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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함이 변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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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07-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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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부 박씨(35세)는 약간 비만형 체형을 갖춘 평범한 아줌마다. 그런데 최근 몸이 자꾸 붓고 쉽게 피곤해서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어지더니, 급기야 아이 도시락도 못 챙기는 일까지 생겨났다. '큰 병이 난 것이 아닐가'하고 마음 속으로 은근히 걱정하며 가까운 병원을 찾은 그녀는 의사로부터 "무기력함의 원인은 고등학교 때부터 이따금 심하게 앓은 바 있는 변비"라는 얘기를 들었다.

3∼4일에 한번씩 대변을 보지만 시원치 않고 묵직한 느낌만 받은 지 오래. 변비약은 가급적먹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민간요법으로는 요구르트, 알로에, 식초콩 등 남들이 좋다는 것은 다해봤지만 효과가 없었다.그러다보니 변비가 점점 심해지면서 어깨와 목이 짓누르듯이 무겁고 아프며, 심한 생리통에 팔다리가 노곤해지며 자꾸 자고 싶다는 생각만 들게 된 것이다.

고등학교 입학 또는 직장 입사 후, 즉 생활환경 변화로 변비가 생기거나 심해졌다는 사람이 많다. 그 이유는 갑자기 생활 리듬이 바뀌어 일찍 등교, 출근하느라 배변 타이밍을 놓치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제대로 배변을 못하기 때문이다. 박 씨도 갑자기 아이의 초등학교 등교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와 생활패턴 변화 탓에 또 한번 변비가 찾아온 것.

◆ 왜 섬유질이 해결사인가?

일단 변비가 생기면 변비 때문에 다른 증상들이 자꾸 생긴다. 오래된 변비 환자라면 거의 어깨가 걸리고 아프며, 아무리 자도 피곤하다. 변이 가늘고 잔변감이 있으며, 아랫배가 더부룩하고 똥배가 나오게 되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또한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며, 피부가 거칠어져 부스럼, 여드름, 기미가 생기며, 물만 먹어도 살이 찌고 기력이 떨어진다. 심지어 입에서 구취가 나는 등 수 없이 많은 골칫거리가 몸에 상존하게 된다.대장암까지 발병시킬 수 있는 변비를 예방하려면 섬유질을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섬유질이 왜 변비에 좋은지 알고 섭취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섬유질이란 사람의 소화효소로는 소화되지 않기 때문에 뱃속에 들어가면 그냥 대변으로 빠져나오는 물질이다. 섬유질은 대장 속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물도 빨아들이고, 장내에 머물러 있던 각종 노폐물들도 흡착시키면서 나온다.마치 대장 속을 걸레질을 하듯이 싹 쓸고 나오기 때문에 대장을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대장 안에 나쁜 것들이 머물지 않도록 해주니까 대장암을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는 것이다. 섬유질은 기본적으로 모든 야채, 과일, 곡류, 해조류에 많이 들어 있다. 따라서, 변비를 해결하려면 밥은 가급적 현미콩밥으로 먹고, 여기에 쌈다시마, 미역초무침, 무말랭이, 브로컬리, 양배추쌈, 당근, 콩조림, 시금치, 오이, 당근, 시래기 나물, 그리고 된장, 청국장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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