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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중 허리 통증, 참다가 `골병`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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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08-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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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허리 통증이 나타났던 김형욱씨(33). 견딜만 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헬스장을 다니면서 강도 높은 운동을 해왔다. 올 여름 바캉스에서 자랑할 복근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김씨는 최근 한 순간에 허리 통증이 악화돼 여름휴가도 제대로 못 즐기게 됐다. 김씨는 미미한 허리통증을 참고 무리한 운동을 하다 결국 척추관협착증을 진단 받게 된 것이다.

평소 요통이 있다면 반드시 정확한 진단 이후에 운동을 해야 한다. 가벼운 운동도 부상이나 요통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퇴행성 질환으로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초기 진단을 미루고 운동을 시작할 경우 병을 급속히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벼운 요통은 적절한 운동이 완화 시킬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전문적인 치료 후 전문의에 지시에 따른 운동치료로 허리를 튼튼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 중 갑작스럽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이 급성요통이라 하는 급성요추염좌이다. 급성요통에 걸리면 척추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는데 심한 통증이 갑자기 생기는 경우도 있고 경미한 통증이 서서히 심해져서 꼼짝도 못할 정도의 심한 통증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 가장 신속한 응급처치는 휴식이다. 바닥이 약간 딱딱한 침상에 반듯이 누워 휴식을 취한다. 무릎 밑에 자기 무릎 높이만큼의 베개나 담요 등을 깔고 그 위에 다리를 얹으면 한결 척추가 편안해진다. 만약 똑바로 누울 때 허리에 통증이 온다면 옆으로 누워도 상관없다. 척추에 통증이 오지 않는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급성요통의 경우 온찜질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 평소에도 요통을 호소하는 만성요통 환자라면 온찜질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운동 중 요통이 발생했는데 아직 24시간이 지나지 않았고 허리 부위가 화끈거리면서 열이 나는 것 같을 때는 냉찜질이 도움이 된다. 소염진통제 및 근육이완제를 일시 복용하는 것도 통증완화에 효과적이다.

◆ 급성 요통 방치할 경우 디스크 위험

급성요통의 80%는 치료여부와 관계없이 6주 이내에 좋아진다. 또 만성 요통 역시 90% 이상은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급성요통은 허리가 나빠지는 경고이기도 한 만큼 소홀히 할 경우 금방 재발하고 그때마다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급성요통이 반복되면서 만성 요통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따라서 급성요통이 좋아지지 않고 지속되거나 반복될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한 달 이상 물리치료를 받았는데도 통증이 계속되고 무리를 하면 통증이 도졌다가 쉬면 괜찮아졌다가를 반복하는 경우에는 척추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척추질환은 무조건 '칼로 째는 수술을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병원 가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칼로 째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해진 만큼 신속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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