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문헌에서 본 헛개나무열매 효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1-01-20 22:49|본문
본초강목에 따르면 '지구자는 숙취해소, 주독해소 및 간 해독, 변비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술을 썩히는 작용이 있다'고 전하는데, 지구자 枳椇子는 헛개나무열매의 漢字이름이다
동의보감에서도 '..주독을 풀고 갈증과 답답함을 멈춰주고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며 헛개나무열매의 효능을 전하고 있다
'도경본초'에는 헛개나무를 기둥이나 서까래로 써서 집을 지으면 그 집안의 술이 모두 물이 되고 만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헛개나무의 알코올 해독력은 예부터 전해져왔다
세종대왕의 왕명으로 편찬된 <의방유취>에서는 "미산지방의 계영신이라는 사람이 키는 7척이나 되고 말술을 마시는 호탕한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소갈병에 걸려 온갖 약을 다 썻으나 효험이 없어 곧 죽게 되었는데 장립덕이라는 의원이 처방해준 헛개나무 달인 물을 먹고 곧 나았다."고 알려준다.
중국 宋나라 시인 소동파 ·(苏东坡)는 헛개나무열매 차를 한잔 마시고 나서 술을 마시면 평소의 3∼4배나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고 노래하였다 .
중국의 <당본초>에서는 "다섯가지 치질을 치료하고 오장을 조화시킨다."고 기록하며, <합서중초약>에서는 "잎의 달인즙을 진하게 졸여 복용한다. 구토를 멎게하고 주독과 쇠못의 독을 해독한다."고 하며, <본초최요>에서는 " 주취, 번열, 구갈,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을 치료한다. 술에 담가 복용하면 근육의 힘을 풀고 경맥을 잘 통하게 한다. 소아가 복용하면 기생충을 구제하고 비를 자양한다.",
맹선의 <식료본초>에는 "지구목으로 집을 수리하다가 잘 못하여 나무토막을 하나 술독에 빠트렸더니 술이 모두 물이 돼 버렸다."고 기록하며, 소송의 <도경본초>에서는 "호깨나무를 기둥이나 서까래로 써서 집을 지으면 그 집안에 있는 술이 모두 물이 되고 만다."고 기록하였다 .
주진형의 <본초보유>에서는 "한 남자가 30년 동안 술을 계속해서 마시고 또 여색을 몹시 밝혀서 열이 심하게 나고 몸이 극도로 쇠약해졌다. 그래서 먼저 기혈을 보하는 약을 먹인 다음에 술독을 풀기 위해 칡뿌리를 먹였으나 땀만 약간 날 뿐 효험이 없었다. 이는 기혈이 쇠약해 진 데에 칡뿌리를 썻기 때문이다. 술을 많이 마셔 기력이 약해진 데에는 헛개나무 열매를 넣는 것이 가장 좋다. 마침내 그 사람한테 헛개나무 열매를 달여 먹였더니 병이 곧 깨끗하게 나았다."고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