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마르면 피부도 마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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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09-10-26 10:05|본문
가을 피부 건조증 막는 방법 9가지
낙엽이 떨어져 바스락 소리를 내는 가을엔 ‘참을 수 없는 가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피부건조증 때문이다. 피부건조증은 공기가 차가워지면 피부의 지방샘이 위축돼 수분을 머금을 수 없고 땀샘도 위축돼 몸 안 수분이 살갗까지 가지 않고, 각질층은 건조한 외부 공기에 수분을 빼앗기면서 생긴다.
건성피부는 각질이 일어나고 트기 쉬운 피부로 특히 팔, 다리의 바깥쪽이 그렇다. 몸이 가려울 때 벅벅 긁다가는 가려움증 유발물질이 분비되고 염증세포가 모여 살갗이 붉어지며 진물이 나는 ‘건성습진’으로 악화될 우려가 있다.
피부건조증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피부의 촉촉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일상에서 피부 건조증을 막는 방법 9가지를 소개한다.
▽목욕은 10분 이내로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5∼10분 내에 목욕을 끝낸다. 자극성이 강한 비누나 샴푸를 쓰지 않는다. 세안 할 때는 미지근한 온수로, 마지막엔 찬물로 헹구는 것이 좋다. 박박 문질러 때를 벗기지 않는다. 각질층이 한번 손상되면 완전 복구에 약 1~2주의 시간이 걸리므로 때를 심하게 밀었을 때는 1~2주간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쓰고 목욕을 조심해야 한다.
한양대학교병원 피부과 고주연 교수는 “잦은 샤워는 피부의 자연보습 성분을 너무 많이 씻어 내버리기 때문에 좋지 않다”며 “하루에 1회상 샤워를 하는 경우에는 처음에는 비누로, 다음번에는 물로만 하거나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등 땀이 많이 차는 부위만 씻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보습크림은 샤워 후 3분 이내에
샤워 후 3분 이내에 보습크림이나 오일을 발라 수분 증발을 막는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평소 사용량보다 1.5배 정도 많이 바른다. 알코올 성분이 많이 함유된 로션이나 스킨은 산뜻한 느낌을 주지만 건성피부는 피하는 게 좋다. 잠자기 전에도 세안한 다음 얼굴과 손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준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서성준 교수는 “크림의 답답한 느낌이 싫은 사람은 젤이나 로션, 스킨형 보습제를 사용하는데 촉촉함을 유지하려면 크림형을 발라줘야 한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한번은 각질 제거
피부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불필요한 각질은 피부를 건조하고 칙칙하게 만들고 피지와 섞여 덩어리가 되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지성피부는 일주일에 1~2회, 건성피부는 1회 정도로 스팀타올로 모공을 열고 부드러운 제형의 스크럽제로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한다.
▽실내습도는 60∼70% 유지
가습기는 피부에 물주는 ‘좋은 화장품’이다. 실내 온도는 18∼20도로 맞추고 가습기를 틀거나 빨래를 널어 습도를 60∼70%로 유지한다.
▽하루 물 8컵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최소한 하루에 1.5리터 이상을 마신다. 일반 컵으로 하루 8잔 분량이다. 피부가 당긴다면 비타민 A, E가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 등을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면 소재 옷 입기
피부에 자극을 주는 합성섬유나 울 소재 등의 옷은 피한다. 통풍이 잘 되고 피부에 가장 자극을 덜 주는 면 옷을 헐렁하게 입는다. 몸에 꽉 끼는 옷이나 합성섬유 등으로 만든 옷은 각질층의 수분을 빼앗아 간다.
▽보습제 먼저 바른 뒤 자외선 차단제 발라야
풍놀이를 갈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엄지손톱 크기 정도의 양을 덜어 노출 부위에 골고루 바르고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준다. 이때 자외선 차단제에 함유된 자외선 산란 성분이 피부건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부가 건조할수록 미리 보습제품을 꼼꼼히 바른 뒤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입술에는 수시로 립밤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입술 각질이 더욱 심해진다. 수시로 립밤을 덧바르고, 잠들기 전 영양크림과 에센스를 동일 비율로 섞어서 입술 전체에 충분히 바른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
평소보다 피지 분비량이 많아지는 것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때문이다. 일찍 잠자리에 들고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보습케어에 좋다.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은 피부 건강에 중요한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