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약초 - 간, 신장, 방광에 이로운 약초 - 패랭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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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06-18 10:3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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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재에 대하여
패랭이꽅은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들꽃이다. 한자로는 석죽(石竹) 또는 구맥(瞿麥)이라 부르며 꽃패랭이 또는 참대풀이라 부르기도 한다. 석죽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의 어디에서나 자라며 대개 나지막한 야산의 약간 건조한 땅이나 냇가의 모래밭, 산비탈이나 길가 바위틈 같은 데서 잘 자란다. 키는 30cm쯤 크며 한 포기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나와서 곧게 자란다. 가지와 잎이 분을 바른 듯 흰빛이 돌며, 꽃은 6월부터 8월까지 줄기 끝에 핀다.
꽅은 대개 붉은 빛이지만 희거나 연분홍빛인 것도 있고 원예종으로 개량된 것은 꽃 빛깔이 여러 가지다. 9월이면 종자가 익어서 끝에서 네 갈래로 갈라지고 꽃받침으로 둘러 싸인다. 서양에서 들여 온 카네이션도 패랭이꽅을 개량한 것이다.
약성 및 활용법
패랭이꽃은 성질이 차다. 그러므로 열을 내리고 소변을 잘 누게 하며 혈압을 낮추는 데에 효과가 있다. 패랭이꽃의 잎, 줄기, 열매를 달여서 복용하면 대장염, 위염, 십이지장염 등에 효험이 있고, 여성들의 생리불순이나 자궁염에도 효과가 있다. 패랭이꽃의 씨앗을 한방에서는 구맥자라 하여 이뇨제나 통경제로 쓴다. 또한 딱딱한 것을 무르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동의학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차다. 방광경, 심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소변을 잘 보게 하며 혈을 잘 돌게 하고 달거리를 통하게 한다.달인 약이 이뇨작용과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습열로 인한 임증, 소변을 보지 못하는 데, 붓는데, 부스럼, 달거리가 없는 데, 결막염 등에 쓴다. 하루12~16g을 달인 약,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가루 내어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비기와 신가가 허한 데와 임산부한테는 쓰지 않는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 부종이나 신장결석, 요로감염, 방광염, 방광결석, 신장염 등에 패랭이꽃 씨앗을 하루 5~8g쯤 물 1리터에 넣고 물이 반쯤 될 때까지 달여서 그 물을 하루 세 번 나누어 마신다.
▶ 목구멍에 생선뼈가 걸렸을 때 패랭이꽃 씨를 달여 먹으면 곧 생선뼈가 부드러워져서 내려간다.
▶ 치질에는 패랭이꽃잎과 줄기를 짓찧어 붙이고, 상처나 종기에는 패랭이꽃 달인 물로 씻는다. 결막염이나 갖가지 눈병에는 패랭이꽃 씨 달인 물로 눈을 씻거나 눈에 넣는다. 패랭이 꽃잎과 줄기 달인 물로 늘 얼굴을 씻으면 주근깨나 기미가 없어지고 살결이 매우 고와진다고 한다.
▶ 방광염이나 신장암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패랭이꽅 줄기와 잎을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렸다가 하루 15~30g을 달여서 5~6번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