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약재 - 야생 초목류 - 꼭두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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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04-26 09:59|본문
▣ 성분과 약성
꼭두서니과의 여러해살이 덩굴풀로서 주황빛의 살진 뿌리를 갖고 있다. 줄기는 모가 져 있으며 모 위에는 아래로 향한 작은 가시가 배열되어 있다. 많은 가지를 치고 마디마다 4매의 잎이 십자꼴로 자리한다. 잎은 심장꼴로서 긴 잎자루를 가지고 있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 원뿌리꼴로 뭉쳐 피어나는데, 지름이 3.5mm 안팎이고 빛깔은 노랗다.
꽃이 지고 난 뒤 두 개가 서로 붙은 둥근 열매를 맺고 익어감에 따라 검게 물든다. 전국에 분포하며 산과 들판의 덤불속에 자란다. 가삼자리, 갈퀴잎이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뿌리는 염색 재료로 쓴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말린 것을 천근이라 하여 정혈, 통경, 해열, 강장에 처방한다. 또한 강한 지혈작용을 하므로 자궁출혈, 출혈이 심한 월경, 빈혈, 혈뇨, 혈변, 토혈, 치질출혈, 월경후 소량이나마 장기간 계속되는 출혈, 타박상의 내출혈, 산후의 많은 출혈 등 여러 가지 출혈 증상에 쓰이는 약재이다.
뿌리는 피를 잘 돌 게 하고 정기를 보하며 강장 효과가 있다고 했는데 이러한 약효가 몸을 건강하게 하고 질병을 막는 역할을 한다.
자궁내막염, 월경이 없을 때, 신경통, 간염에도 약용한다고 했다. 한약 처방에서는 통경, 정혈, 지혈, 강장약으로 첨가하여 쓰고 있다.
민간에서는 붓기가 있는 마비증상, 폐와 간장에 열이 날 때, 진통, 방부제, 악성 종양 등, 여러 가지 증상에 써 왔다고 한다.
▣ 활용법
⊙ 신장과 방광의 결석
까마중의 뿌리를 달여서 복용하면 신장과 방광의 결석을 제거하는 데 효력이 있다. 하루에 5~10g 정도씩 달여 세 번에 나누어 복용을 하면 단단한 결석이 거칠어지고 구멍이 많아지면서 천천히 부풀어 녹아 버리는 상태로 오줌으로 조금씩 조금씩 배설된다. 결석이 작게 부서져 아픔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와 버리는 것이다. 이 경우 결석은 분홍색을 띠게 된다.
뿌리를 달여서 복용한 후 3~4시간이 지나면 불그레한 색깔을 띤 오줌이 나오기 시작한다. 오줌색깔이 연한 장미빛을 띠도록 충분히 복용해야만 효험을 볼 수 있다.
봄에 어린 순을 따다가 입맛에 맞는 양념으로 무쳐 먹는다. 쓴 기운이 있으므로 데쳐서 흐르는 물에 잘 우려내어 조리하는 것이 좋다. 기름에 튀기거나 볶을 때는 데쳐서 우려내지 않아도 쓴맛이 강하지 않아 먹을 만하다.
뿌리를 토막내어 3배량 이상의 소주에 담가 어둡고 시원한 자리에서 2 개월 쯤 묵혔다가 조금씩 마시는데 꿀을 첨가하는 것이 좋다. 또 뿌리를 잘 게 썰어 감초를 조금 가미해서 차 대용으로 마신다. 이러한 약술, 약차는 특이한 맛이 있으려니와 서서히 약효를 보이는 동시에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다.
▣ 주의사항 및 활용예
※ 주의 사항
위장이 약하고 설사를 하는 사람에게는 이 약재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