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및 기관지의 병 - 폐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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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09-11-10 10:45|본문
폐기종 |
▣ 생활 속에서..
⊙ 폐는 다른 부위와 달리 상태가 나빠져도 이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통증이 있다거나 하는일이 없기 때문에 자각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병증이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상태이기 쉬우므로 이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어려움이 따른다. 그러므로 조기 발견, 조기 치료가 긴요한 병증이라고 하겠다.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숨이 가쁘거나 가슴이 두슨거리면 바로 의사의 진찰을 받고 검사를 하여 폐기종이라는 진단이 나오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폐기종에 대한 현대의학의 치료법은 일시적인 대증요법이므로 폐의 기능을 근본적으로 완전하게 회복시키는 요법이라고 할 수 없다.
폐의 기능을 악화시키는 여러 요인들, 즉 환경적인 요인이나 불합리한 식이, 생활습관들을 바꾸고 일상의 섭생을 바르게 하여 본연의 자연치유력이 최대한 발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회복의 관건이다.
⊙ 폐기종은 근치가 어려운 병이니만치 예방에 중점을 두고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진행을 멈추게 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이상적인 것은 쾌적하고 산소가 풍부한 곳에서 정신적으로 여유롭게 생활하는 것이 바랍직하다. 담배를 끊고, 영양이 편중되지 않도록 적절한 식이요법을 적용하도록 하며, 특히 폐포는 항상 습기에 젖어 있어야 하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수분섭취가 충분치 못하면 탁한 가래가 생겨 객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 만성 기관지염이나 천식이 반복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계절이 바뀔 때에 몸의 상태에 주의해야 한다.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이나 먼지나 티끌이 많은 곳은 피하고, 과로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공기가 좋은 곳을 산책하는 등 몸을 보호하며 체력을 길러야 한다. [운동법⇒기관지천식]
⊙ 과로와 수면 부족은 금물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하고, 술과 담배를 절제하여야 한다.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며 되도록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특히 가래가 많이 나오고 그치지 않는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서와 밤에 자기 전에 가래가 나오기 쉬운 자세(배담법)나 복식호흡을 매일 실시하면 한결 편해진다.
[배담법 및 복식호흡법 ⇒기관지염]
⊙ 호흡기질환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 [관련자료 ⇒기관지폐렴]
▣ 약재를 이용하여..
⊙ 호흡기 질환에 공통적으로 쓸 수 있는 유용한 처방들...
▶비파 ; 예로부터 비파나무가 있는 집안에는 환자가 없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약효가 다양한 나무로 특히 천식, 기침, 기관지염을 비롯한 호흡기 계통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그 외에 신장이 약하거나 당뇨가 있을 때도 매우 효험을 볼 수 있다.
열매와 잎을 다 약용으로 할 수 있는데, 초여름 이후에 구할 수 있는 열매를 약용할 경우 비파의 껍질을 벗기고 씨를 빼 버리고 쓴다. 역시 껍질과 씨를 제거한 사과와 오렌지를 같이 믹서에 넣고 갈아 그 즙을 복용하여 주면 된다.
잎을 약용할 경우는 비파잎 뒷면의 가는 솜털 같은 것을 긁어내고 꿀물에 담갔다가 프라인팬에서 살짝 볶아서 하루에 20g 정도씩 물 2컵 반 정도에 넣고 끓여 반으로 줄면 하룻동안 차처럼 수시로 나누어 마신다.
▶맥문동차 ; 늦가을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서부터 기침을 하게 되어 겨우내 떨어지지 않는 경우, 특히 끈적끈적한 가래가 목에 착 달라 붙은 것 같아 뱉으려고 애를 써도 떨어지지 않아서 고생이 심한 사람은 집에 맥문동을 기르면서 약용으로 활용하면 좋다.
말린 맥문동 뿌리를 물에 담가 연해지면 뿌리 가운데 박힌 심을 빼버리고 말려 보관해 뒀다가 하루 8g씩 물 1컵 반 정도에 넣고 반이 될 때까지 끓여서 하루 3~4회 나누어 마신다. 이때 오미자를 같은 양으로 배합해서 끓이면 더욱 좋다. 오미자도 가래, 기침을 다스리면서 자영, 강정작용이 강한 약재이다.
▶귤껍질차 ; 귤껍질은 진피라는 이름으로 약용되어 오는데 비타민C도 과육 부분보다 훨씬 많고 정유 성분이 있으며 향기도 좋아서 차로 마시기에 적격이다. 단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귤은 상품의 보존상태를 좋게하기 위하여 출하시에 농약을 많이 치고 왁스로 표면처리를 한 것이 대부분이므로 이러한 것을 그냥 쓰면 안된다. 가능하면 재배지에서 농약을 치지 않은 과일을 직접 구입하여 쓰도록 한다. 시중의 유기농산물 구입할 수 있는 유통망을 이용할 수도 있다.
말린 귤껍질 10g에 물 3컵을 붓고 반이 될 때까지 끓여 수시로 나누어 마시면 된다.
▶배꿀즙 ; 배는 89%가 수분이고 그밖에 당질, 유기산, 비타민 등이 풍부하여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잦아들게 하며, 감기를 다스리고, 편도선염으로 목이아픈 것을 풀어주며 호흡기를 강화해 주기 때문에 아주 애용되어 오는 방법이다.
배를 깨끗이 씻어서 1/3 정도 되는 윗부분을 도려내고 배의 씨가 들어 있는 심을 파낸 다음 나머지 속을 숟가락으로 긁는다. 이 속에 꿀 3큰술을 넣고 배으 윗뚜껑을 덮은 다음 이쑤시개로 고정시켜서 찜통에 찌고 다 쪄지면 짜서 그 즙을 먹는다.
▶도라지 ; 심한 기침과 가래를 멎게 해주는 성분이 있고 칼슘, 철분도 풍부하며 섬유질이 많은 우수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한방에서는 '길경'이라는 약명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한꺼번에 다량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말린 도라지를 끓이거나 생뿌리를 쌀뜨물에 담갔다가 생채 무침 등으로 먹거나 차로 끓여 먹으면 좋다. 율무나 생강 말린 것과 함게 끓이면 인후통, 편도선염에도 아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잎과 줄기도 좋다. 여린 잎과 줄기는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거나 기름에 튀겨 먹어도 맛있는데 이것 역시 조금씩 꾸준히 먹으면 고질적인 천식은 물론 호흡기의 전반적인 기능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마늘물엿 ; 체력이 극도로 떨어진 허약자나 노인들의 호흡기 보강에 아주 효과적이다. 마늘은 예로부터 자양강정제로 널리 알려진 바 있듯이 체력과 정력을 북돋우는데 큰 몫을 할 뿐 아니라 몸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역할과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마늘 1통을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갈고 물엿 50g을 넣고 잘 섞어 용기에 담아두고 1일 1~2화, 한번에 1~3 작은술씩 먹어주면 된다.
▶모과 ; 모과는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줄 뿐 아니라 피로회복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이므로 평소에 체력이 약하고 조금만 피로하면 감기에 걸려 천식발작을 일으키는 사람은 예방 겸 치료제로 쓸 수 있다. 소화효소의 분비도 촉진시키므로 일종의 건위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모과를 얇게 썰어 씨를 도려낸 후 용기에 담고 설탕을 켜켜이 뿌려서 뚜껑을 닫아 보관했다가 먹으면 된다. 보곤은 1~2개울 정도면 되고 모과즙이 우러나면 건더기와 함께 뜨거운 물에 타서 먹는다.
모과주를 담가두고 먹어도 좋다. 모과를 얇게 썰어 씨를 도려내고 누런 설탕으로 켜켜이 재어 용기에 앉힌 후 적당량의 소주를 붓고 서늘한 곳에서 2~3개월 숙성시킨다. 술이 익으면 베보자기나 거즈 등에 여과해서 술만 용기에 담아 보관해 두고 하루 1~2회, 한번에 20㎖씩 마신다.
⊙ 마황, 행인, 오미자 ; 마황 15g, 행인 30g, 오미자 15g, 감초 10g, 전갈 5g을 가루내어 여섯 번에 나누어 하루 세 번 먹는다.
⊙ 당삼, 황기, 숙지 ; 당삼, 황기 각각 15g, 숙지황, 오미자, 자완, 상백피 각각 10g을 물로 달여서 하루에 두 번 먹는다.
⊙ 오미자, 계란 ; 오미자를 우린 물에 적당한 양의 날계란(놓아기른 닭의 유정란)을 7일간 담가둔다. 그러면 계란껍데기가 연하게 된다. 그 물을 먹고 계란을 삶아서 아침저녁으로 각기 하나씩 먹는다.
⊙ 인삼, 복령, 지모 ; 인삼, 복령, 지모, 천패모, 상백피 각각 60g, 행인, 구감초 각각 150g, 합개 한쌍(두족을 제거하고 노랗게 볶은 것)을 가루내어 한번에 3g씩 하루에 세 번 먹는다.
▣ 또 다른 방법들..
⊙ 찜질치료
▶겨자찜질 ; 아픈 부위에 하루 한 번 나을 때까지 한다. 겨자가루를 더운 물로 반죽하면 효소의 작용에 의하여 배당체인 시니그린가 기름이 분해되는데 이 물질들은 비교적 깊은 곳까지 자극하여 국소의 혈액순환을 앙성하게 하고 염증을 빨리 낫게 한다. 본 사이트의 [자연요법]에 <찜질요법>코너를 참고하여 주의사항을 지켜 실시하도록 한다.
▶두부찜질 ; 폐렴으로 가슴이 아플 때에는 두부를 으깨어 밀가루와 섞어 무명헝겊에 펴서 가슴에 붙여두어도 효과가 있다. 2~3시간 건너 바꾸어 주되 열이 37도로 내려가면 중지한다. 두부가 차가우면 약간 데워서 붙인다.
▶매실주습포 ; 가제를 매실주에 적셔 가볍게 짠 후 아픈 목이나 가슴을 습포하면 진해, 진통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꿀찜질 ; 기름종이나 비닐박막에 얇게 발라서 병증이 생긴 쪽 가슴에 붙이고 잔다. 얼마 동안 지나면 꿀이 다 흡수되는데 다시 갈아 붙인다. 그러면 숨가쁨과 불안감이 없어지면서 편안해지낟.
▶무, 생강, 파찜질 ; 500g 정도의 무 1개, 생강 8~10g, 파 한줌을 함께 짓찧어 약천에 사서 가슴에 대고 찜질한다. 그러면 기침, 숨가쁨이 멎으면서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없어진다.
▶역삼씨(대마인)찜질
; 말린 역삼씨 500g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물로 반죽한 다음 약천이나 비닐박막에 1cm 두께로 고루 펴서 병조가 있는 부위에 대고 찜질한다. 마르면 물을 조금씩 추겨서 열이 내릴 때까지 찜질한다. 그러면 열이 내리면서 편안해지고 염증이 흡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