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로 인한 '관절 통증' 예방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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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1-18 12:46|본문
육아와 무리한 가사노동으로 인해 손목과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육아맘이 많다. 육아로 몇 번씩 아이를 들어 올리는 행동을 반복하다 보면 손목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간다. 이로 인해 손목 힘줄을 감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드퀘르벵 증후군이나 심각연골 복합체 손상, 손목 앞쪽의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며 여기를 통과하는 정중신경이 자극을 받아 통증이 발생하는 ‘손목터널증후군’이 대표적으로 발생한다.
또한, 출산 후 6개월 이전의 여성이나 손주를 돌보는 황혼 여성들의 경우, 아이의 체중이 무릎에 실리면서 무릎 관절이 마모되는 퇴행성 변화가 빨리 진행되기 쉽다. 육아할 때는 관절에 무리가 되는 동작과 자세는 피해야 하고 틈나는 대로 스트레칭을 하면서 관절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 육아할 때 바른 자세를 알아본다.
▶ 아이를 앉아서 안을 때
수유하거나 분유를 먹이는 등 아이를 안아야 할 때는 서 있는 것 보다 앉아서 돌보는 것이 무릎 관절에 무리가 덜 같다. 또한, 한 손으로 아이의 머리를 받치는 자세는 손목에 무리가 되는데 이럴 땐 큰 쿠션을 이용하면 손목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관절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앉은 자세에서 아이를 들어 올릴 때는 팔을 쭉 뻗지 말고 몸쪽으로 가까이하여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안고 무릎을 펴고 일어나야 하며, 한쪽 무릎만 굽히면서 다리 힘으로 일어나면 무릎에 무리가 되므로 주의한다.
▶ 아이를 서서 안을 때
아이를 서서 안으면 아이의 몸무게의 약 10배 정도가 무릎 관절에 무담이 된다. 따라서 아기띠나 힙시트, 포대기 등을 이용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아기띠를 이용해 아이를 안을 경우, 아기띠를 먼저 착용한 뒤 아이를 앉히는 것이 좋고, 힙시트의 경우 허리 힘이 강하지 않은 사람은 통증을 유발하기 쉬우므로 단시간 사용만 권장된다.
아이를 장시간 안아야 할 때는 앞으로 안아주기보다 뒤로 업어주는 것이 권장되는데, ‘포대기’를 활용해 아이를 업을 때는 몸을 앞으로 숙여서 업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아이를 서서 안을 때는 아이가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몸의 중앙에 오도록 하고, 배를 내밀지 말고 배에 힘을 주는 자세를 취하도록 한다.
▶ 아이와 함께 잘 때
아이를 옆에 두고 잘 때는 허리 골반이 틀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리 사이에 쿠션을 끼고 자면 골반이 기울어지지 않도록 잡아줄 수 있다.
육아로 인해 손목, 무릎 등에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목을 이용한 움직임 보다는 어깨와 팔을 이용해 움직이고 항상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손목보호대나 무릎보호대를 착용하면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무리가 되는 동작을 피하고 통증이 있으면 따뜻한 온찜질을 해준다.
아이를 장시간 안고 있는 것은 피하고, 아이를 돌보면서 가사일을 한꺼번에 하려고 하지 말고 다른 이의 도움을 받거나 나누어서 하는 것을 권한다. 관절을 구부렸다 펼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을 자주 하고 만약 통증이 2주 이상 지속한다면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해야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