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가 애용한 肉蓯蓉육종용은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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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07-22 16:49|본문
육종용은 열당과(Orobanchaceae)에 속하는 중국에서 자라는 기생 식물이다.
열당과는 전세계에 약 14속 180여종이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약 5속 5종이 분포[한국식물도감 제 2권 219면]되어 있다. 주로 뿌리로 기생하고 엽록소가 없으며 꽃줄기는 대개 1개이고, 흔히 비늘조각 모양의 잎이 기부에 있다.
꽃은 양성화이고 포가 있으며 대개 밀생하는 이삭화서이며 좌우 상칭이며 꽃받침은 톱니가 4~5개이고 다양하게 갈라진다. 화관은 통 모양이며 끝이 5갈래로 갈라진다.
입술 모양이며 꽃눈 속에서 기와 모양으로 배열되며 결실성 수술은 4개이고 2강 웅예이며 화관통의 밑 쪽에 붙으며 꽃잎의 갈래와 호생한다. 다섯 번 때 수술은 없거나 헛수술로 퇴화되며 꽃밥은 쌍으로 달리고 세로로 쪼개진다. 씨방은 상위 1실이고 측막태좌이며 배주는 다수이고 열매는 삭과이며 대개 꽃받침에 둘러싸이고 2갈래이며 씨는 다수에 미세형이다. 배유는 다육질이다.
육종용은 다년생 기생 초본 식물로서 높이는 약 15~40cm 이다.
줄기는 육질이 비대하고 원기둥 모야이며 황색이고 분지하지 않으며 간혹 기부에서 2~3개의 분지가 생기는 것도 있다. 잎은 많으며 육질 비늘 모양으로 황색이거나 황갈색을 띠며 엎어 놓은 기왓장 모양으로 배열되고 달걀 모양이거나 타원 모양의 피침형이며 길이는 1~2.5cm이고 넓이는 4~8cm이다. 줄기 아랫 부분의 잎은 비교적 짧고 빽빽이 배열되었으며 상부의 잎은 비교적 길고 조금 성글 게 배열되었다.
수상 화서(穗狀花序)는 원기둥 모양이고 길이는 8~25cm이고 넓이는 6~8cm이며 꽃은 많고 밀집되었다. 각 꽃의 각 기부에는 1개의 큰 꽃떡잎과 2개의 대칭되는 작은 꽃떡잎이 있다.
큰 꽃떡잎은 달걀 모양이거나 긴 원 모양 피침형이고 선단은 뾰족하며 작은 달걀 모양이거나 긴 원 모양 피침형이고 꽃받침과 길이가 거의 같다. 꽃받침은 종 모양이며 연한 황색이거나 백색이며 길이는 1~1.3cm이고 5개로 얕게 갈라졌고 열편은 대체로 원형이고 털이 없거나 솜털이 약간 있다.
꽃부리는 대롱 형태의 종 모양으로서 5개로 얕게 갈라졌고 열편은 대체로 원형이며 자색이고 대롱은 백색이다. 수술은 4개이고 꽃밥은 거꿀달걀꼴이며 선단에는 짧고 뾰족한 약격(葯隔)이 있으며 꽃밥과 꽃실은 기부에 만곡된 긴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다.
씨방은 위에 있고 긴 타원형이며 암술대는 가늘고 뾰족하다.
삭과는 타원형이고 2개로 갈라져 있다. 종자는 여러 개이다. 개화기는 5~6월이고 결실기는 6~7월이다. 알칼리성 토양, 마른 하상(河床)의 모래밭, 고비 사막에서 자란다. 홍사(紅沙), 염조조(鹽爪爪), 착엽염조(着葉鹽爪), 진주(珍珠), 서백리아백자(西伯利亞白刺) 등 식물의 뿌리에서 기생한다.
중국의 내몽고(內蒙古), 합서(陜西), 감숙(甘肅), 영하(寧夏), 신강(新疆)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육종용으로 아래와 같은 3가지 식물을 사용하고 있다.
1, 육종용[肉蓯蓉: Cistanche salsa (C. A. Mey.) G. Beck.]
2, 종용[蓯蓉: Cistanche deserticola Y. C. Ma.]
3, 미육종용[迷肉蓯蓉: Cistanche ambigua (Bge.) G. Beck.]
육종용의 다른 이름은 육종용[肉蓯蓉: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육송용[肉松蓉: 오보본초(吳普本草)], 종용[縱蓉: 신농본초경집주(神農本草經集注)], 지정[地精: 석약이아(石藥爾雅)], 금순[金筍: 현대실용중약(現代實用中藥)], 대운[大芸: 청해약재(靑海藥材)], 미육종용[迷肉蓯蓉: 중약대사전] 등으로 부른다.
[채취]
봄, 가을에 모두 채취할 수 있다. 그러나 3~5월 사이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 너무 늦으면 속이 비게 된다. 봄에 채취한 것은 보통 절반쯤 모래 속에 파묻혀서 바짝 말라 있는데 상품 명칭은 첨대운(甛大芸), 담대운(淡大芸) 또는 담종용(淡蓯蓉)이라 한다. 가을에 채취한 것은 수분이 많기 때문에 잘 마르지 않으며 반드시 염호(鹽湖)에 1~3년간 담가 두었다가 꺼내어 햇볕에 말려야 하는데 연대운(鹽大芸), 함대운(鹹大芸) 또는 함종용(鹹蓯蓉)이라 부른다.
[성분]
육종용은 미량의 알칼로이드 및 결정성 중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미육종용(迷肉蓯蓉)은 알칼로이드를 함유한다.
[약리작용]
육종용의 희석 알코올 추출물을 음료수에 넣어 어린 rat를 사육하니 체중 증가 속도가 대조군보다 빨랐다. 개, 고양이, 토끼 등 마취 동물에 대한 물 추출물, 에틸알코올-물추출물과 에틸알코올 추출물의 실험에서 강압 작용이 있다는 점이 증명되었다. 육종용은 마우스에 대하여 타액 분비와 호흡 마비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다. 타액 분비를 촉진하는 성분은 모종의 유기산류 물질이며 호흡 마비를 촉진하는 성분은 글루코사이드라고 추정된다.
주효능: 혈압강화작용, 타액분비촉진작용, 호흡마비, 보신양(補腎陽), 익정혈(益精血), 윤장통변(潤腸通便), 양위(陽痿), 불임(不姙), 요슬산연(腰膝酸軟), 근골무력(筋骨無力), 장조변비(腸燥便秘), 신양(腎陽) 부족으로 인한 요통, 다리가 연약하고 무력한 증상, 귀에서 소리가 나고 눈이 잘 보이지 않으며 건망이 심한 증상을 개선, 남자의 양기부족, 유정(遺精), 유뇨(遺尿)와 소변이 힘없이 나올 때, 여자의 불임, 대하, 하복부 냉증에도 유효, 대출혈, 과다한 발한(發汗), 만성질환 등으로 인한 변비, 노인성 변비에 효험
[성미]
맛은 달고 시고 짜며 성질은 따뜻하다.
1, <본경>: "맛은 달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2, <명의별록>: "맛은 시고 짜며 독이 없다."
3, <본초정>: "맛은 달고 짜고 약간 맵고 시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4, <옥추약해>: "맛은 달고 짜며 기운은 평하다."
[귀경]
신(腎), 대장경(大腸經)에 작용한다.
1, <신농본초경소>: "신(腎), 심포락(心包絡), 명문(命門)에 들어간다."
2, <신농본초경해>: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 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에 들어간다."
3, <옥추약해>: "족궐음간(足厥陰肝), 족소음신(足少陰腎),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에 들어간다."
[약효와 주치]
신(腎)을 보하고 정(精)을 보익하며 조(燥)한 것을 촉촉하게 하고 장(腸)을 활(滑)하게 한다. 남자 음위, 여자 불임증, 대하, 혈붕(血崩), 요슬냉통(腰膝冷痛), 혈고변비(血枯便秘)를 치료한다.
1, <본경>: "오로칠상(五勞七傷)을 치료하며 중기(中氣)를 보하고 음경의 한열통(寒熱痛)을 제거하며 오장을 양(養)하고 음정(陰精)을 돋우며 정기(精氣)를 붇돋우고 부인 징가(癥痂)를 치료한다."
2, <명의별록>: "방광의 사기(邪氣), 요통을 제거하고 설사를 멎게 한다."
3, <약성론>: "골수를 보익하고 안색을 좋하지게 하며 장수하게 한다. 여자 혈붕(血崩)을 치료하고 남자의 성기능을 도우며 보익 작용이 강하며 적백 대하를 치료한다."
4, <일화자제가본초>: "남자의 발기 불능, 여자 불임증을 치료하며 오장을 촉촉하게 하고 기육(肌肉)이 자라게 하며 요슬(腰膝)을 덥히며 남자의 유정, 요혈, 유력(遺瀝),대하 음통(陰痛)을 치료한다."
5, <신농본초경소>: "백주(白酒)로 달여서 돈복하면 노인의 변조폐결(便燥閉結)을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
내복: 하루 7.5~11g을 물로 달이거나 환제에 넣어 복용한다.
[배합과 금기]
위(胃)가 약하고 대변이 무르며 상화(相火)가 왕성한 경우에는 금한다.
1. <본초몽전>: "철기를 꺼린다."
2, <신농본초경소>: "설사에는 금한다. 신(腎)에 열이 있는 증상, 성기능이 강하여 쉽게 흥분되거나 고정(固精)되지 못하는 증상에는 금한다."
3, <약품화의>: "상화(相火)가 왕성하고 위장이 약한 경우에는 꺼린다."
4, <득배본초>: "동(銅), 철(鐵)을 꺼린다. 화성변폐(火盛便閉), 심허기창(心虛氣脹)에는 모두 금한다."
육종용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中國本草圖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육종용(肉蓯蓉)
기원: 열당과(列當科: Orobanchaceae)의 식물인 종용(蓯蓉: Cistanche deserticola Y. C. Ma)의 육질경(肉質莖)이다.
형태: 기생(寄生)하는 다년생 초본이며, 높이는 1m 에 이른다. 줄기는 두터운 육질(肉質)이며 원주형(圓柱形)이고 황색(黃色)이며 분지(分枝)하지 않고 다수의 육질(肉質)의 인편상(鱗片狀) 잎으로 덮여 있다. 잎은 황색(黃色) 내지 갈색(褐色)이며 피침형(披針形) 또는 선상 피침형(線狀 披針形)이고 잎끝은 점첨두(漸尖頭)이다.
대포편(大苞片)은 선상 피침형(線狀 披針形)이고 매끌매끌하며 소포편(小苞片)은 피침형(披針形) 또는 선상 피침형(線狀 披針形)이며 꽃받침보다 약간 길고, 꽃받침은 종형(鐘形)이며 5갈래로 얕게 갈라져 있고 매끌매끌거리며 털이 없고 열편(裂片)의 가장자리에는 가는 원거치(圓鋸齒)가 있으며, 화관(花冠)은 관상(管狀) 종형(鐘形)이고 5갈래로 얕게 갈라져 있으며, 자방상위(子房上位)이고 암술대는 가늘고 날카롭다. 열매는 삭과(蒴果)이고 타원형(橢圓形)이며 2갈래로 갈라져 있다.
종자(種子)의 수는 많다.
분포: 호수가, 모래밭, 잡목 숲에서 여러 가지 식물의 뿌리에 기생(寄生)한다. 중국의 내몽고(內蒙古)에 분포한다.
채취 및 제법: 여름철에 약간 올라 왔을 때에 채취하여 화서(花序)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기미: 맛은 달고 짜며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 보신양(補腎陽), 익정혈(益精血), 윤장통변(潤腸通便).
주치: 양위(陽痿), 불임(不姙), 요슬산연(腰膝酸軟), 근골무력(筋骨無力), 장조변비(腸燥便秘).
용량: 하루 6∼9g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참고문헌: 약전(藥典) 1985년판, 106면; 중약대사전 상권, 1792면.]
육종용에 대해서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록>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육종용(肉蓯蓉)
열당과의 여러해살이풀 육종용(肉蓯蓉: Cistanche deserticola Y. C. Ma)의 육질줄기이다.
성미: 맛은 달고 짜며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 보신양(補腎陽), 익정혈(益精血), 윤양통변(潤陽通便)
해설: ① 신양(腎陽) 부족으로 인한 요통, 다리가 연약하고 무력한 증상, 귀에서 소리가 나고 눈이 잘 보이지 않으며 건망이 심한 증상을 개선시킨다. ② 남자의 양기부족, 유정(遺精), 유뇨(遺尿)와 소변이 힘없이 나올 때에 쓰고, 여자의 불임, 대하, 하복부 냉증에도 유효하다. ③ 대출혈, 과다한 발한(發汗), 만성질환 등으로 인한 변비, 노인성변비에도 효력이 있다.
성분: 미량의 alkaloid, saponin, amino acid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 ① 혈압강화작용, ② 타액분비촉진작용, ③ 호흡마비 등에 효력이 있다.]
육종용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남자의 오로칠상(五勞七傷), 음위로 인한 발기 불능, 10년이 되는 적(積), 양습(癢濕), 소변 임력(淋瀝), 소변이 붉거나 누런 증상
육종용, 토사자, 사상자, 오미자, 원지, 속단, 두충 각 4푼을 짓찧어 체로 쳐서 꿀로 개어 벽오동씨 크기의 환을 지어 새벽에 5알을 복용하고 낫에 한 번 더 복용한다. [의심방(醫心方), 육종용환(肉蓯蓉丸)]
2, 아랫 부분 허로(虛勞), 복부 동통, 식욕이 떨어져 보신이 요구되는 경우
육종용 2근(중국은 500g을 1근으로 환산함: 1000g) 즉 1kg을 술에 3일간 담근 후 잘 게 썰어 약한 불에 쬐어 말려 가루를 낸다. 절반을 좋은 술로 달여 고(膏)로 만들고 나머지 절반을 함께 섞어 벽오동씨(중국에서는 벽오동을 오동이라고 함) 크기의 환을 짓는다. 1회 20환을 복용하는데 점차 30환까지 늘리며 식전 공복에 더운 술이나 미음으로 복용한다. [성제총록(聖濟總錄), 육종용환(肉蓯蓉丸)]
3, 정패(精敗), 얼굴이 검어지는 노상(勞傷)
물러지게 삶아서 잘 게 썬 종용 4량(중국의 1량은 50g) 즉 200g, 양(羊)의 정육을 네 번에 갈라 각종 조미료를 넣고 쌀과 함께 죽을 끓여 공복에 공복에 복용한다. [약성론(藥性論)]
4, 근육을 강하게 하고 골수를 충족하게 하는 방법
종용, 생선을 짓찧어 황정주(黃精酒)로 환을 지어 복용한다. [본초습유(本草拾遺)]
5, 허로(虛勞)를 치료하고 하원(下元)을 덥히고 정수(精髓)를 보익하고 요슬(腰膝)을 이롭게 하는 방법
술에 하룻밤 담가서 거친 껍질을 버리고 구워 말린 육종용, 사상자, 심(心)을 제거한 원지, 오미자, 노두를 제거한 방풍(防風), 갈라지게 포(炮)하고 껍질과 제(臍)를 제거한 부자(附子), 술에 3일간 담근 후 센 볕에 말려 가루낸 토사자, 파극(巴戟), 거친 껍질을 제거하고 조금 노랗게 구워 썬 두충 각 1냥 즉 50g을 짓찧어 가루내어 정제한 벌꿀로 벽오동씨 크기의 환을 지어 매일 공복에 더운 술로 20환을 복용한다. 소금물로 복용해도 된다. 점차 40알까지 늘인다. [성혜방(聖惠方), 육종용환(肉蓯蓉丸)]
6, 신허백탁(腎虛白濁)
육종용, 녹용(鹿茸), 산약(山藥), 백복령 같은 양을 가루내어 미음으로 개어 벽오동씨 크기의 환을 짓는다. 조탕(棗湯)으로 30알씩 복용한다. [성제총록(聖濟總錄)]
7, 발한과 이소변(利小便)으로 진액이 소실되고 대변이 굳은 증상과 노인, 허약자의 치료
술에 담가서 구운 육종용 2냥(100g), 가루낸 침향(沈香) 1냥(50g)을 함께 가루내어 마자인즙(麻子仁汁)으로 벽오동씨 크기의 환을 짓는다 1회 79알을 공복에 미음으로 복용한다. [제생방(濟生方), 윤장환(潤腸丸)]
8, 노년에 혈액이 고갈되고 대변이 굳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
큰육종용 3냥(150g)을 백주(白酒)로 담가서 인갑(鱗甲)을 씻어내고 얇게 썰어, 끓인 물 3사발을 넣고 1사발이 되게 달여 독복한다. [의학광필기(醫學廣筆記)]
9, 소중이기(消中易飢)
육종용, 산수유(山茱萸), 오미자(五味子)를 가루내어 꿀로 벽오동씨 크기의 환을 짓는다. 염탕(鹽湯)으로 20알씩 복용한다. [의학지남(醫學指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