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창(동물에 물렸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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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6-25 10:16|본문
(1) 개에 물렸을 때
<구급대책>
개에 물리면 곧 물린 윗부분을 끈으로 동여매고 독을 짜 버린다. 물린 자리를 침이나 칼끝으로 찌르고 부항을 붙여 피를 뽑아주거나 부항이 없으면 입으로 피와 함께 독을 빨아낸다.
<약물치료>
1)백반: 가루내어 물린 자리에 뿌리고 싸맨다. 백반은 수렴작용, 지혈작용, 억균작용, 방부작용, 새살이 빨리 나오게 하는 작용이 있다.
2)진교: 한번에 20g을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진교뿌리를 짓찧어 그 즙을 물린 자리에 바른다. 옛날부터 민간에서 미친 개에 물렸을 때 많이 써왔다.
3)개살구씨: 한번에 10g 정도를 달여 그 물로 물린 자리를 씻거나 살구씨를 짓찧어 낸 즙을 상처에 바르기도 한다.
4)개간: 물린 개의 간을 먹거나 구담을 술에 타서 한꺼번에 마신다(명태가 많은 곳에서는 개간을 먹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물린 개의 털을 태워서 그 재를 물린 자리에 뿌려준다.
5)천남성, 방풍: 같은 양을 가루내어 물린 자리에 뿌려주고 싸맨다.
6)범고기, 범뼈(호골): 범고기나 범뼈 가운데서 어느 한 가지를 가루내어 한번에 5-10g씩 여러 번 먹는다. 오래전부터 민간에서 많이 써온 방법이다.
개에 물린 다음에는 미친개병 예방약을 빨리 맞아야 한다. 민간의료법은 예방약을 맞기 전까지 하는 구급치료에 지나지 않는다.
7)오매: 오매를 가루내어 7g을 술과 함께 3일간 복용한다.
8)낙지: 적당한 양의 낙지고기를 씹어 먹는다.
9)감초: 감초를 진하게 달인 물로 상처를 씻고 쇠똥을 두껍게 붙인다.
10)창이자잎: 신선한 창이자잎 50g을 짓찧어 즙을 내여 술을 타서 먹고 찌꺼기는 상처에 붙인다.
11)개꼬리의 고기: 적당한 양의 개꼬리의 고기의 생회를 만들어 먹는다.
(2) 고양이에 물렸을 때
<구급대책>
물리면 곧 물린 곳에서 독을 짜 버린다. 그리고 수돗물이나 흐르는 물에 비누물을 풀어서 상처를 씻는다. 그러면 상처와 그 주위에 묻었던 균을 다 없앨 수 있다.
<약물치료>
1)담뱃진: 담뱃물주리에 묻은 담뱃진을 상처에 붙인다.
2)조피나무, 후추: 물린 자리를 조피나무 달인 물로 씻거나 후추를 밥알과 함께 짓찧어 상처에 붙인다.
3)박하: 박하뇌 또는 박하기름을 물에 풀어서 그 물로 물린 자리를 씻는다.
(3) 쥐(다람쥐)에 물렸을 때
<구급대책>고양이한테 물렸을 때 구급대책과 같이한다.
<약물치료>
1)팥: 생팥을 짓찧어 물린 자리에 붙이거나 생팥을 한번에 10-15알씩 여러 번 먹는다. 팥은 해독작용이 있다.
2)미꾸라지: 미꾸라지를 잡아서 껍질을 벗기고 살을 발라 상처에 붙이거나 미꾸라지회를 쳐서 먹는다. 또한 붕어살을 발라서 붙이거나 즙을 짜서 바르기도 한다.
3)오동나무숯: 오동나무가지를 불에 태워 가루낸 데다 생밤을 넣고 함께 짓찧어 상처에 붙인다.
4)남천의 잎: 남천 혹은 남천촉이라고도 하는 관상목의 잎을 으깨어서 즙을 내어 쥐에 물린 자리에 바르면 독이 전신에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4)돼지에게 물린 데:
거북등: 거북등을 조금 사다가 불에 태워 가루를 내여 참기름에 개어 바른다.
(5)말에게 물린 데:
밤 태운 가루: 밤을 까맣게 태워 낸 가루를 참기름에 개어 바른다.
(6)벌레에게 물린 데:
1)나팔꽃잎: 나팔꽃의 잎을 5-6개 비벼서 즙을 짜내어 벌레에게 물린 자리에 바르고 종이 한 장을 그 위에 덮고 붕대를 감아두면 이튿날에는 아픔이 없어진다.
2)여뀌의 잎: 여뀌의 잎을 으깨어서 즙을 내어 벌레에 물린 자리에 바른다.
3)부추즙: 부추를 짓찧어 바르면 그날 밤으로 낫는다.
4)지네기름: 지네를 병에 넣고 참기름이나 들깨기름을 넣어두었다가 벌레에게 물렸을 때 바른다. 화상에도 효과가 있다.
5)머루: 머루의 잎을 불에 그을려서 겉껍질을 벗기고 소금을 버무려서 벌레에게 물린 자리에 붙인다.
6)흑설탕: 흑설탕을 침으로 버무려서 벌레에게 물린 자리에 바른다.
7)장뇌, 참기름: 장뇌를 가루내어 참기름으로 반죽하여 벌레에게 물린 자리에 바르면 아픔이 사라진다.
8)식물의 잎: 독벌레에 물렸을 때는 나팔꽃, 산초, 메꽃, 토란, 머루, 연꽃 등의 잎을 비벼서 그 즙을 바르면 낫는다.
9)결명의 잎: 독벌레에게 물렸을 때는 결명의 잎을 비벼서 즙을 짜내어 물린 자리에 바르면 아픔이 사라지고 붓지도 않고 낫는다. 전신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석결명의 잎이나 열매를 달여서 먹으면 중독증상이 없어진다. 결명초의 잎을 씻어 물기가 없어지면 병속에 넣고 알코올이나 소주를 잎이 잠길 정도로 부어 넣고 마개를 막아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2-3개월 둔다. 독벌레에게 물렸을 때 이것을 바른다.
10)비파의 씨: 비파의 씨를 으깨어서 재빨리 독벌레에게 물린 자리에 바른다.
11)생강차: 생강차를 내복하고 생강을 썰어 외상에 붙인다.
12)피마주기름: 독충에게 물렸거나 벌에게 쏘였을 때 피마주기름을 솜에 묻혀 환부에 바른다.
13)산초: 벌레에게 물렸을 때는 산초의 잎이나 열매를 소금으로 비벼서 물린 곳에 붙인다.
<응급조치>벌레에 물렸을 때에는 즉시 5-6분 입으로 세게 빤 다음 앞에 나온 여러 가지 방법을 쓴다.
(7)거미에게 물린 데:
1)식초: 거미에게 물리면 식초를 바른다.
2)염소젖: 따끈한 염소젖을 한 컵씩 매일 3-5번 마시면 독이 풀린다.
3)명반: 독거미에게 물리면 명반가루를 달걀 흰자위로 반죽해서 붙인다.
4)달걀: 달걀 1개를 작은 구멍을 뚫어 상처에 꼭 댄다.
5)질경이잎: 무릎을 독거미에게 물려 독이 심장 가까이 침범했을 때 질경이잎에서 짠 즙을 180ml 마시면 독이 사라진다.
6)지렁이(구인): 독거미에게 물려 온몸에 종기가 생긴 데는 큰 파잎 속에 지렁이를 넣고 파잎 끝을 꼭 매고 자주 흔들어준다. 나중에 지렁이가 녹아 물이 되는데 이 물을 환부에 바른다.
(8)벌에게 물린 데
1)알로에(노회): 알로에잎을 깨끗이 짓찧어 그 즙을 환부에 바른다.
2)날소고기: 날소고기를 붙인다.
3)암모니아수: 적당한 양의 암모니아수를 쏘인 부위에 바른다.
4)쇠비름(마치현): 신선한 쇠비름 한줌을 짓찧어 즙을 내여 즙 한종지에 같은 양의 더운물에 타서 먹고 그 찌꺼기는 환부에 붙인다.
5)꽃잎: 꽃잎을 짓찧어 쏘인 자리에 문지른다.
6)담배진: 적당한 양에 담배진을 쏘인 부위에 바른다.
7)백굴채: 꿀벌 또는 말벌에게 쏘였을 때에는 꿀을 발라준다.
(9)사람에게 물린 데:
1)자라대가리: 자라대가리를 질그릇에 넣어 숯처럼 태워 낸 가루를 참기름에 개어 바른다.
2)생밤: 생밤을 잘 씹어서 상처에 바른다.
(10)기타 다른 것들에게 물린 데:
1)집진드기에게 물린 데: 집진드기에게 물렸을 때 삼백초의 잎을 불에 그을려서 가려운 곳에 붙여주면 가려움이 곧 없어진다.
2)지네, 거미, 말, 독벌레에게 물린 데: 닭볏의 피를 받아 상처에 자주 바르고 또 피에 소주를 섞어 뜨거운 물로 매일 3번씩 2-3일간 마신다.
3)지네에게 물린 데:
지네에게 물렸을 때는 거미를 으깨어서 상처에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