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력을 돕는 신비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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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4-24 15:22|본문
<흑두련고환>
유달리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있다.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땀을 흘리면 본인도 번거롭지만 옆에서 보고 있는 사람도 민망스러워진다.
저절로 땀나는 것을 자한이라고 하고, 체력 쇠약으로 진땀을 흘리는 것을 허한이라 하며, 잠자는 동안만 옷을 적실 정도로 땀나는 것을 도한이라 한다.
허한과 도한 증세가 있으면, 간단하게 생각하지 말고 속히 손을 써야 한다.
이때 좋은 것이 흑두련고환이다.
인도 북경 지대의 카라코람 산맥 남쪽 기슭의 고지대에 있는 펀자브 지방에는 신비로운 장수 마을이 있다.
평균 수명이 100세라고 하는데, 영국의 영양학자 로버트 매커리슨의 조사에 의하면 이들은 쌀겨 같은 것을 생식하고, 과일의 종자를 쪼개 핵을 먹으며, 종자의 기름을 쓰고, 살구 찜으로 감미를 대용하고 있으며 물에 담갔다가 지붕에 널어 물을 주면서 싹을 내어 먹는다고 한다.
결국 이들은 장수하는 비결 중 하나가 콩에 있는 것이다.
콩으로 콩나물을 키워 먹는다. 두아, 숙아채라고 한다.
콩나물을 다 자라게 하지 않고 순만 내어 쓰기도 한다.
이를 대두 황권이라 하며, 바로 우황청심환 재료의 한 가지이다.
검은콩으로 싹을 낸 것을 청수 두권이라 하며, 검은콩을 마황 농축액에 하룻밤 담갔다가 건져낸 후 시루에 담아 헝겊을 덮고 마황 농축액을 수시로 주면 1, 2일 후에 순이 나는데 이것을 황수 두권이라 한다.
이들은 해열, 해독제로 유명하며, 구토를 멈추게 하고, 인후를 부드럽게 하며, 부종, 치통, 요통, 신장병, 당뇨병 등에 좋다.
콩에는 여러 색이 있지만 검은콩은 흑두, 오두라 하여 제일 많이 약용한다.
약전국, 즉 두시도 만들며, 흑설탕과 함께 즙을 내어 마시면 고질적인 기침에 유효하고, 정력제로 응용된다.
감초와 함께 끓인 물은 첫손에 꼽히는 해독제이고, 천화분과 함께 가루 낸 것은 당뇨병의 성약이 된다.
물은 검은콩을 편담 속에 채워 넣고 음건한 후 먹는 것도 당뇨병과 간장 질환에 효과적이다.
검은콩을 볶아 뜨거울 때 청주를 넣고 밀봉했다가 먹으면 산후의 어지럼증과 산후 체력 소모에 따른 허한, 도한에도 좋다.
그러나 남자의 경우라면 이보다 더 좋은 게 있다.
강장, 강정까지 뚜렷한 효력을 갖고 있는 흑두련고환이 그것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검은콩을 황수 두권으로 만들면 된다.
이때 마황이 아니라 마황근 농축액을 써야 한다.
이것은 꼭 지켜야 한다.
다음에 황수 두권을 가루 내어 돼지 기름에 개어 알을 빚는다.
이 알을 1회 6-8g씩 1일 2, 3회 공복에 따뜻한 술이나 물로 복용한다.
확실한 효과가 있는 강장, 강정제이며, 신경 쇠약을 안정시키고 허한, 도한에 좋다.
<조양환>
신양 허약성 정력 쇠약이란 조루, 몽정, 음위증 등이 보이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소변이 잦고 변이 묽으며 추위를 타고 무릎에서 찬바람이 일며 허리나 다리가 아프거나 힘이 없다.
그리고 아랫배가 냉하며 소화도 덜 되는 편이고 몹시 피곤을 느끼는 등 열 에너지 부족 증상들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조양환'을 쓴다.
이름 그대로 양을 복돋우는 처방이다.
조양환'은 해구신, 산수유 각 9g, 파극, 구기자, 숙지황, 산약 각 12g, 녹용 6g을 가루 내어 꿀로 우황청심환 크기의 알약을 만든 것이다.
1회에 1, 2알씩 1일 2, 3회 식후에 복용한다.
가루 상태로 복용해도 되며, 동충하초를 끓인 물로 복용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해구신은 물개의 생식기로서, 보통 길이가 18cm, 너비는 1.2cm인데 곧고 꺽이지 않을 정도로 딴딴하고 살과 기름이 없고 고환이 두 개 달려 있는 온전한 것을 구해야 한다.
그리고 술에 하룻밤 담갔다가 종이에 싸서 약한 불에 살짝 굽듯이 말려 잘게 썰어 쓴다
<건양환>
남자에게는 모름지기 지켜야 할 여섯 가지가 있다.
첫째
앙이다.
발기력이 좋아야 한다는 뜻이다.
둘째
온이다.
음부가 뜨거워야 한다는 뜻이다.
셋째
두대이다.
귀두가 곤봉처럼 커야 한다는 뜻이다.
넷째
장이다.
길고 커야 한다는 뜻이다.
다섯째
건작이다.
단단해야 한다는 뜻이다.
여섯째
지필이다.
느지막하게 사정할 정도로 잘 조절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결국 충분히 발기하되 단단함을 유지하고, 이를 잘 조절해야 된다는 것이며, 아울러 귀두와 귀두관이 충분히 튀어나오고, 냉하거나 습하지 아니하며, 길이도 길고, 그 부분이 피부화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로 어려운 조건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최근에는 VIP와 같은 역할을 하는 물질을 주사해서 발기력을 지속시키는 요법을 쓰기도 한다.
혈관 작동성 장 폴리패프지드라는 VIP는 주로 해면체 등의 앞에 있는 구부러진 혈관인 나행 동맥 주위에 작용하여 동맥의 두꺼운 벽을 이완시켜 일시에 다량의 혈액이 흐르도록 해서 발기를 지속시킨다.
이 물질을 주사했을 때, 발기될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0분, 발기의 지속 시간은 30분-세 시간 이내가 된는데 비용은 10회분이 10만 원 정도라 한다.
이 외에 음경보형물을 쓰는 경우도 있다.
온고지신의 견지에서 처방 하나를 소개한다면 '건양환'을 들겠다.
이것은 이름 그대로 알약인데, 꿀로 빚은 오자대의 알이다.
쇠고기도 들어 있고 선어도 들어 있다.
선어는 일명 웅어라 하며, 두렁허리라 불리는 민물고기이다.
뱀처럼 가늘고 길며, 등에 붉은 황색 바탕에 어두운 갈색 얼룩점이 흩어져 있으며 배 쪽은 흰 바탕에 회갈색 무늬가 있다.
비늘은 없고 아가미 구멍은 복부 쪽에 한 개만 있다.
연못이나 논두렁을 뚫고 서식하므로 농부들은 싫어하지만 몸에 미끈미끈한 액체가 많아 정력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고가이며 식용하고 있다.
등에 있는 얼룩점이 양쪽으로 일곱 쌍 있는 것을 칠공 선어라 하여 으뜸으로 꼽고 있다.
임포텐츠의 처방인 '반룡보천환'에도 선어가 들어 있지만 '보양환'에도 선어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처방과 복용법은 다음과 같다.
부자, 숙지황, 인삼, 우육, 선어 각 375g, 약재를 건조해서 가루 내어 연밀로 오자대의 알을 빚어, 공복에 30-60알을 1일 2회 온수로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