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간격 60일 이상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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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11-21 13:12|본문
자연스런 생리현상으로 볼 수 있는 폐경을 두고 굳이 `폐경을 달'까지 만들며 의미를 부여한 것은 그만큼 여성들이 갑작스러운 변화로 힘들 때 적절한 치료와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라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21일 대한산부인과학회에 따르면 이제 한국도 고령화사회로 접어든 만큼 폐경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여성의 정신적, 신체적 변화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특히 폐경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폐경 이행기'는 갑작스러운 신체적, 정신적 변화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학회는 폐경 이행기를 맞고 있는 여성들이 폐경 증상에 대한 치료법과 정신적 안정을 찾는 대응법 등을 사전에 알아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중에서도 호르몬 치료의 경우는 대부분 60세 이후 늦은 나이에 치료를 시작하는 사람이나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에게서 부작용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폐경 이행기에 조기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면 부작용 위험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학회는 권고하고 있다.
폐경의 달을 맞아 폐경 이행기 여성을 위한 치료법과 대응법 등을 대한산부인과학회 도움말로 알아본다.
◇ 폐경 이행기란 = 가정주부 김모(50)씨는 그동안 정확했던 월경 날짜가 3개월 전부터 5~6일씩 늦어지고, 급격히 줄어 들기 시작하더니 한 달 전에는 아예 월경을 하지 않게 됐다.
뿐만 아니라 얼굴도 화끈거리고, 자주 빨개져서 화장을 두껍게 해도 얼굴의 붉은색은 가려지지 않았다. 잠을 설치는 날도 많아지고 두통에 기억력 감퇴까지 나타나 왠지 모를 불안감으로 우울해지기까지 했다.
전문의들은 김씨의 이런 증상을 `폐경 이행기'로 진단한다.
폐경 이행기란 월경이 완전히 없어지는 폐경으로 진행되는 시기를 말한다.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산부인과학 보고서에 따르면 이행기 초기 증상으로는 규칙적이던 월경 주기가 불규칙적으로 변한다.
그러다가 두 번 이상 월경이 건너뛰면서 월경간의 간격이 60일 이상이 되면 `이행기 후기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최소 2.6~3.3년이면 폐경이 된다. 또 45세 이상의 여성이 1년간 무월경이었다면 폐경이 될 확률은 90%라고 한다.
폐경 이행기에 나타나는 흔한 증상으로는 비정상적 자궁출혈이나 얼굴이 뜨거워지고 붉어지는 열성 홍조, 우울감, 수면장애, 비뇨생식기 위축 등이 대표적이다.
열성홍조의 경우 폐경 이행기에 호르몬 변화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행기 전이나 시작할 때 이미 약 39% 정도 증상이 나타나며, 후기에는 최고 63%가 증상을 느낀다.
우울증 유병률도 높다. 과거에 우울증세가 없었던 폐경 전의 여성들을 상대로 8년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폐경 이행기 때 우울증의 진단율이 높았다. 또 수면장애도 폐경 이행기 초기에 32~40%, 후기에는 38~46%의 빈도로 나타났다.
폐경기에는 여성 호르몬의 결핍으로 질의 위축이 일어나 질 건조감이나 가려움, 성교통증 등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런 증상은 폐경 이행기 초기에 4%였던 것이 이행기 후기에는 21%, 폐경 후 3년간에는 47%의 빈도를 보였다.
◇ 어떻게 치료하나 = 치료법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게 바로 호르몬 요법이다.
그동안 호르몬 요법에 대해 여러 가지 연구가 있었는데 현재까지 나온 세계 각국 폐경 여성의 호르몬 요법 가이드라인을 보면 심혈관계 질환이나 유방암, 정맥 혈전 색전증 등 위험요소가 없는 폐경 이행기 여성에게는 낮은 용량의 호르몬을 단기간 사용하는 것은 권할만하다는 게 결론이다.
폐경 이행기에 사용되는 호르몬 요법으로는 저용량 경구피임약, 폐경 후 호르몬 요법 등이 있다.
저용량 경구피임약은 흡연을 하지 않는 폐경 이행기 여성 중 자궁출혈이 있는 경우에 사용된다. 먹는 경구피임약에는 표준 용량 호르몬 요법보다 높은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틴이 있어 피임 효과와 함께 출혈이 억제될 뿐 아니라 폐경 증상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단, 흡연이나 고혈압, 당뇨, 편두통과 같은 심혈관계 위험성이 있는 여성은 사용하면 안된다. 비만한 폐경기 여성도 정맥 혈전색전증의 위험성이 그렇지 않은 폐경기 여성에 비해 2배 이상 높으므로 피해야 한다.
폐경 후 사용되는 호르몬 요법은 여성호르몬을 보충해주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폐경기 부족한 여성호르몬을 보충해주기 때문에 폐경기 증상을 전반적으로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열성 홍조의 빈도와 강도를 감소시킨다. 또 우울감 조절은 물론 비뇨생식기 위축 증상에도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폐경 이행기에는 심리적인 안정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이 시기는 갑작스러운 폐경으로 심리적인 박탈감이 클 때다. 폐경이 시작되면 여성으로서의 자아를 잃어간다는 상실감에 빠져 신체뿐 아니라 정신적 변화도 겪게 된다. 이 때문에 심리적 불안이 커지고 불안감과 의욕 저하, 심한 경우는 우울증이 나타난다.
이럴 때는 남편과 자녀들에게도 "엄마가 폐경 증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거나 "폐경이 되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으니 나를 이해해주고, 위로의 말을 해달라" 등의 말로 가족들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게 좋다.
또 폐경 이행기에 흔히 나타나는 열성 홍조증이나 우울감은 규칙적인 운동으로 어느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 수영, 에어로빅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기분을 상승시켜 긴장을 줄여줌으로써 불안감과 우울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0-11-28 09:28:38 벼륙시장에서 이동 됨]
21일 대한산부인과학회에 따르면 이제 한국도 고령화사회로 접어든 만큼 폐경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여성의 정신적, 신체적 변화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특히 폐경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폐경 이행기'는 갑작스러운 신체적, 정신적 변화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학회는 폐경 이행기를 맞고 있는 여성들이 폐경 증상에 대한 치료법과 정신적 안정을 찾는 대응법 등을 사전에 알아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중에서도 호르몬 치료의 경우는 대부분 60세 이후 늦은 나이에 치료를 시작하는 사람이나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에게서 부작용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폐경 이행기에 조기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면 부작용 위험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학회는 권고하고 있다.
폐경의 달을 맞아 폐경 이행기 여성을 위한 치료법과 대응법 등을 대한산부인과학회 도움말로 알아본다.
◇ 폐경 이행기란 = 가정주부 김모(50)씨는 그동안 정확했던 월경 날짜가 3개월 전부터 5~6일씩 늦어지고, 급격히 줄어 들기 시작하더니 한 달 전에는 아예 월경을 하지 않게 됐다.
뿐만 아니라 얼굴도 화끈거리고, 자주 빨개져서 화장을 두껍게 해도 얼굴의 붉은색은 가려지지 않았다. 잠을 설치는 날도 많아지고 두통에 기억력 감퇴까지 나타나 왠지 모를 불안감으로 우울해지기까지 했다.
전문의들은 김씨의 이런 증상을 `폐경 이행기'로 진단한다.
폐경 이행기란 월경이 완전히 없어지는 폐경으로 진행되는 시기를 말한다.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산부인과학 보고서에 따르면 이행기 초기 증상으로는 규칙적이던 월경 주기가 불규칙적으로 변한다.
그러다가 두 번 이상 월경이 건너뛰면서 월경간의 간격이 60일 이상이 되면 `이행기 후기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최소 2.6~3.3년이면 폐경이 된다. 또 45세 이상의 여성이 1년간 무월경이었다면 폐경이 될 확률은 90%라고 한다.
폐경 이행기에 나타나는 흔한 증상으로는 비정상적 자궁출혈이나 얼굴이 뜨거워지고 붉어지는 열성 홍조, 우울감, 수면장애, 비뇨생식기 위축 등이 대표적이다.
열성홍조의 경우 폐경 이행기에 호르몬 변화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행기 전이나 시작할 때 이미 약 39% 정도 증상이 나타나며, 후기에는 최고 63%가 증상을 느낀다.
우울증 유병률도 높다. 과거에 우울증세가 없었던 폐경 전의 여성들을 상대로 8년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폐경 이행기 때 우울증의 진단율이 높았다. 또 수면장애도 폐경 이행기 초기에 32~40%, 후기에는 38~46%의 빈도로 나타났다.
폐경기에는 여성 호르몬의 결핍으로 질의 위축이 일어나 질 건조감이나 가려움, 성교통증 등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런 증상은 폐경 이행기 초기에 4%였던 것이 이행기 후기에는 21%, 폐경 후 3년간에는 47%의 빈도를 보였다.
◇ 어떻게 치료하나 = 치료법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게 바로 호르몬 요법이다.
그동안 호르몬 요법에 대해 여러 가지 연구가 있었는데 현재까지 나온 세계 각국 폐경 여성의 호르몬 요법 가이드라인을 보면 심혈관계 질환이나 유방암, 정맥 혈전 색전증 등 위험요소가 없는 폐경 이행기 여성에게는 낮은 용량의 호르몬을 단기간 사용하는 것은 권할만하다는 게 결론이다.
폐경 이행기에 사용되는 호르몬 요법으로는 저용량 경구피임약, 폐경 후 호르몬 요법 등이 있다.
저용량 경구피임약은 흡연을 하지 않는 폐경 이행기 여성 중 자궁출혈이 있는 경우에 사용된다. 먹는 경구피임약에는 표준 용량 호르몬 요법보다 높은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틴이 있어 피임 효과와 함께 출혈이 억제될 뿐 아니라 폐경 증상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단, 흡연이나 고혈압, 당뇨, 편두통과 같은 심혈관계 위험성이 있는 여성은 사용하면 안된다. 비만한 폐경기 여성도 정맥 혈전색전증의 위험성이 그렇지 않은 폐경기 여성에 비해 2배 이상 높으므로 피해야 한다.
폐경 후 사용되는 호르몬 요법은 여성호르몬을 보충해주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폐경기 부족한 여성호르몬을 보충해주기 때문에 폐경기 증상을 전반적으로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열성 홍조의 빈도와 강도를 감소시킨다. 또 우울감 조절은 물론 비뇨생식기 위축 증상에도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폐경 이행기에는 심리적인 안정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이 시기는 갑작스러운 폐경으로 심리적인 박탈감이 클 때다. 폐경이 시작되면 여성으로서의 자아를 잃어간다는 상실감에 빠져 신체뿐 아니라 정신적 변화도 겪게 된다. 이 때문에 심리적 불안이 커지고 불안감과 의욕 저하, 심한 경우는 우울증이 나타난다.
이럴 때는 남편과 자녀들에게도 "엄마가 폐경 증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거나 "폐경이 되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으니 나를 이해해주고, 위로의 말을 해달라" 등의 말로 가족들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게 좋다.
또 폐경 이행기에 흔히 나타나는 열성 홍조증이나 우울감은 규칙적인 운동으로 어느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 수영, 에어로빅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기분을 상승시켜 긴장을 줄여줌으로써 불안감과 우울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0-11-28 09:28:38 벼륙시장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