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약초 - 간, 신장, 방광에 이로운 약초 - 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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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06-09 11:2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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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재에 대하여
염주는 벼과에 딸린 한해살이풀이다. 율무와 닮았으나 율무보다 씨앗이 조금 더 굵고 단단하고 광택이 있다. 염주는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인 것으로 생각되지만 우리나라에서 더러 재배하고 간혹 자생하는 것도 있다. 이 열매로 염주를 만들기 때문에 염주라고 부른다. 한방에서는 염주 열매를 천각, 천곡 또는 회회미라고 부른다. 염주는 따뜻한 남쪽지방에서 잘 자라고 수확이 많이 난다. 서늘한 지방에서도 재배가 가능하지만 열매가 많이 달리지 않는다. 염주 씨는 생명력이 몹시 질기다. 염주 씨를 실로 꿰어 염주를 만들어 수십 년 동안 목에 걸고 다니다가도 땅에 심으면 싹이 튼다.
약성 및 활용법
염주는 간염, 간경화, 지방간 등 갖가지 간질환의 명약이다. 염주 줄기, 뿌리, 씨앗, 씨앗껍질 등 모든 부분을 약으로 쓴다. 염주 씨앗은 오래 전부터 율무와 마찬가지로 민간이나 한방에서 보약으로 써 왔다. 갖가지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뛰어나고, 고름을 잘 빠지게 하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아픔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다. 위염, 위궤양, 욕창 등 갖가지 염증이나 수종이나 부종, 신경통, 관절염 등에 치료효과가 있다.염주 대신 율무를 쓸 수도 있다. 율무는 염주보다 약효가 좀 떨어진다. 염주와 율무를 같이 재배하면 교잡종이 생기는데, 이 교잡종 염주도 약효가 매우 높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 간질환에는 염주 줄기를 그늘에서 말려 잘게 쓴 것을 푹 달여서 우러나온 물을 마신다. 독이 없으므로 많이 먹어도 일체 부작용이 없다. 웬만한 간질환은 염주 줄기만 3~4개월 열심히 달여 먹으면 회복이 된다. 뿌리, 열매, 열매껍질 등도 간질환 치료에 똑같은 효력이 있다. 하루 35~50g을 진하게 달여 그 물을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 황달, 지방간, 간경화증에 꾸준히 복용하면 반드시 효력을 보며 간암 환자가 염주 줄기를 열심히 달여 먹고 완치된 사례가 있다.
▶ 신경통이나 관절염으로 통증이 심할 때에는 염주 뿌리를 달여 마시면 통증이 완화된다. 염주 뿌리에 들어있는 "코익솔"이라는 성분이 진통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염주 뿌리는 가을에 캐서 물에 씻어 그늘에서 말려 쓴다.
▶ 위암, 항문암, 식도암 등 갖가지 암에는 염주 씨앗과 등나무 줄기에 생긴 혹, 마름열매, 애기똥풀을 같은 양으로 하여 달여서 복용한다. 암환자의 통증을 완화하고 식욕을 늘려 주며, 체력을 돋워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수술 후의 암 환자들이 복용하면 재발을 막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
▶ 염주 씨앗은 가을에 씨가 여물면 줄기를 베어서 말린 다음 두들겨 씨를 털어 씨 껍질을 벗겨 내서 쓴다. 비위를 보하고 소변을 잘 보게 하며 열을 내리고 고름을 잘 빠지게 한다. 갖가지 간질환, 위염, 위궤양, 위암, 각기, 부종, 설사. 폐렴, 장염 등에 두루 치료약으로 쓴다. 하루 35~50g을 가루 내어 먹거나 달여서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