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전통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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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2-03-22 13:24|본문
세계 3대 전통의학
1. 이슬람의 유나니(Unani)의학
2. 인도의 아유르베다
3. 동아시아의 중국의학
유나니 의학은 고대 그리스 히포크라테스가 약호를 연구해온 것을 계승발전 시킨 것으로 중세 아라비아의 여러 나라에서 이 의학이 꽃을 피운 적도 있다고 한다. 유나니 의학은 아라비아를 거쳐 인도 이슬람왕조로 전파되었고, 기존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 유나니, 요가는 인도 전통문화 3대 트로이카로 인정받게 되었다. 아유르베다나 유나니의 일반적인 치료방법에는, 체조, 마사지, 터키탕 목욕, 부황 등이 일반화 되어있지만, 이 외에도 다이어트, 생약치료, 외과수술치료 등 특수한 치료법이 있다. 한편, 유나니 치료법을 체계화 했다고 볼 수 있는 히포크라테스는 질병은 인간의 자연적인 과정(Natural Process)으로 정의했고, 이에 대한 증상(Symptom)은 인체가 질병에 반응하는 것(Reaction of the body to the disease)이라고 규정했다.
유나니 의학은 위(胃)로 내려간 음식물이 온기로 인해 전혀 다른 물질로 변형된다는 사실을 중심축으로 삼고 있다. 인체에 유익한 이 물질의 일부가 혈액을 따라 다른 신체 기관으로 운반되고 노폐물은 체외로 배출된다는 것이다. 유나니 의학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은 4체액 즉 혈액, 점액, 황담즙, 흑담즙이 있다. 이 4체액은 네 가지 본질, 즉 온기, 냉기, 습기(물기), 건조와 결합된다. 유나니 의학에서는 4체액과 4가지 본질이 서로 균형을 이룰 때 사람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인체내에 존재하는 4체액 중에 어느 한 가지가 우위를 점하는 이유는 기후, 나이, 직업, 습관과 같은 외부 인자의 영향 때문이라고 한다. 이슬람교가 태동하던 시설부터 통치자와 귀족들은 유나니 의학을 신봉하는 병원(초당파)을 세웠고. 킬지, 로디스, 투글루크 술탄같은 우수한 유나니 내과의, 외과의 및 안과의 배출에 힘을 쏟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인도를 점령한 영국은 유나니 의학이나 아유르베다에는 일말의 관심도 보이지 않았고 이 고대 과학은 방치된 채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지게 되었다가 19세기 말엽이 되면서 인도의 몇몇 학자들이 전통의학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한 것은 우리 민족이 다방면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생명의 연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전통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여진다.
아유르베다는 인도의 전승의학으로 아유르는‘장수’, 베다는‘지식’이라는 뜻으로 생명(건강)과학을 의미한다. 이 학문의 발상은 약3000년 전이며, 4개의 베다 중에서 가장 새로운《아타르바베다 Atharva-veda》에는 수많은 의약이 등장하며. 그 후 상키아(Sā khya)를 비롯한 철학의 영향을 받아 주술의학(呪術醫學)에서 탈피하게 되고 BC500년 무렵부터는‘합리경험의학’으로서 완성되었다. 또한 야쥬르베다에서는 3개의 도사(dos:á), 즉 바유(vāyu:風), 피타(pitta:熱), 카파(kapha:冷)가 균형을 이룰 때가 건강한 상태라 하여, 생약 등에 의한 균형을 도모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으로 되어있으며, 식사지도를 으뜸으로 꼽고 있다.
아유르베다 치료법은 주로 식이요법과 약초요법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것은 즉 환자의 신체 유형(프라크리티)에 따라 분류되며, 그 유형은 이른바 심신의 조화를 조절한다는 세 가지 도샤의 비율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질병과 질환은 세 개의 도샤, 다시 말해서 바타와 피타와 카파의 균형이 깨지는 것을 의미하고. 따라서 이러한 심신계의 조화 혹은 균형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치료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
디팍 초프라는 미국 아유르베다 의술의 옹호자 가운데 가장 선구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하버드 의대 졸업생이며, 마하리쉬 메헤쉬 요기의 초월명상 강좌 책임자를 맡은 적도 있는데요. 초프라는 완벽한 건강은 선택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그는 단지 맥을 짚어보기만 해도 환자의 도샤가 균형이 잡혔는 지 아닌 지를 알 수 있으며, 알레르기는 대개의 경우 섭생이 나쁘기 때문에 발병한다고 진단한다. 또 이를 닦고 혀를 문지르고 물컵에 침을 뱉고 그 혼합물을 가지고 몇 분간 눈을 씻으면 백내장을 예방하거나 역전시킬 수 있다고 한다. 초프라는 또한 아유르베다의 형이상학적 생리학에 근거한 향기요법을 권장하면서 바타와 피타, 카파를 진정시키도록 특별히 고안된 기름과 향신료를 옹호하고 있지만, 그가 실제로 주로 파는 것은 '희망'이라는 것이다. 즉, 죽어가는 사람에게는 죽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살아 있는 사람에게는 완벽한 건강을 유지하며 영생할 것이라는 희망을 파는 것이다. 그는 아유르베다에 관한 주장들을 일일이 과학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없는데, 그 이유는 '아유르베다 의술의 달인들은 약초의 약리학적 성질을 한번 보기만 해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Wheeler)
아유르베다는 생명의 과학이며 그 방법은 아주 근본적이고 단순하다고 말할 수 있고 이것은 마치 동양의학(중의학)에서 말하는 자연과 인간의 몸은 하나이며, 하늘과 땅도 하나로 되어 있어, 마치 우리몸도 소우주를 보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육신은 우주의 육신의 일부이고 인간의 마음은 우주의 마음의 일부로 볼 때 서로가 아주 비슷한 전통의학이라고 볼 수 있다.
중국의학은 서양의학에 대립되는 수천년 동안 전해내려오는 중국 고유의 의학이다. 중의학은 황제내경(皇帝内经)과 상한론(伤寒论)을 원천으로 맥진(脉诊)과 설진(舌诊), 망진(望诊), 촉진(触诊) 등 정확한 이론을 기초로 한 학문이기도 하다. 이 학문을 중국에서 배우게 되면 중의학이라고 부르며, 일본에서 배우게 되면 한방의학, 북한에서는 고려의학, 한국에서는 한의학이라고도 말하는 데, 실제로 이론적 기초는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중의학의 이론 체계는 장기간에 걸친 임상실전(临床实践)에 있으며, 유물론(唯物论)과 변증사상(辨证思想)을 기초로 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 이러한 독특한 이론체계가 인체의 통일성을 강조하고 동시에 우주 자연과도 하나로 본다. 즉 우리의 인체를 소우주(小宇宙)로 볼 수 있으며, 인간의 질병도 이러한 소우주와 대자연과의 정체성(整体性)이 파괴 됨으로 인하여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정체성의 파괴를 변증을 통하여 밝히게 되어 있으며, 변증의 방법으로는 사진(四诊)을 통하여 얻어낸 자료와 환자의 증상(症状)과 체증(体征)을 분석하고 종합하여 질병의 원인과 성질(性质)부위 및 사정(邪正)의 관계를 밝혀 내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보면 전세계의 전통의학은 모두 자연과의 합일(合一)과 조화를 중요시 한다는 것을 알수 있으며, 자기 자신의 건강 관리를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 역시 자연의 이치에 부합하는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