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약초 - 중풍, 고혈압, 관절염, 신경통에 - 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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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07-14 10:4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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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재에 대하여
감나무는 예로부터 일곱 가지 덕이 있다 하여 예찬을 받아온 나무다. 일곱 가지 덕이란 첫째 수명이 길고, 둘째 그늘이 짙으며, 셋째 새가 둥지를 틀지 않고, 넷째 벌레가 생기지 않으며, 다섯째 가을에 단풍이 아름답고, 여섯째 열매가 맛이 있으며, 일곱째 낙엽이 훌륭한 거름이 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버릴 것이 하나 없이 좋은 나무라는 뜻이다.
아울러 감나무는 잎이 넓어서 글씨 연습을 하기에 좋으므로 문(文)이 있고, 나무가 단단하여 화살촉 재료가 되기 때문에 무(武)가 있으며, 열매의 겉과 속이 똑같이 붉어서 표리가 동일하므로 충(忠)이 있고, 노인이 치아가 없어도 홍시를 먹을 수 있어서 효(孝)가 있으며, 서리가 내리는 늦가을까지 열매가 가지에 달려 있으므로 절(節)이 있어서 문무충절효(文武忠節孝)의 5절을 갖춘 나무라고 하였다. 또 나무 심재는 까맣고 잎은 푸르며, 꽃은 노랗고, 열매는 붉으며, 말린 곶감에서는 흰빛의 가루가 나오므로 5색을 모두 갖춘 나무라 하여 예찬하기도 한다.
약성 및 활용법
민간의학에서 풋감의 떫은 즙과 감나무의 잎을 중풍, 고혈압 등의 치료와 예방에 쓰고, 이 외에도 감꼭지와 감나무 껍길, 뿌리 등이 두루 활용된다. 감식초 감떡 곶감 등 감으로 만든 여러 가지 식품들도 건강을 지키는 데 좋은 약이 된다.
감즙은 방부, 방습, 수렴 등의 효과가 있어서 화상이나 동상, 타박상 치료에 쓴다. 화상에 감즙을 바르면 흉터가 남지 않고 잘 나으며, 술에 취했을 때 감즙을 마시면 숙취가 없어진다. 또 중풍으로 쓰러져 인사불성이 되었을 때 감즙을 반 홉에서 1홉 가량 마시면 즉시 효력을 보는 수가 있다.
감즙 만드는 법 ; 떫은 풋감을 절구에 넣고 짓찧은 다음 여기에 감 부피의 1/10 분량의 물을 붓고 통에 옮겨 담은 뒤에 날마다 한번씩 잘 저어서 5~6일쯤 두었다가 자루에 넣고 짜거나 고운 체로 잘 거른다. 이렇게 만든 감즙을 5~6개월 동안 두었다가 약으로 쓴다. 감즙을 만들 때 썩은 감이나 익은 감이 한 개라도 들어가면 떫은 맛이 없어지고 약효도 없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중풍에는 감즙을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본다. 감즙 30ml와 무즙 30ml를 섞은 것을 한번 먹는 양으로 하여 하루 2~3번 공복에 복용한다. 이것을 7일 동안 마시고 7일 동안 쉬기를 몇 번 하면 효과가 나타나는데 효과가 나타나면 중지한다. 발병한 지 6개월 이내의 환자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오래된 중풍 환자에게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감잎은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 차로 마시면 고혈압, 각기, 관절염, 갖가지 궤양과 염증, 괴혈병 등의 예방과 치료에 뛰어난 효험을 낸다.
☞ 관련자료 ; [감잎차] [감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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