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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 몰아자는 잠 건강에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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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07-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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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에 시달리다 주말만 되면 잠을 몰아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충분한 수면으로 보충하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고 믿는 경우지만 실제로는 건강에 해롭습니다.헬스톡톡 주치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잠을 적게 자면 비만 위험이 높아지고,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잠을 많이 자는 것의 해로움은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며 "하루 7 시간 이내로 적게 자는 경우는 사망위험이 12% 증가하는 반면, 오히려 잠을 9시간 이상 자는 경우 사망위험이 30%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합니다.

요즈음 직장인 중에는 주중에는 일이 많아 제대로 휴식하지 못해 지치게 되는 반면 주말에는 꿈쩍도 하지 못하고 잠을 잔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특히 더운 여름 휴가철이나 방학기간에는 밤낮이 바뀌는 경우까지도 보게 됩니다.박 교수는 "수면시간이 일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는 피곤할 뿐 아니라, 일을 수행하는 능력, 일의 집중력도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며 "흡연이나 커피도 더 많이 마시는 경향이 있고, 변비와 일에서의 스트레스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보고된다"고 설명합니다.

한편 몰아서 자는 것이 건강에 해로운 것은 비단 잠자는 시간 때문만은 아닙니다.잠자는 밤시간에 전등을 통한 빛을 몸에 쏘이게 되면 멜라토닌과 성호르몬의 분비의 균형이 깨지면서 유방암이나 대장암 등의 발암위험도 증가할 수 있어서입니다.박 교수는 "보통 사람들은 마음의 스트레스만 스트레스로 생각하기 쉽지만, 과로와 불규칙한 수면습관은 우리 몸의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스트레스를 가져온다"며 "제 때 수면에 드는 것은 건강한 생활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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