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약재 - 곡물, 과일, 채소류 - 강낭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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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09-11-18 10:21|본문
▣ 성분과 약성
콩 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풀로서 열매는 단백질이 많으므로 밥에 넣어 먹기도 하고 장과 두부와 기름의 원료로 쓰며 기름을 짠 깻묵은 거름으로 중요하게 쓰인다. 단백질 함유량이 많아 곡류보다 육류에 더 가깝다는 콩에는 여러 가지 생리활성물질이 있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콩의 주성분은 단백질(40%)과 탄수화물(30%), 그리고 지질(20%)이다. 이외에 각종 비타민과 칼슘, 인, 철, 칼륨 등의 무기성분을 지니고 있다. 콩에 깃든 이들 영양 성분은 소고기 등심보다 월등히 높다. 그래서인지 예부터 사람들은 콩을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일컬어 왔다.
강낭콩의 단백질은 글로블린이 많은데 필수 아미노산으로 라이신, 로이신, 트립토판, 트레오닌이 많아 우수한 편이다. 따라서 쌀이나 보리에 섞어 먹으면 단백가를 올릴 수 있어서 영양이 향상된다. 지질 함량은 적으나 레시틴이 많다. 콩에 많이 들어 있는 이소프라본은 여성호르몬의 하나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 그래서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들어 불안, 초조하거나 얼굴이 화끈거리는 갱년기 장애에 이소프라본이 여성 호르몬의 여성호르몬의 작용을 도와 증상을 개선시킨다.
콩에 들어 있는 사포닌이라는 물질은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서 콩을 먹고 있으면 활성산소에 의해 발생하는 암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 개선할 수 있다. 치료하기가 매우 어려운 치매증이나 혈중콜레스테롤, 당뇨병에도 콩의 큰 효과가 나타난다.
강낭콩에는 특히 비타민 B1, B2, B6가 많아 쌀밥을 주식으로 하고 있는 한국인에게는 탄수화물 대사를 순조롭게 하는 식품으로 아주 좋은 것이다.
●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각기병에 걸린다는 것은 심한 경우이며 가벼운 증세로는 식욕부진, 변비, 피로, 신경염, 심장장애, 부종 등이 일어난다.
● 사람은 비타민 B2를 저장하는 능력은 비교적 작아 한꺼번에 많이 먹어도 체내의 양은 그다지 증가하지 않는다. 대부분 오줌으로 배설되고 만다. 이것이 부족하면 동물은 성장이 멎게 되고 구각염, 설염, 피부 건조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 비타민 B6 는 피리독신이라고도 한다. 단백질 대사와 관계가 깊기 때문에 이것이 부족하면 피부염, 식욕부진, 구내염, 설염, 빈혈 등의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 활용법
⊙ 두유파전
영양가가 높고 밭의 고기라 불리는 콩의 영양을 통째로 섭취 할 수 있는 두유는 날마다 먹어도 되는 매우 좋은 식품이다. 그러나 그대로 먹기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은 간단한 요리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만드는 법]
① 파 썬 것, 보리새우, 계란, 밀가루, 두유 1컵(1인분기준에 한 컵), 모든 재료를 섞어 반죽을 한다.
② 적당한 크기로 기름을 두른 후 프라이팬에 전을 부친다.
⊙ 두유 죽
[만드는 법]
① 두유 2컵, 밥 2공기, 고구마 썬 것 1개, 소금 약간, 검정 깨 적당량을 준비한다.(4인분기준)
② 두유, 밥, 고구마를 냄비에 넣고 불에 올린다.
③ 종종 저으면서 고구마가 물러지고 전체가 걸쭉해 지면 불을 끈다.
④ 그릇에 옮겨 담고 소금과 검정 깨를 뿌린다.
▣ 주의사항 및 활용예
※ 주의 사항
강낭콩 종류에는 일종의 청산배당체가 들어 있어 이것이 분해되면 청산이 생성된다. 맹독 성분인 바로 그 청산이다. 이 청산 함량이 종류에 따라 다르나 보통 0.005%여서 별로 문제 되지 않으나 라미마콩이나 미얀마콩에는 많기 때문에 제독하지 않고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키게 된다.
콩에는 여러 가지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영양상으로 균형 있는 음식이지만 같이 먹으면 안 좋은 재료가 있다. 콩에는 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칼슘이 풍부한 치즈와 함께 먹으면 인과 칼슘이 결합해 인산 칼슘이 체내에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방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