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끈한 여름, 불쾌한 땀냄새 벗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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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7-17 09:48본문
◆ 심하게 흐르는 땀, 무엇 때문일까?
땀은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흘리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몸에서 체온 조절에 필요한 양 이상으로 많은 땀을 흘리면 ‘다한증’이라고 한다.
일부에서는 당뇨병·갑상선 기능 항진증·두부 손상 등의 원인에 의해 2차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 땀이 많이 난다는 것 말고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를 ‘본태성 다한증’이라고 하며, 본태성이란 특별한 질환이 원인이 돼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다한증은 땀의 원인이나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자한증, 도한증 등으로 분류를 한다.
낮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사람은 자한증이다. 덥지도 않은데 땀이 얼굴에 또는 온몸에 흐르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기력이 약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기력이 약해져 모공을 잡아 주지 못하기에 땀을 계속 흘리는 것이다.
도한증은 밤에 땀을 뻘뻘 흘리며 자는 것을 말한다. 땀을 도둑질한다고 해서 도한증이라 일컫는다.
대개 신장의 기운이 떨어진 사람에게 나타나는데, 신경 쇠약·신장 근육의 혈액 부족·생식 기능 저하·폐결핵 등이 있을 때 잘 나타난다.
이외에도 손발에 땀이 많이 나는 수족한, 머리에 땀이 많이 나는 두한증 등이 건강에 이상이 있어 땀이 나는 증상이다.
◆ 다한증,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은 청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대인 관계에서 불편을 주는 일이 줄어든다.
땀을 흘리고 난 뒤에는 바로 항균 성분의 비누를 사용해 샤워를 한다. 샤워를 마친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파우더를 발라주면 보송보송한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또 외출할 때 탈취제 등을 뿌려주거나 발라주면 땀이 나는 것을 억제하고 산뜻한 향을 더해줄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데오도란트를 사용하면 간편하게 땀도 억제하고 땀냄새도 막아줄 수 있다.
제모를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된다.
몸에 털이 많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좋지 않은 냄새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옷은 통풍이 잘되고 땀 흡수가 빠른 것으로 입는다. 너무 꽉 끼거나 조이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할 때는 땀이 과하게 배출되지 않도록 조절한다. 운동 중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지 않으면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고 실신할 수 있다. 따라서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적어도 30분 간격으로 물을 1컵 정도 마셔준다.
또 알코올 및 커피·콜라와 같은 카페인 함유 음료는 땀을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