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즐기는 당신, 수영복이 두렵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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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7-14 10:18|본문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놀라는 것 중 하나가 우리의 야식 문화다. 밤새도록 전화 한 통이면 다양하고 푸짐한 음식을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배달 속도는 또 얼마나 빠른지 전화 수화기 내려놓기가 무섭게 들이닥친다.
밤에는 똑같은 족발, 치킨, 순대, 떡볶이라도 왜 그렇게 더 맛있는지 그야말로 꿀맛이다. 여기에 술이라도 한잔 걸치면 천국이 따로 없다. 그래서 야식 한두 번 먹어 보면 입이 심심하고 궁금해 그냥 자기가 쉽지 않다. 야식은 금방 끊기 어려운 달콤한 습관이 돼 버린다.
그러나 야식은 비만으로 가는 초특급 열차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올 여름 피서지에서 수영복을 제대로 입으려면 야식은 이제 그만 안녕해야 한다.
밤에 먹는 음식 다 살로 간다?
많은 사람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음식을 먹으면 살이 많이 찐다고 알고 있다. 과학적 근거가 있을까?
물론이다. 밤에 먹는 음식은 다 살로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낮에는 육체적, 정신적 활동을 위해 몸에서 끊임없이 에너지를 만들어 공급하게 된다.
간에 저장된 당을 포도당으로 분해해 근육과 뇌에 공급하고 모자라면 지방을 포도당으로 전환해 공급한다.
하지만 밤이 되면 몸은 다음 날 원활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 핏속에 녹아 있는 필요 이상의 영양분을 다시 간과 지방층 등에 축적하게 된다.
때문에 저녁에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밤에 쌓이는 에너지 양이 많아져 그만큼 살이 찌게 된다.
탄수화물에 속지 말자
또 한 가지 간과해선 안 될 것이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쉽게 변환할 수 있다. 흔히 밀가루와 쌀로 대표되는 정제된 탄수화물은 비만 외에도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다.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할 때 ‘지방을 태운다’는 말을 흔히 하는데, 이는 유산소 운동을 통해 지방을 분해한다는 의미다.
그런데 탄수화물은 소화 과정에서 혈액을 걸쭉하게 해 산소의 운반을 방해한다. 산소 운반 양이 줄어들면 지방 분해 효율이 떨어지게 돼 다이어트를 어렵게 만든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효율은 아주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한 달이나 일 년을 두고 생각해 봤을 때 저녁에 먹는 탄수화물은 다이어트 계획에 분명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
그렇다면 꿀맛 같은 야식의 유혹을 이기고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낮에 잘 챙겨 먹자
식욕은 삶의 질에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다이어트라고는 하지만 저녁에 풀만 먹고 버틴다는 것은 정말 가혹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이럴 때는 상대적으로 아침이나 점심 식사에 먹고 싶은 메뉴를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침과 점심은 맛나게 먹고 저녁을 가볍게 먹어 야식의 유혹을 물리쳐 보자.
△ 아침 먹으면 야식 준다
이런저런 핑계로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꽤 된다. 특히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과 학생들은 아침을 포기하고 잠을 더 자려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아침을 안 먹으면 허기와 이를 보충하려는 보상 심리 탓에 점심이나 저녁을 자기도 모르게 더 많이 먹게 된다.
저녁에 폭발적으로 식욕이 증가한다면 그 이유 중 하나는 아침 식사를 거른 결과다. 다이어트를 위해, 나아가 건강을 위해 아침은 꼬박꼬박 챙겨 먹어야 한다.
아침을 잘 챙겨 먹으면 저녁에 느끼는 식욕을 조절하기가 쉽다.
△ 견과류로 조절하자
습관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저녁에 먹는 치킨과 피자 등에 중독돼 식욕 조절이 힘들다면 식사를 하기 20~30분 전쯤 견과류를 조금 챙겨 먹어 보라.
견과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은 뇌에 ‘배가 부르다’는 착각을 주어 식욕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호두 5~6개 정도나 손바닥에 담을 수 있을 만큼의 땅콩이면 충분하다.
△ 길게 보자
옆 사람이 무심코 던진 ‘뚱뚱하다’는 한마디에 자극받지 말고, 내 스스로가 자신이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이유를 찾아내자. 또 다이어트를 성공한 후에 해야 할 일들을 정한 후 시작을 해야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다.
한두 달 만에 살을 다 뺄 생각은 버리자. 살을 많이 빼는 것보다 뺀 살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게 더 힘들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길게 보고 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혼자 하기 어렵다면 전문가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