이 나며 땀이 줄줄 흐르는 증상을 보인다. 또 체온을 재면 정상 범위긴 하지만 피부는 차고 끈적이며 맥박이 조금씩 빨라지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시원한 곳으로 옮겨 쉬게 하면서 계속 물을 마시도록 하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빠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열사병으로 넘어갈 수 있다.

열경련 = 열경련이란 다리에 쥐가 나는 것처럼 팔다리는 물론이고 내장근육까지 경련을 일으켜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더운 날씨에 심한 운동이나 일을 하면 생길 수 있다.

체온이나 맥박은 정상치를 유지하지만, 피부는 차고 진땀이 나면서 축축한 현상을 보인다.

열경련은 고체온증이 생기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첫 증상이기 때문에 즉시 체온을 식혀줄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시원한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하되, 알콜이나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는 피해야 한다.

열성 기절 = 열성 기절이란 뜨거운 야외에서 일이나 운동을 하는 도중에 갑자기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쓰러지는 것을 말한다.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심장보호제 등의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에게 자주 나타난다. 또 평소에 더운 날씨에 자주 외출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잘 생긴다.

증상이 나타나면 시원한 곳으로 가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려주면 곧 회복이 된다.

열사병 = 열사병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증상이기 때문에, 발생 즉시 응급실로 옮겨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매우 더운 여름 날씨에 에어컨이 없고 환기가 안 되는 실내에 있거나, 뜨거운 날씨에 오래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에 생길 수 있다.

특히 나이 많은 어르신이나 만성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자주 발생한다.

열사병 증상이 나타나면 시원한 장소로 옮겨 옷을 벗기고, 젖은 수건이나 젖은 담요를 덮고 부채질로 체온을 내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열사병은 몸의 표면보다 중심 체온이 상승한 것이 근본적인 문제로, 얼음물 등으로 체온을 낮추려고 하면 피부의 혈관이 수축돼 오히려 열이 잘 발산되지 않는다.

때문에 너무 차지 않은 물로 자주 닦아 주고 바람을 일으켜 열이 증발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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