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방광, 왜 생기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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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11-10-31 10:06|본문
과민성 방광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신경계 질환, 방광이나 요도의 국소적인 자극, 방광 출구 폐색, 고령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신경계 이상, 수술, 비만 등 원인 다양
신경계 질환 중에서는 뇌졸중, 뇌종양, 파킨슨병, 치매, 척수 손상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그 밖에 특별한 원인 없이 발병하는 경우도 많다. 여성은 자궁이나 대장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경우, 또는 출산 시 방광 주위의 신경이 손상되었을 때 과민성 방광이 생길 수 있다. 남성은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 과민성 방광이 동반될 수 있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복압성 요실금이 있는 경우, 요도로 흘러나온 소변이 요도를 자극하고 반사적으로 방광 수축을 유도해 과민성 방광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복압성 요실금이 있는 여성의 30~40%에서 과민성 방광이 동반된다는 보고가 있다.
그 밖에 호르몬 결핍, 약물 부작용, 과도한 수분 섭취 및 배뇨량, 변비, 비만, 정신상태 변화, 방광출구 폐색, 질탈출증, 당뇨병 등이 과민성 방광 증상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여러 가지 정밀검사를 해도 과민성 방광의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약물 꾸준히 복용하면 증상 개선에 효과
많은 환자가 수치심 때문에 병원을 찾기 전에 민간요법, 식이요법 등으로 병을 다스리려 하는데 이는 잘못된 태도다. 검증되지 않은 치료를 하면 과민성 방광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과민성 방광을 치료하는 방법 중 기본은 약물치료다. 현재 항무스카린제가 과민성 방광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항무스카린제 약물은 방광 배뇨근의 수축을 억제함으로써 방광을 안정시켜 압력을 감소시키고 저장 증상을 개선시키는 작용을 한다. 초기에는 옥시부티닌이라는 항무스카린제가 사용되었으나 입마름 등의 부작용으로 널리 사용되지 못하다가 최근 톨터로딘·솔리페나신·페소테로딘 등의 약물이 개발되어 과민성 방광 치료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톨터로딘·솔리페나신·페소테로딘 등의 약물은 현재 국제요실금학회에서 권장하는 과민성 방광 치료제로 하루 한 번 복용한다.
이 약물들의 치료 효과와 부작용 발생률은 비슷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토비애즈(성분명 페소테로딘 푸마르산염)는 다른 약제들과 비슷한 임상 효과를 나타내는데 주요 임상시험 결과 24시간 배뇨횟수, 절박뇨·절박성 요실금 횟수 등 주요 증상을 개선하는 데 가짜 약보다 의미 있는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최대 투여 용량인 8mg을 먹었을 때 24시간 절박성 요실금 횟수, 1회 배뇨량, 요실금이 없는 날 등의 효과가 뚜렷하다. 권장 시작 용량은 1일 1회 4mg이지만, 개인차에 따라 1일 1회 8mg으로 늘릴 수 있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가 과민성 방광 환자 1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약물치료 전 환자들의 하루 평균 배뇨 회수는 11.7회, 절박뇨 회수는 8.2회, 절박성 요실금 회수는 2.2회였지만 치료 후에는 각각 8.3회, 2.2회, 0.1회로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약물의 효과는 복용 후 2주 안에 나타나지만 과민성 방광 증상을 개선하고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얻으려면 최소 6개월 이상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약 복용 중단하면 10명 중 6명 재발
과민성 방광은 일반적으로 약물 복용 후 2주 안에 눈에 띄게 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난다. 따라서 많은 환자가 과민성 방광이 완치된 것으로 착각해 자기 마음대로 약물 복용을 중단한다. 과민성 방광 환자의 약물 치료 중단율이 높은 이유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자료에 따르면, 과민성 방광 환자 중 3개월 이상 치료하는 환자의 비율은 10명 중 4명이 채 안 되었다. 치료 첫 달에는 100% 환자가 약물을 복용하지만, 2개월째에는 90%로 감소, 3개월째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0%의 환자만 치료를 받았다. 6개월 이상 약물 치료를 받는 환자는 10명 중 2명(20%)에 그쳤다. 이 외에 2~3주일 안에 약물 복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약물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과민성 방광은 약 복용 직후에는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다가 3개월 이상 약물을 복용하면 증상이 크게 개선되는 사례가 많으므로,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조급해하거나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지 않는다.
비뇨기과 전문의 상담 아래 꾸준히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적으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과민성 방광의 재발률이 높기 때문이다. 약물치료를 통해 성공적으로 증상이 조절된 환자라도 지속적인 치료를 받지 않으면 10명 중 6명(60%)에서 증상이 재발한다. 실제 다시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의 비율도 65%에 달한다.
고혈압·고지혈증 같은 다른 만성질환의 경우, 3개월 이상 약물 치료 지속률은 70% 이상이다. 그러나 과민성 방광의 약물 치료 지속률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과민성 방광 역시 고혈압·고지혈증 등과 같이 완치가 어렵고 오랫동안 증상을 조절해야 하는 만성질환인 만큼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개선되었다고 해서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증상이 재발하고, 다시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한편, 약물 치료 외에 행동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효과가 더 크다.
행동치료에는 방광훈련, 골반근육 운동, 식이조절, 체중감량 등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 등이 포함된다. 약물 및 행동 치료 요법의 병행으로도 치료 효과가 불만족스러우면 신경조정술과 수술치료 등 2차 치료법을 고려한다.
과민성 방광 관리수칙 6계명
과민성 방광을 관리하려면 무엇보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화장실을 자주 가는 사람은 오후 6시 이전까지 신체 활동에 필요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녹차, 카페인, 탄산음료 등의 섭취는 적절히 조절한다.
변비 등이 있으면 배에 힘을 주게 되고, 이때 방광에 압력이 증가되어 절박뇨· 빈뇨 등의 증상이 유발 또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섬유질과 수분 섭취, 꾸준한 운동을 통해 장 기능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체중을 줄이면 방광이 받는 압력이 줄어 과민성 방광 증상과 복압성 요실금이 완화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니코틴은 방광을 자극하고, 흡연으로 인한 기침 역시 요실금을 유발하므로 금연을 권유한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서 제공한 과민성 방광 관리수칙을 참고해 평소 관리에 힘쓴다. 과민성 방광 관리수칙 6계명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적절한 수분 섭취는 권장하지만 과도한 수분 섭취는 제한한다. 특히 야간 빈뇨가 있으면 오후 6시 이후부터 수분, 과일 등의 야식은 제한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차 등과 알코올, 탄산음료 등의 섭취를 제한한다.
둘째, 금주·금연하고 건전한 성생활을 한다.
셋째, 올바른 배뇨습관을 가진다. 정상인처럼 3~4시간 간격으로 배뇨하며, 배뇨 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전 배뇨를 한다. 갑자기 소변을 참기 어려운 비정상적인 절박뇨가 있으면 앉는 자세나 골반근육을 수축시켜 참은 후, 절박감이 없어지면 천천히 화장실에 간다.
넷째, 적절한 수분 및 섬유식 섭취를 통해 변비를 예방한다.
다섯째, 규칙적인 전신 운동과 골반수축 운동 등 건강한 생활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숙면한다.
여섯째, 배뇨일기를 작성해 배뇨습관을 스스로 평가한다.
Health Tip
과민성 방광 자가진단법
8회 이상 빈뇨, 야간 빈뇨, 절박성 요실금 등의 과민성 방광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많은 사람이 노화현상, 일시적 현상 또는 생활습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민성 방광은 방치할 경우 증상은 악화되고 삶의 질은 더 크게 위협받게 되므로 소변에 문제가 생기면 먼저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서는 과민성 방광 자가진단법을 제시한다. 자가진단 항목 중 한 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과민성 방광일 가능성이 높다. (자료제공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하루에 소변을 8회 이상 본다.
-소변이 일단 마려우면 참지 못한다.
-어느 장소에 가더라도 화장실 위치부터 알아둔다.
-화장실이 없을 것 같은 장소에는 잘 가지 않는다.
-화장실에서 옷을 내리기 전 소변이 나와 옷을 버리는 경우가 있다.
-소변이 샐까 봐 물이나 음료수 마시는 것을 삼간다.
-화장실을 너무 자주 다녀 일하는 데 방해가 된다.
-패드나 기저귀를 착용한다.
-수면 중에 2회 이상 화장실에 간다.
신경계 이상, 수술, 비만 등 원인 다양
신경계 질환 중에서는 뇌졸중, 뇌종양, 파킨슨병, 치매, 척수 손상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그 밖에 특별한 원인 없이 발병하는 경우도 많다. 여성은 자궁이나 대장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경우, 또는 출산 시 방광 주위의 신경이 손상되었을 때 과민성 방광이 생길 수 있다. 남성은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 과민성 방광이 동반될 수 있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복압성 요실금이 있는 경우, 요도로 흘러나온 소변이 요도를 자극하고 반사적으로 방광 수축을 유도해 과민성 방광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복압성 요실금이 있는 여성의 30~40%에서 과민성 방광이 동반된다는 보고가 있다.
그 밖에 호르몬 결핍, 약물 부작용, 과도한 수분 섭취 및 배뇨량, 변비, 비만, 정신상태 변화, 방광출구 폐색, 질탈출증, 당뇨병 등이 과민성 방광 증상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여러 가지 정밀검사를 해도 과민성 방광의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약물 꾸준히 복용하면 증상 개선에 효과
많은 환자가 수치심 때문에 병원을 찾기 전에 민간요법, 식이요법 등으로 병을 다스리려 하는데 이는 잘못된 태도다. 검증되지 않은 치료를 하면 과민성 방광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과민성 방광을 치료하는 방법 중 기본은 약물치료다. 현재 항무스카린제가 과민성 방광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항무스카린제 약물은 방광 배뇨근의 수축을 억제함으로써 방광을 안정시켜 압력을 감소시키고 저장 증상을 개선시키는 작용을 한다. 초기에는 옥시부티닌이라는 항무스카린제가 사용되었으나 입마름 등의 부작용으로 널리 사용되지 못하다가 최근 톨터로딘·솔리페나신·페소테로딘 등의 약물이 개발되어 과민성 방광 치료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톨터로딘·솔리페나신·페소테로딘 등의 약물은 현재 국제요실금학회에서 권장하는 과민성 방광 치료제로 하루 한 번 복용한다.
이 약물들의 치료 효과와 부작용 발생률은 비슷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토비애즈(성분명 페소테로딘 푸마르산염)는 다른 약제들과 비슷한 임상 효과를 나타내는데 주요 임상시험 결과 24시간 배뇨횟수, 절박뇨·절박성 요실금 횟수 등 주요 증상을 개선하는 데 가짜 약보다 의미 있는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최대 투여 용량인 8mg을 먹었을 때 24시간 절박성 요실금 횟수, 1회 배뇨량, 요실금이 없는 날 등의 효과가 뚜렷하다. 권장 시작 용량은 1일 1회 4mg이지만, 개인차에 따라 1일 1회 8mg으로 늘릴 수 있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가 과민성 방광 환자 1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약물치료 전 환자들의 하루 평균 배뇨 회수는 11.7회, 절박뇨 회수는 8.2회, 절박성 요실금 회수는 2.2회였지만 치료 후에는 각각 8.3회, 2.2회, 0.1회로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약물의 효과는 복용 후 2주 안에 나타나지만 과민성 방광 증상을 개선하고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얻으려면 최소 6개월 이상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약 복용 중단하면 10명 중 6명 재발
과민성 방광은 일반적으로 약물 복용 후 2주 안에 눈에 띄게 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난다. 따라서 많은 환자가 과민성 방광이 완치된 것으로 착각해 자기 마음대로 약물 복용을 중단한다. 과민성 방광 환자의 약물 치료 중단율이 높은 이유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자료에 따르면, 과민성 방광 환자 중 3개월 이상 치료하는 환자의 비율은 10명 중 4명이 채 안 되었다. 치료 첫 달에는 100% 환자가 약물을 복용하지만, 2개월째에는 90%로 감소, 3개월째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0%의 환자만 치료를 받았다. 6개월 이상 약물 치료를 받는 환자는 10명 중 2명(20%)에 그쳤다. 이 외에 2~3주일 안에 약물 복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약물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과민성 방광은 약 복용 직후에는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다가 3개월 이상 약물을 복용하면 증상이 크게 개선되는 사례가 많으므로,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조급해하거나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지 않는다.
비뇨기과 전문의 상담 아래 꾸준히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적으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과민성 방광의 재발률이 높기 때문이다. 약물치료를 통해 성공적으로 증상이 조절된 환자라도 지속적인 치료를 받지 않으면 10명 중 6명(60%)에서 증상이 재발한다. 실제 다시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의 비율도 65%에 달한다.
고혈압·고지혈증 같은 다른 만성질환의 경우, 3개월 이상 약물 치료 지속률은 70% 이상이다. 그러나 과민성 방광의 약물 치료 지속률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과민성 방광 역시 고혈압·고지혈증 등과 같이 완치가 어렵고 오랫동안 증상을 조절해야 하는 만성질환인 만큼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개선되었다고 해서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증상이 재발하고, 다시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한편, 약물 치료 외에 행동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효과가 더 크다.
행동치료에는 방광훈련, 골반근육 운동, 식이조절, 체중감량 등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 등이 포함된다. 약물 및 행동 치료 요법의 병행으로도 치료 효과가 불만족스러우면 신경조정술과 수술치료 등 2차 치료법을 고려한다.
과민성 방광 관리수칙 6계명
과민성 방광을 관리하려면 무엇보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화장실을 자주 가는 사람은 오후 6시 이전까지 신체 활동에 필요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녹차, 카페인, 탄산음료 등의 섭취는 적절히 조절한다.
변비 등이 있으면 배에 힘을 주게 되고, 이때 방광에 압력이 증가되어 절박뇨· 빈뇨 등의 증상이 유발 또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섬유질과 수분 섭취, 꾸준한 운동을 통해 장 기능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체중을 줄이면 방광이 받는 압력이 줄어 과민성 방광 증상과 복압성 요실금이 완화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니코틴은 방광을 자극하고, 흡연으로 인한 기침 역시 요실금을 유발하므로 금연을 권유한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서 제공한 과민성 방광 관리수칙을 참고해 평소 관리에 힘쓴다. 과민성 방광 관리수칙 6계명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적절한 수분 섭취는 권장하지만 과도한 수분 섭취는 제한한다. 특히 야간 빈뇨가 있으면 오후 6시 이후부터 수분, 과일 등의 야식은 제한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차 등과 알코올, 탄산음료 등의 섭취를 제한한다.
둘째, 금주·금연하고 건전한 성생활을 한다.
셋째, 올바른 배뇨습관을 가진다. 정상인처럼 3~4시간 간격으로 배뇨하며, 배뇨 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전 배뇨를 한다. 갑자기 소변을 참기 어려운 비정상적인 절박뇨가 있으면 앉는 자세나 골반근육을 수축시켜 참은 후, 절박감이 없어지면 천천히 화장실에 간다.
넷째, 적절한 수분 및 섬유식 섭취를 통해 변비를 예방한다.
다섯째, 규칙적인 전신 운동과 골반수축 운동 등 건강한 생활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숙면한다.
여섯째, 배뇨일기를 작성해 배뇨습관을 스스로 평가한다.
Health Tip
과민성 방광 자가진단법
8회 이상 빈뇨, 야간 빈뇨, 절박성 요실금 등의 과민성 방광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많은 사람이 노화현상, 일시적 현상 또는 생활습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민성 방광은 방치할 경우 증상은 악화되고 삶의 질은 더 크게 위협받게 되므로 소변에 문제가 생기면 먼저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서는 과민성 방광 자가진단법을 제시한다. 자가진단 항목 중 한 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과민성 방광일 가능성이 높다. (자료제공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하루에 소변을 8회 이상 본다.
-소변이 일단 마려우면 참지 못한다.
-어느 장소에 가더라도 화장실 위치부터 알아둔다.
-화장실이 없을 것 같은 장소에는 잘 가지 않는다.
-화장실에서 옷을 내리기 전 소변이 나와 옷을 버리는 경우가 있다.
-소변이 샐까 봐 물이나 음료수 마시는 것을 삼간다.
-화장실을 너무 자주 다녀 일하는 데 방해가 된다.
-패드나 기저귀를 착용한다.
-수면 중에 2회 이상 화장실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