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에 따른 민간요법 - 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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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09-10-08 10:37|본문
구토 위 안에 있는 내용물이 식도를 거쳐 입을 통해 나가는 것을 구토라고 합니다. 구토는 구토중추가 직접 자극되어 생기는 것과 소화기에 병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있습니다. 구토중추가 자극되어 생기는 것은 뇌종양, 뇌막염 때이고 소화기병으로 오는 것은 급성 위장염 또는 식중독, 장폐쇄, 복막염, 담석증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제일 심하게 구토를 하는 경우는 소화관이 막혔을 때인데 막힌 것이 입에서 가까울수록 더 자주 구토를 하게 됩니다. 급성 위염이나 급성 장염 때의 구토는 흔히 음식을 먹은 다음 몇 시간 지나서 복통이나 설사와 함께 옵니다. 특히 급성 위염 때는 명치끝이 아파오고 급성 위장염 때는 때로 열이 납니다. 이밖에 위 및 십이지장궤양, 위암 때도 구토가 나오는데 이때는 열은 나지 않습니다. 장이 막혔을 때는 발적적으로 창자가 끊어지듯이 아파오면서 구토를 하게 되는데 장에 있던 똥까지 나오기 때문에 냄새가 역한 것이 특징입니다. 입덧을 할 때의 구토는 임신 6주부터 나타나는데 주로 아침에 메스꺼워하면서 구토를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음식을 보아도 구토를 하게 됩니다. 구토하는 환자는 무엇보다 안정시키면서 대책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
▣ 생활 속에서..
⊙ 음식에 체하거나 식중독 등으로 구토현상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죽염을 한 숟가락 냉수로 삼키고 토하게 한 다음 한 시간쯤 후에 다시 죽염을 티스푼으로 하나쯤 생수로 복용하고 안정을 취하면 진정이 된다. 다른 원인으로 토할 때는 환자를 자리에 눕히고 얼굴을 모로 돌린 상태에서 토하게 하는 것이 좋다. 점차 구토현상이 멎은 다음 민간의료대책을 세운다.
⊙ 구토현상이 진정이되면 연한 죽염수를 마셔주어 탈수현상이 오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좋으며 소화되기 쉬운 음식물(미음, 죽)을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누어 먹게 한다. 점차 영양가가 높은 음식물을 먹는 것이 좋다.
⊙ 몸이 허약한 3~4살 된 어린이가 자주 구토현상을 보이면 인삼 5~6g을 달인 물에 달걀 흰자위 한 개를 섞어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이면 좋은 효험을 볼 수 있다.
⊙ 돌미나리의 생즙이나 삶은 물을 꾸준히 복용하면 구토현상이 사라지고 설사나 소변에 피가 섞여나오는 증상이 해소가 된다, 각종 간장병에 효험이 뛰어나다.
⊙ 사과 ; 구토를 진정시킬 뿐 아니라 이질, 설사, 변비, 두통에 두루 효과를 볼 수 있다.
● 사과 꼭지를 도려내고 씨앗을 긁어낸 뒤 흑설탕이나 꿀을 가득 채운 후 다시 덮어 이쑤시개로 고정시켜 찜통에 넣고 30분 정도 쪄서 냉장보관 해 두고 하루 몇 개씩 복용하면 크게 효과를 본다.
● 사과 20개에 토종꿀 반 되 넣고 오래 고아 잼을 만들어두고 몇 숟가락씩 복용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약재를 이용하여..
⊙ 차조기잎 ; 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건위 및 구토에 대한 진정작용이 있으므로 먹은 것이 소화되지 않으면서 심하게 구토를 할 때 쓴다.
⊙ 끼무릇, 파, 보리길금 ; 끼무릇 10g, 파 3개, 보리길금 12g을 물 200㎖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인 것을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또는 끼무릇 8g을 물에 달여 하루 3~4번에 나누어 먹어도 된다. 생강 달인 물에 넣고 끓인 끼무릇은 구토를 멈추는 작용이 더 강하다. 입덧이 심해서 토할 때에는 하루 한 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 갈대뿌리 ; 30g을 물 200㎖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3살 이하의 어린이가 갈증이 있으면서 토할 때 쓰면 좋다.
⊙ 생강, 참대껍질 ; 각각 25g을 물에 달여 하루 3~4번에 나누어 먹는다. 생강의 매운맛 성분인 진게론과 쇼가을은 토하기를 멈추는 작용이 있으며 참대껍질의 진토작용은 생강과 같이 쓰면 더 강하게 나타난다. 위장병으로 오는 구토와 심한 입덧에 쓴다.
⊙ 약쑥 ; 신선한 약쑥을 짓찧어 즙을 내어 한번에 50㎖씩 하루 3번 식 전에 먹는다. 약쑥은 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통증을 멈추는 작용이 있어 위장장애로 오는 구토현상이 심할 때 쓴다.
⊙ 끼무릇, 생강 ; 끼무릇 12g, 생강 6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또는 신선한 생강을 짓찧어 즙을 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먹어도 된다, 구토중추를 진정시켜 구토현상을 그치게 한다. 특히 심한 입덧을 비롯하여 심한 구토현상을 다스릴 때 쓴다.
▣ 또 다른 방법들..
⊙ 찜질치료 ; 수건을 40~43℃의 따끈한 물에 적셔서 윗배에 대고 찜질하되 구토가 멎을 때까지 수건을 갈아대 준다. 또는 불돌이나 모래주머니를 가지고 찜질해도 좋다.
⊙ 뜸치료
● 격유혈(제7, 제8 번 흉추사이에서 앙옆으로 2치 되는곳)과 비유혈(제11, 제12번 흉추사이에서 양 옆으로 2치 되는 곳)에 3~5장씩 나을 때까지 뜬다. 위장병으로 구토가 심할 때에는 중완혈(배꼽 중심으로부터 명치끝까지의 중간점)을 같이 뜨면 좋다.
● 이내정혈(둘째발가락을 굽혀서 발바닥에 맞닿을 때 제일 도드라진 끝이 닿는 곳)에 쌀알 크기의 뜸봉으로 뜸 3장 정도 뜬다. 식중독이나 급성 위염으로 심하게 토할 때 좋다.
● 솔곡혈(귓구멍을 지나는 수직선상에서 머리카락 경계로부터 1.5치 위 되는 곳)이나 신회혈(이마 정중선에서 앞 머리카락이 난 경계로부터 1치 위 되는곳)에 뜸을 15장 뜨며 중완혈 족삼리혈을 같이 뜰 수도 있다. 입덧으로 구토가 심할 때 효과가 있다.
⊙ 수기치료
● 중완혈(배꼽 중심으로부터 명치끝까지의 중간점)과 내관혈(손목뼈마디 안쪽 가로간 금의 중간점에서 2치 위로 올라가 두 힘줄 사이)을 손톱 끝으로 강하게 여러 번 비비면서 누른다.
● 족삼리혈(무릎을 90도로 굽혔을 때 무릎마디에서 3치 내려가서 정강이뼈의 앞기슭으로부터 바깥쪽으로 한 손가락 너비 되는 곳)과 여태혈(둘째발가락 발톱 바깥쪽 뒤 모서리로부터 1푼 뒤 되는 곳)을 손가락으로 20~30초씩 여러 번 눌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