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후두염 증상, 한의학의 매핵기와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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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2-11-17 23:48|본문
“역류성후두염 증상, 한의학의 매핵기와 일치”
목이 따끔거리고 아프거나 목 이물감, 쉰 목소리, 마른기침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한의학에서는 매핵기를 의심하고 위장 운동성을 높이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역류성후두염은 운동 기능이 저하된 위장의 내압이 점점 올라가 역류가 반복되면서 식도는 물론 후두부까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역류성식도염 증세에서 조금 더 진행된 질환이라고 보면 된다.
후두는 인두 아래 부분에 위치해 공기가 통과하는 호흡기관이다. 후두는 코와 입으로 흡입된 공기에 습기를 더하고 이물질을 걸러내는 여과기 역할을 한다. 만약 후두가 염증에 의해 심하게 좁아지면 공기가 통하지 않게 되어 호흡곤란 상황까지 올 수 있다.
위강한의원에 따르면 양의학 병명인 역류성후두염과 한의학 병명인 매핵기가 아주 유사한데, 목이물감과 따끔거림, 목통증, 마른기침, 허스키한 목소리 등 증상이 대표적이다. 또 목의 증상뿐만 아니라, 신트림, 명치통증을 겸하여 호소하는 경우 역류성후두염의 가능성이 높다. 증상이 후두부에 집중돼 자칫 목감기로 오진하고 병을 키울 수 있는 위험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역류성후두염 치료 주안점을 목이 아닌 위장운동을 강화하는 쪽에 두고 있다. 인두 및 후두부위의 염증이 발생한 근본 원인은 위장기능 저하에 있기 때문이다. 이를 초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역류성후두염은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역류한 위산이 후두 점막을 끊임없이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면 후두염이 생기고 증세가 심해지면 궤양이나 출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역류성후두염 치료를 위해선 위장을 직접 다스리는 탕약, 소염작용이 있는 약침, 후두부 염증을 없애는 호흡기 치료와 생활요법 등을 환자 상태에 맞게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위강한의원 수원점 서정욱 원장은 “역류성후두염 치료 약물요법으로 식도 내 위산 역류를 막거나 누그러뜨리기 위해 다년간 임상을 통해 자체 개발한 위강탕을 사용한다”며 “이와 함께 목이물감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구강인두 부위에 사혈과 함께 침 치료를 병행한다”고 말했다.
위강탕은 위강한의원에서 역류성후두염 치료 위해 오랜 치료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한 탕약이다.
서 원장은 또 “문제는 위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감기약을 위주로 치료하는 경우 증상이 더 악화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고 “역류성후두염 치료 전에 반드시 진맥, 복진, 후두검사 등을 꼼꼼하게 진행해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강한의원 수원점 서정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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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이 같은 매핵기의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눠 각 원인별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첫 번째 매핵기 원인은 소화불량이다. 이 유형은 칠정(스트레스)이 울결되어 발생한다. 스트레스성 소화불량 때문에 명치나 가슴이 더부룩하고 답답한 증상을 자주 겪게 되는 것이다. 또 위 내용물 역류가 발생하면서 역류성식도염, 역류성후두염에 해당하는 증상도 겪을 수 있다. 이 경우 위산이 역류되거나 가스로 인해 흉격과 식도가 압박되어 목 이물감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 원인은 호흡기 점막염증이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인후의 병을 모두 ‘화’라고 표현한다. 이는 염증을 뜻하는 것으로, 현대의학에서는 만성인후염, 비염, 편도선염, 감기 후유증 등 실질 인후 점막의 염증이 발생한 경우이다.
위강한의원 인천점 김덕수 원장은 “감기로 보기에는 지나치게 목에 뭔가 걸린 느낌이 오래 가고, 아무것도 뱉어지지 않을 때 곧바로 매핵기를 의심할 수 있다”며 “검사 후에는 소화불량이나 호흡기 점막의 염증 같은 원인에 맞는 치료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원인과 증상에 맞는 치료 시 소화불량이 문제면 위장 운동성을 높여서 흉강의 압력을 줄이는 것을 돕는 맞춤 탕약처방이 쓰이고, 호흡기 점막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소염작용이 있는 약재 처방으로 비염 인후염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해야 한다”며 “내시경과 인후 또는 자율신경균형검사 등을 통해 상태를 꼼꼼하게 파악한 후 1:1 맞춤 처방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 “개인에 따라 염증 치유나 위장기능 강화를 위한 약침을 관련 경혈에 주입한다"며 "매핵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음식요법, 운동요법, 스트레스관리법 등 1:1 생활요법지도가 뒷받침되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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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뭔가 걸린 느낌 ‘매핵기’... 원인 파악이 우선돼야
오래도록 목에 뭔가 걸린 느낌이 심하게 지속되는 상황이라면 이 증상을 목감기 정도로만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목이물감 뿐만 아니라 마른기침, 쉰 목소리 등의 증상도 다른 이유로 인해 발생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목에서 불쾌한 느낌이 자주 생기고, 이미 2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곧바로 검사를 통해 ‘매핵기’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매핵기는 매실의 씨앗이 목에 걸린 것 같은 느낌을 의미하는 한방용어다. 이물질이 없는데 목구멍 이물감이 심할 때 의심해볼 수 있다.
주로 기침 증상과 더불어 컬컬한 느낌, 건조한 느낌, 목소리 쉼 등의 증상을 자주 겪는 특징이 있으며 개인에 따라 가슴 통증, 답답함, 숨을 쉬기 어려운 느낌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와 관련 윤하연 위강한의원 강동점 원장은 “매핵기는 그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으므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한 뒤에 치료법을 찾아야 하고, 특히 위장과 코의 상태를 자세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첫째 고려 대상은 스트레스성 소화불량으로 매핵기는 칠정(스트레스)이 울결되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위장 기능 저하를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장의 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더부룩함, 팽만감 등의 소화불량을 자주 겪게 되고, 이후 위 내용물 역류로 인해 역류성식도염, 역류성후두염까지 발생하게 될 수 있다”며 “이 경우 높은 복강 압력에 의한 흉부의 답답함, 위 내용물 역류에 따른 자극으로 인해 매핵기 증상을 겪게 된다”고 전했다.
윤 원장은 또 “두 번째로 볼 수 있는 매핵기 원인은 점막염증으로,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인후의 병을 모두 ‘화’라고 표현한다"며 "이는 염증을 뜻하는 것으로 현대의학 병명으로는 만성인후염, 비염, 편도선염, 감기 후유증 등 실질 인후 점막의 염증에 의해 목이물감이 발생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각각의 원인에 맞는 치료가 요구되기 때문에 소화불량의 문제라면 위장의 운동성을 높여 흉강의 압력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탕약 처방이, 호흡기 점막의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소염작용이 있는 처방으로 비염, 인후염 등을 관리할 수 있다”며 “위장 운동성 향상과 염증 치료를 위해 도움이 되는 약침 등의 시술과 함께 음식요법, 운동요법, 스트레스 관리법 등 생활요법을 적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