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로 건강을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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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0-05-19 06:22|본문
혀만 내밀어도 건강을 알 수 있다?
혀는 맛을 느끼고 음식물을 삼키는 데 꼭 필요한 기관입니다. 또한 입술, 치아, 코와 더불어 발음기관으로써 사람이 소통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죠.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신경 세포로 이뤄져 있어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는데요. 방법도 매우 간단합니다. 거울을 본 채로 혀를 내밀기만 하면 됩니다.
혀로 보는 내 몸의 건강 상태
1. 혀 색깔에 따라
붉은색 :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순환시키지 못하면 혀에 열이 많이 가해지면서 색이 붉어집니다. 정상인의 혀는 연분홍색을 나타내지만 색깔이 붉다면 심장질환이나 고혈압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얀색 : 설태가 낀 것이 아닌데도 혀 색깔이 연하다면 빈혈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갈색 : 혓바닥이 노랗거나 갈색을 띨 경우 위장 기능이 좋지 못한 것입니다.
푸른색 : 호흡기나 순환기 관련 질환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검은색 : 항생제 등의 약물을 장기복용 할 경우 염증을 일으켜 혀가 검은색으로 바뀝니다.
2. 설태의 색깔에 따라
두꺼운 백태 : 정상인의 혀는 서리가 낀 것처럼 얇은 백태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백태가 두껍게 형성된다면 위장장애, 특히 만성 위염인 경우가 많습니다.
황태 : 몸에 열이 많거나 소화기관에 염증이 생긴 경우 혓바닥에 누렇게 황태가 낍니다.
흑태 : 드물지만 암 환자나 항생제 과다 복용 시 흑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혀의 모양에 따라
1) 혓바닥이 갈라졌다
구강 건조, 구내염, 비타민 결핍 등에 의해 혀가 갈라질 수 있습니다. 혓바닥이 파인 것처럼 갈라짐이 심한 경우 흉터가 남을 수도 있습니다.
침 분비를 늘리는 구강 운동법
1단계 ‘아’소리를 내듯이 입을 벌렸다가 닫는 것을 5회 반복합니다.
2단계 입술과 치아 사이를 혀로 천천히 눌러줍니다.
3단계 숨을 들이마시고 입안에 공기를 넣어 부풀렸다가 뱉어냅니다. 총 5회 반복합니다.
4단계 입술을 다물고 혀를 윗입술과 치아 사이에 놓습니다.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반대 방향으로 한 바퀴 돌리는 것을 1세트로 보고 5세트씩 진행합니다.
2) 혀의 가장자리가 말라 있다
체내 수분공급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수분이 부족할 경우 백태의 원인이 되니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혀가 부었다
혀 주변이 울퉁불퉁하거나 치아로 살짝 물었을 때 잇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다면 혀가 부은 것입니다. 에너지 대사 저하로 피로감이 높거나 위장에 이상이 있을 경우 혀가 붓습니다.
혀 표면에 혹이 생기거나 염증이 발생해 1~2주일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다면 암의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을 권합니다.
혀 건강을 챙기는 방법
✔ 양치, 가글을 통해 구강 위생 챙기기
✔ 양치 후 혀 클리너를 이용해 백태를 제거하기
✔ 점막을 자극하는 치아나 의치가 있다면 교정하기
✔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기
✔ 구강암을 유발하는 흡연과 음주 자제하기
✔ 자주 물을 마셔 입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 세균층의 변화를 일으키는 과도한 항생제 사용을 자제하기
설진법
한방에서는 손목의 맥을 살피는 맥진이 가장 유명하지만, ‘설진’이라고 해서 혀의 상태를 보고 오장육부의 건강을 짐작하는 진단법이 있습니다. 혓바닥 위의 설태는 아무리 제거하려고 해도 인체 내부 기능이 정상화 되기 전에는 3시간이면 다시 생깁니다.
혀는 가장 민감하게 인체의 현재 상황을 반영하고, 전신 혈액의 통로면서 뇌의 상황까지 알려주는 스크린입니다. 따라서 혀를 살펴보면 지금 나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혀를 보는 방법은 눈에 보이는 그대로 혀를 쭉 내밀고 상, 하, 좌, 우를 살펴보시면 됩니다. 혀 자체의 색깔이 어떤지를 일단 보시고, 백태의 색깔을 보시면 됩니다. 혀 자체가 너무 붉거나 희어서는 안 되고, 백태 역시 너무 없거나 너무 희면서 두껍거나, 검어서는 안 됩니다. 혀의 색깔이 분홍빛으로 부드러운 것이 정상 혀입니다. 혀를 보면 우리 몸의 어디가 안 좋은지를 알 수 있습니다.
◆ 혀를 보면 건강이 보인다! 설진 진단법
혀로 보는 건강
▶ 혀의 색깔이 너무 연하다면? = 혀에 설태가 거의 끼지 않는다면 빈혈 가능성이 큽니다. 빈혈이라면 자주 어지럽고 머리카락이 잘 빠지면서 입이 마릅니다. 또 입맛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감이 옵니다.
▶ 혀의 색깔이 너무 진하고 보라색이라면? = 어혈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허리, 어깨의 만성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여자의 경우 월경이 순조롭지 않고 덩어리가 많으면서 월경통이 있습니다.
▶ 혀의 흰색 설태가 두껍게 낀다면? = 소화장애와 컨디션 저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소화가 잘 안 되고 더부룩해지면서 위염이 심해지면 백태가 더욱 두꺼워지게 됩니다. 증세가 더 심해져 속이 쓰리고 배가 아프다면 위궤양까지 발전한 것인데 이때 혀는 가운데가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 혀에 노란 설태가 낀다면? = 노란 설태는 색이 진할수록 몸에 열이 많은 것을 의미하며, 변비나 간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혀에 흑태가 낀다면? = 백태가 하얗지 않고 까맣게 되었다면 내 몸의 진액과 혈이 말라붙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흑태가 있는 분들은 대체로 과도하게 진액이 손상되어 체중이 빠지고 구취가 나게 됩니다. 흑태가 보인다면 일찍 밤에 잠자리에 드시고 물과 함께 과일을 풍부하게 드셔야 진액이 보충됩니다.
▶ 혓바닥이 논바닥처럼 쫙쫙 갈라진다면? =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에 열이 쌓여 나타나는 증상. 이럴 경우 혀의 색이 벌겋고 갈라지면서 갈증도 느끼게 됩니다.
▶ 혀 주변에 울퉁불퉁 이 자국이 난다면? = 소화기가 허약해 습기가 정체되면 혀가 부으면서 이 자국이 생깁니다. 이럴 경우 뱃속에서 소리가 나거나, 설사하거나 머리가 어지럽거나 속이 매스꺼운 증상을 동반합니다.
▶ 혀 앞쪽에 주로 균열이 많다면? = 심장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혀 갈라짐이 앞쪽으로 길게 있으면, 심장의 이상뿐만 아니라 신경성 식도염 등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과도하게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들에게 보입니다.
▶ 혀의 가운데가 움푹 파인 균열이 있다면? = 척추가 좋지 않고 위장에 염증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 혀의 깊숙한 부분에 백태가 두껍게 끼면서 균열이 보인다면? = 자궁과 방광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 혀에 구멍이 생긴다면? =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었다는 증거이며 평소 건강할 때는 거뜬히 이겨내던 입안에 수많은 세균 공격에 쉽게 구멍이 생깁니다.
▶ 혀가 무겁게 느껴진다면? = 혀가 갑자기 둔해지거나, 무거운 것은 비장과 신장의 상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수분 대사가 원활하지 못하면 혀가 붓는 것으로 몸이 냉하고, 소화력이 떨어지며 설사 등의 증상도 같이 나타나게 됩니다.
매일 혀를 관찰하셔서 건강을 미리미리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