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사람 잡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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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7-15 10:26|본문
더위와 신체 반응
날이 더워지면 체열 방출을 늘리기 위해 순환 혈액량이 많아지고, 피부 온도가 올라가게 돼 피부 혈관이 확장된다.
피부 온도 34.5도부터는 땀이 나기 시작하고 근육 이완, 호흡 증가, 체표면적 증가 등의 신체 변화가 일어난다.
땀이 심해지면 수분과 염분이 방출되고 이로 인해 탈진 상태가 일어난다.
신장의 혈관은 수축돼 혈류량이 감소하고, 세뇨관 장애가 일어나 항이뇨호르몬(ADH) 분비량이 증가해 소변 배설량이 감소한다. 또 위장관계의 혈류량 감소로 인해 소화 기능 약화, 식욕 감소, 변비 등이 생길 수 있다.
뇌혈류량 부족으로 산소 부족 및 대뇌피질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그 결과로 단순한 권태나 피로에서 무의식 상태까지 올 수 있다.
더위(고열)로 발생하는 질병
△ 열사병
고온, 다습한 환경에 노출될 때 갑자기 발생하는 심각한 체온 조절 장해다.
태양광선에 의한 열사병은 흔히 일사병이라고도 하며, 예기치 않게 극심한 고온 조건에 노출되는 경우 잘 발생한다.
주로 고온에 적응되지 않은 상태에서 심한 훈련을 하는 군인, 신체기능이 떨어져 있는 노인이나 환자에게 생길 수 있다.
증상으로는 현기증, 오심, 구토, 두통, 발한 정지에 의한 피부 건조, 허탈, 혼수 상태, 헛소리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열사병에 걸리면 지체 없이 입원해야 하며,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 환자를 서늘한 장소로 옮기고 옷을 시원한 물로 흠뻑 적신 후 몸을 선풍기 등으로 시원하게 해줘야 한다.
△ 열실신
고열 환경에 노출될 때 혈관 장해가 일어나 혈액 순환이 잘 안됨에 따라 저혈압·뇌의 산소 부족으로 실신, 현기증, 급성 신체적 피로감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수분이나 염분이 부족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의식은 2~3분 이내에 회복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고온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혈압·맥박수·자각 증상 등이 정상으로 회복되는데 1~2시간 걸린다.
열실신 증상을 보이면 서늘한 곳에 환자를 눕히고 수분 내에 회복되지 않으면 의사를 불러야 한다.
△ 열경련
고온 환경에서 심한 육체적 노동이나 운동을 함으로써 근육에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다. 고온 적응 여부도 중요 요인의 하나로, 고온 환경을 떠나 2~3일 쉬고 다시 돌아올 때 열경련이 많이 발생한다.
보통 근육에 경련이 30초 정도 일어나지만 심할 때는 2~3분 동안 지속된다. 경련은 모든 근육에서 일어나지만 많이 사용하는 피로한 근육, 즉 팔·다리의 사지근육·복근·배근(등쪽 근육)·수지(손가락)의 굴근에서 많이 일어난다.
이 경우 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마사지해 주고 0.1% 식염수(물 1ℓ에 소금 한 티스푼 정도)를 마시게 한다.
△ 열피로
고온에서 장시간 힘든 일을 하거나, 심한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렸을 때 흔히 나타나는 것이 열피로다.
땀을 많이 흘려 염분 손실이 많을 때 발생하는 고열 장해로, 피로감·구역질·현기증·근육 경련을 일으킨다. 어지럽고 기운이 없으며, 몸이 나른해지고 피로감을 쉽게 느낀다. 두통, 변비 또는 설사가 흔히 나타나며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
열피로 환자는 서늘한 장소로 옮겨 열을 식힌 후 0.1% 식염수를 공급한다. 심한 경우는 의사에게 진단을 받도록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에서 땀을 많이 흘릴 때 전해질이 함유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이온음료를 마셔도 도움이 된다.
여름철 건강 관리
△ 고령층은 체온 중추신경이 잘 조절되지 않아 무더위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므로 직사광선 등 더위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 땀을 많이 흘리게 되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 에어컨의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면 외부와의 온도차로 질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실내·외 온도차를 5~8도 내외로 유지한다.
△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평소 수면 습관을 유지한다.
△ 한낮 무더위에는 등산, 운동 등을 피한다.
△ 운동은 무더위를 피해 1시간 내외로 낮은 강도로 한다.
△ 아침 식사를 꼭 하고 비타민이 많은 과일을 자주 먹는다.
△ 과로를 피하고 과도한 음주를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