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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 척수, 신경계통의 병 - 전간(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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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09-11-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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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간(간질)
 
갑자기 정신을 잃고 온몸에 경련이 일어나는 병을 말합니다. 민간에서는 지랄병이라는 별칭으로 불려 왔습니다. 간질은 출생 과정이나 성장 과정에서의 외적, 내적 장애로 인해 뇌 안의 생화학물질이 비정상적인 변화를 일으킨 것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분만할 때에 겸자나 흡인기로 아이를 끄집어 내면 자칫 뇌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성장과정에서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거나 돌로 머리를 맞는 등 외상을 입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소뇌에 종양이 있을 때에도 간질 형태의 발작이 올 수 있으므로 신중한 진단이 요구됩니다.
전간발작의 양상은 대발작과 소발작, 정신운동발작의 세 유형으로 나뉩니다.

대발작 ; 갑자기 신체에 경련이 일어나고 의식을 잃는 것입니다. 몸을 활처럼 구부리거나 손발을 뻗는 경직성 경련이 제일 먼저 일어나고, 다음에 손발을 조금씩 떨고 점차 크게 떠는 간대성 경련으로 발전됩니다, 곧 발작은 진정됩니다. 발작 후 숨을 쉬기 시작하면 입안에 괴어있던 침이 한꺼번에 품어나와 거품을 물고 있게 됩니다. 발작이 일어나면 온몸이 굳어지고 머리를 뒤로 혹은 한쪽으로 틀면서 눈동자가 위로 치솟게 됩니다. 다리는 뻣뻣하게 펴며 손은 주먹을 쥐고 팔굽이 굽어지게 됩니다. 순간 숨은 멎고 얼굴은 하얗게 되었다가 파래지며 입술은 새파래집니다. 이런 증상이 20~40초 정도 계속되다가 온몸을 떨면서 입으로 거품을 내보내는데, 발작이 멎으면 숨을 깊이 쉬고 얼굴색이 제대로 되며 맥박도 정상으로 됩니다.

소발작 ; 공부, 일, 식사 등 뭔가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몇 초에서 몇 십 초 동안 의식을 잃고 지금까지 하던 일을 하지 못한 채 멍청히 있거나 어느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눈을 깜박거리곤 합니다. 경련은 일어나지 않고 발작 후에는 의식을 되찾아 하던 일을 계속 합니다.

정신운동발작 ; 이제까지의 행동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을 갑자기 시작하는 경우인데, 발작은 2~3분간 계속됩니다. 가령, 갑자기 걷거나 알 수 없는 말을 지껄이거나 화를 내면서 난폭해지는 등 평소의 성격이 완전히 바뀐 것처럼 행동합니다.

어느 경우든 발작증이 일어난 사실에 대해서 본인은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발작이 멎은 다음 자거나 정신이 흐려진 상태에서 얼마간 있다가 정상으로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작 후에는 머리가 아프고 맥이 없으며 근육과 뼈마디들이 아파 옵니다.
현대의학의 치료법으로는 항경련제를 처방하는 것 외에는 달리 대책이 없는 난치성으로 알려져 있으나 자연생활요법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으로써 호전이 될 수 있고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생활 속에서..

⊙ 현대의학에서는 간질 발작이 일어나면 항경련제로 간질의 흥분 전도의 역치를 높여 떨림을 멈추게 하는데 주력하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방편에 불과하다. 자연요법에서는 떨림은 피를 돌리기 위한 자연치유력의 발현이라고 보고 이를 막는 행위는 상태의 개선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행위로 간주한다. 일반적으로 기후적 변화가 급격할 때나, 실내 온도가 갑자기 높아질 때, 정신적인 충격이나 사고 등의 급격한 내적, 외적인 자극을 받게 되면 발작을 일으키는데, 이때 절대로 떨림을 막아서는 안된다.

⊙ 규칙적으로 발작하는 환우의 경우 발작 주기를 알면 발작을 예방할 수 있다. 발작 시간 1시간 전쯤에 모관운동(자연요법의 운동요법 참조)으로 혈행을 원활하게 하여주면 발작을 미리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 간질 환자들은 체내에 염분 및 당분의 농도가 건강한 사람보다 낮으므로 오곡조청이나 야채효소를 통해 당분을 섭취하고, 수분, 염분, 비타민C를 충분히 공급한다. 평소 미역이나 다시마, 조개류 등 어패류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손떨림이나 장경련 등 부분적인 간질 증상에도 같은 요법을 쓴다. 등산이나 도보운동을 꾸준히 하면 심신이 조화를 이뤄 효과를 볼 수 있다.

⊙ 보다 근원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적극적인 방법은 생채식으로 손상된 뇌세포를 복원시키고 혈액순환을 지속적으로 시켜주는 것이 간질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 관건이다. 환자가 스스로 떨고 있다는 의식을 갖기 시작하면 일단 나아가는 것으로 본다. 자연생활요법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면 항생제는 넉넉잡고 서너 달이면 끊을 수 있다.

⊙ 폭음 폭식, 피로 등 평상시와 다른 상황이 되면 발작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환경과 생활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술, 담배, 커피, 향신료 등 자극성이 강한 식품은 절대 피하고 칼슘을 충분이 섭취하도록 한다.

▣ 약재를 이용하여..

소금물 ; 발작 증세가 보이면 재빨리 소금물을 먹인다. 그러면 전간발작이 진정되고 가라 앉는다. 만일 발작하였다면 웅담을 물에 녹여서 콧구멍에 부어 넣는다. 웅담 대신에 황백을 달인 물을 써도 좋다.

작약, 율무 ; 평소에 작약, 율무 각각 4g에 감초를 약간 섞어서 300㎖의 물로 반이 되게 달여 차 대신 마시면 효과적이다.

아주까리뿌리, 달걀, 식초 ; 놓아 기른 토종닭의 계랸 1~2알을 물에 까 넣고 끓이다가 깨끗이 씻어 썬 아주까리뿌리 100g, 식초 20~30㎖를 넣고 달여서 찌꺼기를 짜버리고 하루 4~6번에 나누어 먹는다.

기린초, 꿀, 돼지염통 ; 작은 남비에 돼지염통 1개를 넣고 그 둘레에 기린초를 가득 채워 넣은 다음 끓은 물에 꿀을 풀어 돼지염통이 다 잠기도록 붓고 뚜껑을 닫아 가마에서 쪄 익혀 염통만을 두 번에 나누어 먹는다. 이 약은 진정효과가 있어 신경쇠약이나 정신분열증에도 쓸 수 있다.

▶기린초 ; 쌍떡잎식물로 이판화군 장미목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야의 바위 곁에서 자란다. 높이는 5∼30cm이며, 뿌리줄기는 매우 굵고 원줄기의 한군데에서 줄기가 뭉쳐나며 원기둥 모양이다. 잎은 어긋나고 거꾸로 선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으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거의 없고 육질(肉質)이다. 6∼7월에 노란꽃이 취산꽃차례[聚揀花序]로 꼭대기에 많이 핀다. 꽃잎은 바소꼴로 5개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받침은 바소꼴의 줄 모양으로 5개이며 녹색이다. 수술은 10개이고 암술은 5개이다. 연한 순은 식용한다. 한국(경기·함남)·일본·사할린·쿠릴·캄차카·아무르·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백반, 주사, 자석 ; 백반 400g, 주사 50g, 자석 100g을 가루내어 먹되 성인은 한 번에 3g씩 처음 한달 동안에는 하루에 세 번 먹고, 두번째 달에는하루에 두 번 먹고, 세번째 달에는 하루에 한 번 먹는다. 어린이는 1.5g씩 처음 한 달은 하루에 세 번 먹고, 두번째 달에는 하루에 두 번 먹고, 세번째 달에는 하루에 한 번 먹는다. 약을 먹을 때에는 따뜻한 물로 먹는다.

붕사, 주사, 우황 ; 붕사 25g, 주사 5g, 우황 0.2g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졸인 꿀에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2~3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우황은 진정작용, 강심작용이 있으며 주사와 함께 쓰면 진정작용이 더 강해진다. 약 15~20일 쓰고 한 달 가량 쉬었다가 다시 써야 한다.

천마 ; 4~12g을 물 200㎖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이 약은 진정작용과 근육경직을 막는 작용이 있으므로 전간에 쓴다.

석창포, 원지, 모려(굴껍질) ; 석청포, 원지 각각 15g, 모려 50g을 물로 달여서 주사가루와 호박가루 각각 2.5g을넣어 두 번에 나누어 먹는다.

매미허물 ; 날개와 다리를 떼버린 매미허물 5마리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이 약은 진정작용, 진경작용이 있으므로 전간에 쓴다.

쥐오줌풀, 귤껍질 ; 길초 10g, 귤껍질 8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쥐오줌풀에 들어 있는 보르네올은 정유가 포함된 비교적 강한 진정작용과 근육의 경련과 경직을 풀어주는 작용을 하므로 오랜 기간 쓰면 전간발작을 막을 수 있다.

독사, 술 ; 불에 태워 보드랍게 가루낸 뱀가루 한 숟가락을 25%의 술 50㎖에 타서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독사는 신경강장작용과 근육의 위축과 경련을 풀어주는 작용이 있다. 10마리 이상 써야 좋다.

흰가루병누에, 족두리풀(세신) ; 2 :4의 비율로 보드랍게 가루낸 것을 졸인 꿀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식 후에 먹는다. 


▣ 또 다른 방법들..

뜸치료

● 소상혈 ; 두 엄지손가락을 나란히 댄 다음 노끈으로 첫째마디 부위를 한꺼번에 동여매고 두 엄지손가락의 손톱 위 모서리가 닿는 곳에서 손목쪽으로 2~3mm 올라간 곳(소상혈)에 팥알 크기의 뜸봉으로 한번에 5장씩 하루 건너 7일 동안 뜸을 뜬다. 병 초기에 뜸을 뜨면 효과가 있다.

● 신궐혈 ; 전간발작이 있은 뒤 깊이 잠든 때에 배꼽 위에 보드라운 천일염을 볶아 보드랍게 가루내어 0.5cm 두께로 깔고 그 위에 콩알 크기의 뜸봉을 올려 놓고 10~15장 정도 뜬다. 그러면 전간발작 후에 오는 여러 가지 증상을 낫게 한다.

● 신회혈, 신문혈 ; 머리의 정중선상에서 앞 머리카락이 난 곳으로부터 위로 2치 되는 곳(신회혈)과 손목 안쪽 가로간 금에서 새끼손가락 쪽 두드러진 둥근뼈의 아래(신문혈)에 쌀알 크기의 뜸봉으로 신회혈에는 5~7장, 신문혈에는 7~10장씩 7~10일 동안 뜸을 뜨고 15일 동안 쉬었다가 다시 뜨는 방법으로 뜸을 떠서 효과를 본 사례가 보고되어 있다.

자극치료

; 갑자기 정신을 잃고 넘어졌을 때, 전간발작이 일어났을 때 윗입술과 코 사이에 있는 홈길이를 세 등분하여 위에서 1/3에 해당한 곳(인중혈)이나 발가락을 제외한 발바닥 길이를 세 등분하여 앞에서 1/3에 해당한 오목한 곳(용천혈)에 바늘이나 옷핀의 끝을 성냥불이나 라이터불에 달구었다가 식혀 찌르거나 손끝 또는 성냥개비, 원주심 끝으로 세게 누르고 문지른다. 인중혈과 용천혈은 의식을 각성시키는 구급혈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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