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는 병이 아니라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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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3-27 15:57|본문
당뇨는 병이 아니라 증상이다
40년전인 60년대만 해도 당뇨환자가 거의 없었다. 서울 대학병원에 내분비 내과라고 해서 당뇨 클리닉이 처음 생겼을 때 일주일에 외래 환자가 두 명 왔다고 한다. 지금은 서울대학교 내분비 내과에 하루에 당뇨환자가 200명 이상 내원하는 실정이다. 현재 한국의 당뇨 인구를 680만 명 정도 추정하고 있으며, 중국은 현재 3500만명에서 2010년에는 약 8천만~1억명에 이를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생활환경이 바뀌면서 당뇨환자는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당뇨에 대한 정보도 넘쳐나고 있다.
당뇨는 병원과 각종 매스컴에서 너무 자세하게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현대 의학적으로 당뇨가 뭐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좀 격에 맞지 않는다. 필자는 대체의학 전문가이기 때문에 대체의학으로 볼 때 당뇨는 병이 아니라 증상이라고 설명을 하려고 한다.
탄수화물을 먹고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는 병
대체의학적으로 당뇨가 무슨 증상인가부터 이해해야 한다. 우리 몸의 필요한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질을 보자. 탄수화물은 우리 몸을 움직이는 에너지로 볼 수 있다. 단백질은 우리 몸을 만드는 구성물로 건축자재 격이고 지방질은 우리 몸을 조절하는 조절물질, 말하자면 재봉틀 기름 같은 것이다.
당뇨는 탄수화물을 먹고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는 병이다.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니 우리 몸이 필요할 때 탄수화물이 쓰여지지 못하게 된다. 이 쓰여지지 못하는 기전을 찾아내면 당뇨는 못 고치는 병이 아니라 고치는 병이 된다. 의학적으로 따지면 못 고치는 병이 되지만 당뇨의 원래 기전을 찾아내면 당뇨는 못 고치는 것이 아니라 고치는 병이다.
이는 자동차의 휘발유를 예를 들어 설명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휘발유가 엔진의 캬브레이터까지 가서 분사는 해 주는데 점화 플러그에서 불꽃이 안 일어나 휘발유가 타지 못하는 상태와 비교할 수 있다. 휘발유는 타지 못하고 엔진 밖으로 흘러나올 수 밖에 없게 되는데 바로 이것이 당뇨의 원리이다.
다시 말하자면, 탄수화물을 먹으면 포도당으로 되고 이것이 쓰여지려면 ATP를 만들어야 한다. 포도당은 ATP(아데노신에 인산기가 3개 달린 유기화합물)를 만들어 주는데, 이 ATP는 우리 몸의 에너지 단위이다. 포도당을 ATP로 만들어 주는 발전소가 세포 속에 들어있다. 세포 속에는 미토콘드리아 (실모양의 세포 소기관)가 들어있는데 이것이 포도당을 ATP로 만들어주는 발전소이다. 포도당이 미토콘드리아에 들어와서 ATP로 만들어주는 발전소이다. 포도당이 미토콘드리아에 들어와서 ATP를 만들려면 TCA사이클이라는 것을 돌려주어야 한다. 효소나 비타민, 미네랄 등을 이용해 포도당을 ATP로 만들어주는 행위를 TCA 사이클이라 한다. 포도당이라는 휘발유를 효소, 비타민, 미네랄이라는 점화플러그에서 불꽃을 일으켜 태워서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ATP인 것이다.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이 주된 원인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식생활을 보면 효소나 비타민, 미네랄 등이 없는 식사를 한다. 가공식품, 육식 등에는 이런 요소들이 거의 들어있지 않다.
이렇게 ATP를 만들어내지 못하니까 포도당은 몸 밖으로 그냥 나가게 되는 것이다. 몸 밖으로 나가는 길은 소변밖에 없다. 피를 돌려주는 에너지인 ATP가 부족하니까 피를 돌려주지 못하는 것이다.
팔당 수원지에서 물을 받아 구의 수원지에 저장해 놓았다가 송수관을 통해 우리 집의 수도꼭지까지 물을 보내려면 아주 강력한 모터가 돌아가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ATP라는 에너지가 없으면 피를 돌리지 못한다. 그러면 피는 목적지까지 가지 못한다.
우리 몸의 가장 민감한 부분인 눈의 망막 같은 데는 피가 와야 볼 수가 있다. 피가 없으면 앞을 보지 못한다. 발바닥은 심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그 발바닥에 피가 가지 않으면 감각을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당뇨환자들이 못을 밟아도 아픈 줄을 모르는 것이다. 엄지발가락은 더 멀어서 가장 먼저 동상에 걸린 것처럼 썩게 된다.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먹는것 말고도 움직이지 않는것에도 원인이 있다. 움직인다는 것은 피를 돌려주는 행위인데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피가 돌아가지 않는다. 피는 심장에서 나와 전신을 돌아 심장으로 돌아간다. 심장에서 나온 피는 동맥을 거치고 실핏줄을 거쳐 정맥을 통해서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게 된다. 심장이 박동하면서 피를 동맥으로 보내주는데, 실핏줄에 와서는 모세관 운동과 글로미 운동 때문에 피가 통할 수 있다.
실핏줄은 단세포층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물물교환이 이루어질 수 있는데 거기서 산소와 영양을 주고 탄산가스와 노폐물을 받게 된다.
실핏줄에 혈압이 없는 것처럼 정맥에서도 혈압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정맥에서는 피가 역류하는 것을 막아준다. 즉, 정맥은 심장으로 피가 올라가게만 하고 내려오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정맥을 움직이려면 핏줄을 수축시켜야 한다. 정맥은 뼈와 뼈 사이의 근육에 둘러싸여 있는데 우리가 몸을 움직여준다는 것은 정맥을 펌프질하는 행위인 셈이 된다. 몸을 안 움직이고 가만히 오래 있으면 사람들은 쓰러지고 만다. 피가 안 돌면 쓰러지게 되어 있다.
약으로는 치유되지 않는다
약을 먹으면 혈당치는 낮춰질지는 모르지만 ATP는 만들어내지 못한다. 그러니까 피는 여전히 목적지까지 못 가는 것이다. 혈당치를 낮춤과 동시에 피가 목적지까지 가도록 만들어야 문제가 해결된다. 목적지까지 피가 못 가는데 혈당치가 낮아진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당뇨 약에 의존하면 목적지까지 피가 가지 못하기 때문에 합병증을 막을 수 없다.
당뇨환자는 포도당을 가지고 ATP를 만드는데 필요한 효소, 비타민, 미네랄 등이 함유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이때 음식을 요리하거나 가공해서 먹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효소, 비타민, 미네랄 등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요즘의 음식이란 것이 이런 것들이 파괴되면서 맛만 좋은 음식이 되어버렸다. 이런 음식은 맛은 좋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ATP를 만들어내지 못하게 된다. 기하급수적으로 당뇨 인구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당뇨 역시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그 사람의 삶의 결과물이다. 식생활이 개선되지 않는 한 앞으로 당뇨환자들은 더 늘어나게 될 것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외면하고 무조건 약으로만 다스리려고 하는 데도 문제가 있다. 당뇨는 약물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병을 일으킨 생활환경을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런데 현대의학은 당뇨를 치료하고 나서 합병증에 대해서는 눈이 안 보이면 안과로, 발가락이 썩어 들어가면 피부과로, 발기부전이 되면 비뇨기과로 보낸다. 그래서 발가락을 절단하게 되지만 그것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질병을 어떤 각도로 보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는 것이다. 발가락까지 피를 보내면 될 일을 피 보낼 생각은 안 하고 절단하는 생각만 하게 된다면 멀쩡한 사람들을 장애인으로 만들게 되는 셈이다. 그래서 나는 ‘당뇨는 병이 아니고 증상이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효소, 비타민, 미네랄이 살아있는 식사해야
다시 한번 정리해보면, 당뇨는 ATP를 만들지 못하고 피가 더러워진 상태를 말한다. 그래서 피가 순환이 되지 않으며 피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게 된다. 그 결과 나타나는 것이 합병증이다. 피가 순환이 안 되고 이용이 안 되면 우리 몸에서 어떤 증상이든 나타날 수 있다. 눈에 피가 안 가면 안 보이고, 발바닥에 피가 안 가면 통증을 못 느끼고, 남성의 성기에 피가 안 가면 발기가 안 되고, 발가락에 피가 안 가면 썩고, 피부에 피가 안 가면 상처가 나도 아물지 않는다. 피가 약하니까 세균이 들어와도 방어할 능력이 없어진다. 그래서 결핵 같은 병에 쉽게 걸릴 수 있다. 합병증을 앓다가 나중에는 세균 감염에 의해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당뇨환자는 체내에서 포도당을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꾸 포도당을 섭취하면 안 된다. 또 고기를 많이 먹으려고 하는데 그것도 아무 소용이 없다. 고기에는 효소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분해효소와 지방질 분해효소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분해효소와 지방질 분해효소 없이 고기는 소화가 되지 않는다. 고기는 우리 몸에 에너지를 만드는 원료가 아니다. 단백질과 지방질이기 때문에 우리 몸을 구성하는 원료, 조절하는 원료가 될 뿐이다.
당뇨환자는 생식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생식 속에는 ATP를 만들어내는 효소와 비타민, 미네랄 등이 유실되지 않고 그대로 살아있다. 합병증이 있는 사람들도 철저하게 6개월 내지 1년 동안 생식을 하게 되면 웬만한 당뇨 합병증은 없어지게 되어 있다. 그러면서 반드시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면 ATP를 만들어내고 피가 깨끗해져 피의 순환과 이용이 잘 된다. 어떤 것이 당뇨인가 하는 것을 알면, 당뇨는 병이 아닌 증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치료에 임할 수 있다. 당뇨환자들이 이 부분을 정확히 인식하여 건강한 삶을 살기를 원하는 마음이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