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협심증

  협심증이란 심장병에 속하는 질환인데, 발작하면 가슴이 양쪽으로부터 죄어드는 것 같은 통증을 일으킨다. 그 통증은 압박감과 가슴이 째지는 것 같고 또 칼로 가슴을 베어내는 것 같기도 해 죽는 순간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 정도로 심한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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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통증은 주로 운동할 때, 숨차게 걸을 때, 또는 식후나 흥분했을 때 잘 발작하는데, 그대로 내버려두면 심근경색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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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심증도 역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과 마찬가지로 식생활에서 지방과 식염의 과다 섭취를 특히 삼가해야 하며, 심장 근육을 단단히 하기 위해 소화가 잘 되는 단백질이 많은 음식물을 섭취하여 위장을 편하게 하고 심장의 부담을 덜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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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심증에 특효가 있는 한방식이요법을 세 가지만 소개한다.

(1) 해백죽 （薤白粥）

협심증, 관상(심장)동맥경화증, 또는 만성 이질, 장염에도 효과가 좋다.
재료: 해백(염교의 줄기를 말린 것) 15g, 총백(파 밑동) 두 뿌리, 멥쌀 50~1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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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 해백(싱싱한 것이면 30~60g을 이용함)과 총백을 깨끗이 손질하여 잘게 썬 후 멥쌀과 물을 붓고 약죽을 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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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법: 따끈하게 해서 한 번에 먹는데, 장기간 계속 먹으면 된다(이질, 장염인 경우에는 하루 두 번씩 사흘에서 닷새 먹으면 된다).
주의: 열이 심하게 오를 때는 본방을 금하도록 한다.

(2) 갈근분죽 （葛根粉粥）

협심증, 관상(심장)동맥경화증, 고혈압, 그리고 노인들의 당뇨병, 설사에도 효과가 좋다.
재료: 물에 불린 칡뿌리를 갈아 앙금 앉힌 것을 말린 가루 30g, 멥쌀 5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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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 멥쌀을 물에 하룻밤 불려두었다가 건져내 칡뿌리가루와 함께 질냄비에 넣고 물을 500㎖ 정도 부은 후 약한 불에서 죽을 쑤면 된다.
먹는 법: 한 번에 먹되 나을 때까지 계속 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