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소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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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 :09-05-10 13:37|본문
4.피부 소양증(피부 가려움증)
피부가 가려워 못 견디는 것을 피부 소양증이라고 하는데, 그 원인은 여러 가지이다. 온몸이 가려운 것은 임신, 당뇨병, 만성 위장염, 신경성 질환 등이 원인이고, 음부가 가려운 것은 질염, 페경기 외음부 위축증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항문이 가려운 것은 간장 질환 외에 내장의 질환과 만성 변비, 요충, 치질 같은 것이 원인이다.
그러므로 피부 소양증 치료법으로는 그 원인이 되는 병을 고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평소 너무 짠 음식이나 자극성이 강한 조미료를 피하는 식이요법도 매우 중요하다.
(1) 저장녹두탕 (猪臟錄豆湯)
목마름, 발열의 증상이 있으면서 피부가 몹시 가려운 경우에 특효가 있다.
재료: 돼지의 대장, 녹두, 마른 패장초(마타리), 소금 각 적당량씩
만드는 법: 녹두를 물에 약 이십 분 가량 삶은 후 깨끗이 씻은 돼지 대장 속에 밀어넣고 끝부분을 잘 졸라맨 다음 패장초와 함께 물에 푹 끓이면 된다.
먹는 법: 소금을 약간 넣어 간을 맞추어 적당히 먹는데, 이틀에 한두 번씩 나을 때까지 먹으면 된다.
참고: 창이자 30g을 물에 달여 한 사발의 약물을 걸러낸 다음, 절반쯤은 마시고 나머지 약물은 소금을 약간 타서 환부에 발라도 효과적이다.
(2) 건강대조탕 (乾薑大棗湯)
주로 다리 등 몸 아래 부분이 건조하고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에 효과가 좋다.
재료: 건강(마른 생강) 9g, 대추 10개,계지(桂枝) 6g
만드는 법: 위의 재료를 함께 물에 푹 달여 걸러내면 된다.
먹는 법: 한 번에 먹는데, 연속으로 이레에서 열흘 동안 먹으면 된다.
참고: 화초(花椒) 15g, 백반(白礬) 15g을 물에 진하게 달인 후 그 물로 환부를 이레에서 열흘 동안 씻어도 효과적이다.
(3) 해조녹두탕 (海藻錄豆湯)
각종 원인으로 음부, 음낭, 항문이 가려우면서 입이 쓰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 특효가 있다.
재료: 다시마, 녹두, 백설탕 적당량
만드는 법: 깨끗이 손질한 다시마와 녹두, 그리고 백설탕을 함께 물에 넣어 푹 끓이면 된다.
먹는 법: 매일 적당히 엿새에서 열흘 동안 계속 먹으면 된다.
(4) 추어탕 (鰍魚湯)
현기증, 불면증, 피로감 등이 있는 경우의 노인성 피부 소양증에 이용하면 효과가 좋다.
재료: 미꾸라지 30g, 대추 15g, 소금 약간
만드는 법: 깨끗이 씻은 미꾸라지와 대추를 물에 푹 끓인 후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면 된다.
먹는 법: 한 번에 먹는데, 연속으로 열흘에서 보름 동안 계속 먹으면 된다.
참고: 유채기름을 환부에 수시로 발라 주어도 효과적이다.
(5) 해조저배골탕 (海藻猪排骨湯)
다리 외에도 피부가 건조하고 흰 비듬이 떨어지며 가려움증이 심하고, 특히 밤이면 더욱 심해지는 경우에 특효가 있다.
재료: 다시마 100g, 돼지 갈비 250g
만드는 법: 다시마는 깨끗이 씻고 돼지 갈비는 잘게 토막 친 후 물에 푹 고으면 된다.
먹는 법: 하루 두 번에 나누어 식사 때 먹는데, 이틀에 한 번씩 나을 때까지 계속 먹으면 된다.
(6) 도인고량죽 (桃仁高梁粥)
주로 겨울철이나 또는 사시사철 피부가 건조하고 흰 비듬이 많이 떨어지면서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에 특효가 있다.
재료: 도인(복숭아씨) 10g, 수수쌀(또는 멥쌀) 50g, 흑설탕 약간
만드는 법: 도인을 으깬 후 수수쌀과 함께 물에 끓여 약죽을 쑨 후 흑설탕을 약간 넣어 녹이면 된다.
먹는 법: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으면 된다.
참고: 쌀뜨물 100㎖와 소금 100g을 철냄비에 넣고 오 분에서 십 분 동안 끓인 후 약간 식으면 깨끗한 수건에 적셔서 환부에 약 삼 분간 가볍게 문질러 주는 방법도 있다. 일반적으로 삼 일간 이렇게 계속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