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에 따른 민간요법 - 각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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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09-10-07 10:3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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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속에서..
⊙ 각혈할 때는 몸을 움직이거나 뒤적거리면 피가 계속 나올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도 마음을 진정하고 몸을 안정시켜야 한다. 손발과 함께 몸을 덥게 건사하면서 가슴을 찬물찜질하는 것이 좋다.
⊙ 각혈이 심하지 않으면 죽염을 진하게 풀어 한 사발을 마신다. 죽염이 없을 경우 천일염을 볶아 대체하여도 좋다. 소금은 혈액의 염분 농도를 높여 피를 멈추게 하는 작용이 있다.
⊙ 피가 멎으면 안정하면서 미음이나 죽을 조금씩 주어야 한다. 굳거나 많은 양의 음식을 먹으면 그것을 소화시키기 위하여 위나 장에서의 운동이 활발해진다. 그렇게 되면 폐장에서도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서 피가 다시 나올 수 있다.
▣ 약재를 이용하여..
⊙ 백급 ; 뿌리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에 2~3번 먹는다. 가루낸 것을 10g 정도 미음에 타서 먹기도 한다. 백급뿌리는 피나는 시간과 피엉기는 시간을 줄여 피나기를 멈추는 효능이 있다. 특히 폐를 보하고 폐병으로 인한 출혈을 멎게하는 작용이 크다.
⊙ 연꽃뿌리 ; 10~20g을 물 200㎖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연꽃뿌리는 여러 가지 피나는 것을 멈추고 어혈을 없애는 데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
⊙ 소계 ; 6~12g을 물 200㎖에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또는 신선한 것 20~40g을 짓찧어 즙을 내어 하루 3번에 나누어 먹어도 된다. 달임약이나 생즙은 피 응고시간을 짧게하고 혈소판 수를 늘인다.
⊙ 선인장 ; 잘게 자른 선인장에 물을 붓고 우려낸 다음 그것을 다시 졸인다. 진하게 졸인 것 100㎖를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달임 약은 피의 응고시간에는 영향이 없으나 출혈시간을 줄이고 세소혈관의 투과성을 낮추므로 지혈 작용을 한다.
⊙ 갖풀(아교) ; 약한 불에 볶아서 가루낸 것을 한번에 3~4g씩 하루 3~4번 먹는다. 갖풀의 성분은 피브리노겐의 양을 늘이며 혈액의 점조도를 높여주므로 지혈작용을 한다.
⊙ 부들꽃가루, 박하 ;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하루 3번 먹는다. 뽕나무껍질 달인 물에 타서 먹으면 더 좋다. 부들꽃가루는 피의 응고를 빠르게 하고 지혈작용이 있으며 박하 역시 지혈작용을 한다. 각혈에 쓰면 좋다.
⊙ 짚신나물 ; 10~15g을 물 200㎖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혈액의 응고를 빠르게 하고 혈소판 수를 늘이며 피를 멈추는 작용이 있다.
▣ 또 다른 방법들..
⊙ 찜질치료 ; 폐의 어느 부위에서 피가 나오는가를 알아보고 피가 나오는 가슴 쪽에 얼음주머니(찬물)를 대준다. 이와 함께 팔다리는 39~40℃ 정도로 데운 더운물 찜질을 하면 팔다리에 피가 많이 가고 폐장에 흐르는 혈액의 양을 적게하여 각혈을 멈추는 데 좋다. 가슴에 얼음찜질을 할 때에는 왼쪽 젖꼭지 부위(심장이 있는 부위)에는 대지 말아야 한다.
⊙ 뜸치료 ; 등어리의 신유혈(제2, 제3 허리등뼈 사이에서 양 옆으로 2치 되는 곳)과 지실혈(신유혈에서 옆으로 1.5치 되는 곳)에 뜸을 3~5장 뜬다.
⊙ 부항치료
; 어깨쭉지 사이의 폐유혈(제3, 제4 가슴등뼈 사이에서 양 옆으로 2치 되는 곳)로부터 격유혈(제7, 제8 가슴뼈 사이에서 양 옆으로 2치 되는 곳)에 이르는 구간에 부항 6~10개를 한꺼번에 10~15분 동안 붙여둔다. 혈담이 조금씩 나올 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