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긴 겨울 잠이 보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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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5-01-08 06:10|본문
밤이 긴 겨울 잠이 보약이다
이현주 한의사의 `건강한 겨울나기'
한파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겨울철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방에서의 건강한 겨울나기 방법에 대해 이현주 한의사의 자문을 받아 살펴본다.
일찍 자고 해 뜬 후 늦게 일어나야
땀이 날 정도 힘든 노동은 금물
쌀쌀한 날씨에 혈관·조직 수축
뇌졸중·근육 부상 위험 높아져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라
동의보감 신형 편 `사기조신(四氣調身)'에 따르면 겨울이 되면 물이 얼고 땅이 얼어 절대로 양기를 동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이 때문에 잠은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되 반드시 해가 뜬 뒤에 일어나야 한다.
마음가짐은 땅에 엎드린 듯 속에 감춘 듯해서 마치 마음속에 뜻을 품은 듯, 무엇인가 터득한 것이 있는 듯해야 한다.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는 추운 곳을 피해 따뜻한 곳에 머물러야 하고, 땀이 날 정도로 힘든 일을 해서 기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신장을 상하게 되고 봄에 위궐(사지에 힘이 없이 나른해지며 손발이 차가워지는 병)의 병이 생기게 돼 봄에 소생하게 만들어주는 기운이 약하게 된다.
■지나친 노동, 성생활 삼가야
겨울은 봉장지절(封藏之節)이라고도 한다. 즉, 문을 걸어 닫고 갈무리한 것을 저장하는 계절인 것이다. 곰이나 다람쥐 뱀과 같은 동물들은 따뜻한 땅속으로 숨어들어 잠을 청하고, 참나무 떡갈나무는 무성했던 이파리들을 모두 떨구어 내 죽은 듯이 지내는 계절이 바로 겨울. 가을의 풍성한 결실을 잘 갈무리하고 저장해서 다가올 봄을 준비하는 계절이다. 동의보감 신형 편의 설명처럼 겨울에는 양기가 동하지 않도록 해주어야 하는데 땀이 날 만큼의 지나친 노동을 피하고 성생활 또한 삼가면서 몸속에 에너지를 저장해야 한다. 잠을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은 성생활에 대한 유혹을 피하고 자칫 비생산적인 활동에 체력을 소진할 수 있는 여지를 없애고자 하는 것이다.
■겨울철 불청객 뇌졸중
겨울철 뇌졸중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혈관의 수축 때문이다.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곤두박질치고 연일 한파가 몰아치는 요즘과 같은 때 혈관이 좁아져 있는 경우 혈관이 수축되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자칫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이 오기 쉽다.
한의학에서 찬 기운은 인체의 모든 것을 수축시키고 땅기는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다. 당연히 근육이나 혈관 혹은 인대와 같은 조직들도 겨울철이면 유연성이 떨어지고 경직돼 땀 흘려 일하거나 무리하게 운동을 하게 되면 쉽게 손상을 입을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
농경사회에서는 아침이 되면 눈을 떠 새 생활을 시작하고 한낮엔 열심히 일하며 저녁엔 하루 일을 마무리하고 밤이면 반드시 잠을 통해 하루의 피로를 풀고 새날을 준비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에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건강한 삶의 한 방편이 된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피해야”
이현주한의원 이현주 원장은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되고 좁아지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를 피하는 것이 뇌졸중 등의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영하의 날씨에는 일단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 좋고 나가더라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 후 머플러나 모자 등을 착용해 머리의 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현주 한의사의 `건강한 겨울나기'
한파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겨울철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방에서의 건강한 겨울나기 방법에 대해 이현주 한의사의 자문을 받아 살펴본다.
일찍 자고 해 뜬 후 늦게 일어나야
땀이 날 정도 힘든 노동은 금물
쌀쌀한 날씨에 혈관·조직 수축
뇌졸중·근육 부상 위험 높아져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라
동의보감 신형 편 `사기조신(四氣調身)'에 따르면 겨울이 되면 물이 얼고 땅이 얼어 절대로 양기를 동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이 때문에 잠은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되 반드시 해가 뜬 뒤에 일어나야 한다.
마음가짐은 땅에 엎드린 듯 속에 감춘 듯해서 마치 마음속에 뜻을 품은 듯, 무엇인가 터득한 것이 있는 듯해야 한다.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는 추운 곳을 피해 따뜻한 곳에 머물러야 하고, 땀이 날 정도로 힘든 일을 해서 기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신장을 상하게 되고 봄에 위궐(사지에 힘이 없이 나른해지며 손발이 차가워지는 병)의 병이 생기게 돼 봄에 소생하게 만들어주는 기운이 약하게 된다.
■지나친 노동, 성생활 삼가야
겨울은 봉장지절(封藏之節)이라고도 한다. 즉, 문을 걸어 닫고 갈무리한 것을 저장하는 계절인 것이다. 곰이나 다람쥐 뱀과 같은 동물들은 따뜻한 땅속으로 숨어들어 잠을 청하고, 참나무 떡갈나무는 무성했던 이파리들을 모두 떨구어 내 죽은 듯이 지내는 계절이 바로 겨울. 가을의 풍성한 결실을 잘 갈무리하고 저장해서 다가올 봄을 준비하는 계절이다. 동의보감 신형 편의 설명처럼 겨울에는 양기가 동하지 않도록 해주어야 하는데 땀이 날 만큼의 지나친 노동을 피하고 성생활 또한 삼가면서 몸속에 에너지를 저장해야 한다. 잠을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은 성생활에 대한 유혹을 피하고 자칫 비생산적인 활동에 체력을 소진할 수 있는 여지를 없애고자 하는 것이다.
■겨울철 불청객 뇌졸중
겨울철 뇌졸중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혈관의 수축 때문이다.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곤두박질치고 연일 한파가 몰아치는 요즘과 같은 때 혈관이 좁아져 있는 경우 혈관이 수축되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자칫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이 오기 쉽다.
한의학에서 찬 기운은 인체의 모든 것을 수축시키고 땅기는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다. 당연히 근육이나 혈관 혹은 인대와 같은 조직들도 겨울철이면 유연성이 떨어지고 경직돼 땀 흘려 일하거나 무리하게 운동을 하게 되면 쉽게 손상을 입을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
농경사회에서는 아침이 되면 눈을 떠 새 생활을 시작하고 한낮엔 열심히 일하며 저녁엔 하루 일을 마무리하고 밤이면 반드시 잠을 통해 하루의 피로를 풀고 새날을 준비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에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건강한 삶의 한 방편이 된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피해야”
이현주한의원 이현주 원장은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되고 좁아지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를 피하는 것이 뇌졸중 등의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영하의 날씨에는 일단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 좋고 나가더라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 후 머플러나 모자 등을 착용해 머리의 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