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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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09-08-28 10:14|본문
옛사람들은 차가 사람에게 아홉가지 큰 덕을 베푼다 하였다. 머리를 맑게하고, 귀를 밝게하며, 눈을 밝게하고,밥맛을 돋구고 소화를 촉진, 술을 깨게하며, 잠을 적게하고, 갈증이 멈춰서고, 피로를 풀어주고, 추위와 더위를 막아준다.
▣ 재료의 약성
차나무는 후피향(厚皮香) 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관목이다. 보통 높이는 60~90cm 이나 10m 이상인 것도 있고, 잎은 긴 타원형이며 광택이 난다. 녹차의 종류는 옥로(玉露), 전차(煎茶), 번차(番茶), 말차(抹茶) 등이 있는데, 최고급품은 차나무 위를 가리고 재배해서 특히 새순을 부드럽게 해서 만든 옥로이다. 차 한 잔이 피로를 말끔히 가시게 하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한 잔의 차는 육체적인 피로 뿐 아니라 정신적인 피로도 해소시켜 주는 기호 음료이다. 차 한 잔을 앞에 놓고 우리는 무한한 사색의 세계를 거닐 수도 있고 다정한 대화를 나누는 좋은 분위기를 반들 수도 있다.
차의 암발생 억제 효과
녹차의 항암효과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978년 일본 시오즈카 현의 암의 발생률이 전국 평균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 발암과 녹차 음용과의 관계를 찾아 본 이후부터 녹차의 항암효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위암 사망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녹차의 섭취량이 적은 반면 위암 사망률이 가장 낮은 나까가와네 지역은 1인당 매월 250~410g의 녹차를 소비한 사실을 알고부터 항암효과 실험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하였다.중국의 중국 의학과학원 암연구센타 전서균 박사와 일본 교도 의과대학의 山根哲郞 교수의 연구에 의해 녹차의 항암효과는 입증 검증 되었다.
콜레스테롤 제거 효과
일본 나고야여대 무라마쯔 교수는 녹차 잎에서 추출한 조카테킨과 EGCg를 Weistar계 숫쥐를 이용하여 1% 콜레스테롤을 함유하는 고지콜레스테롤 사료를 대조로 1%, 2%의 조카테킨 및 0.5%, 1.0% EGCg를 첨가한 사료를 시험군으로 하여 4주간 투여한 뒤 지질대사에 대한 효과를 실험하였다. 실험결과 조카테킨 및 EGCg 첨가군의 혈장 콜레스테롤의 농도 상승은 대조군에 비해 억제되었고, 인체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 농도와 동맥경화 지수도 상당히 개선되었다. EGCg 첨가군은 인체에 무해한 HDL 콜레스테롤 농도는 증가되었으나 간장 총지질이나 간 콜레스테롤은 감소되었고, 대변 중의 콜레스테롤 배설량도 조카테킨 첨가로 현저히 증가되었다. 이상의 결과에서 조카테킨과 EGCg는 콜레스테롤 함유식을 투여한 쥐의 혈장 및 간장 콜레스테롤의 상승을 강하게 억제시키고, 대변으로 체외 배출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고 이러한 콜레스테롤 강하작용은 소화기간 내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저해시키는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맥경화 억제작용
강압작용, 혈중 및 간장지질 저하작용, 과산화지질 저하작용, 동맥지질 저하작용 등이 확인되었다.
차의 혈압상승 억제 효과
차 속의 카테킨 성분이 혈압상승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고 가바(GABA)차에도 혈압상승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다.
차 성분의 혈소판 응집 억제 작용
차 침출액(EGCg, C, EC 등 카테킨)과 차잎 성분(데아플라빈류, 데아플라 빈모노갈레이트)이 혈소판 응집 억제작용을 한다.
식중독 예방 효과
차의 항균 성분에 의해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웰치균, 보투리너스균, 포도상구균은 완전히 소멸시킬 수 있다. 여름철에 차 한잔은 식중독을 예방한다.
콜레라 예방 효과
일본 소와대학 의학부의 시아무라 교수(세균학) 등은 차의 성분 중에는 티푸스, 적리균, 콜레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등과 같은 병원성 세균에 대한 강한 살균 작용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충치 예방 효과
치아 표면의 불소 코팅 효과, 치석 형성의 억제, Glucosyl transferase 활성의 억제, 충치 세균에 대한 살균 작용 등이 확인되고 있다.
기타
항산화 작용, 노화 억제 효과, 중금속 제거 효과, 항당뇨 효과, 지방간의 예방, 다이어트 효과, 항알레르기 효과, 에이즈 바이러스 역전사 효소에 대한 억제 효과, 담배의 해독효과, 구취 및 냄새 제거 효과, 차 향기 성분의 기능성, 알칼리성 체질 개선 효과, 염증 치료 효과, 기억력 및 판단력 증진, 피부 미용 효과, 면역력 증강, 스트레스 해소, 변비 개선 효과, 카페인의 생리 작용, 데아닌의 생리 작용, 방사능 해독 작용 등이 있다.
▣ 만드는 법
차의 맛과 향은 차잎 속에 함유되어 있는 화학성분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특유의 향과 맛을 내게 되지만, 차를 끓일 때의 영향요소에 의해서도 그 맛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차는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맛에 대한 기준은 개인에 따라서 각각 다르므로 먼저 차의 맛을 알고 난 뒤 차의 맛에 영향을 주는 여러 인자를 고려해서 자기 나름대로 차 내는 법을 정립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의 종류, 차의 양, 채엽시기, 차를 우리는 시간, 다구의 종류, 물의 관계가 중요한 맛의 인자라 할 수 있으나 아래는 국내의 보편적인 차 내는 법의 설명이다.
⊙ 1인다기 사용법
찻잔 안의 거름망에 차를 2g정도넣는다.
70-80℃의 더운 물을 차를 적셔가면서 50ml정도 붓는다.
뚜껑을 덮고 2분정도 지나 뚜껑을 열고 거름망을 들어내어 뚜껑위에 놓는다.
찻잔에 우러난 차를 음미하고 두 번, 세번 우려내어 마신다.
⊙ 다관사용법
물을 충분히 끓이고 물에 있는 이취나 소독약 냄새를 없애기 위해 2~3 분간 증발시킨다.
비등시킨 열탕을 숙우나 찻잔에 부어 2분 정도 식힌다. 식힌 물의 온도는 약 70-80℃ 정도면 되고 물의 양은 250㎖정도면 된다.
다관에 차를 10g(5인 기준) 정도 넣는다.
다관에 70~80도로 식힌 물을 붓고 오랫동안 차를 우려내면 떫은 맛이 강해지므로 1분 30초간만 우려낸다.
다관의 차를 찻잔에 고루 붓는다.
찻잔의 농도가 고르게 찻잔을 돌아가며 3회 정도 나누어 따른다.
다관에 있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따라 마셔야만 두 번째 세 번째 탕의 맛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 복용 및 활용법
3~4분 우려내어 마신다. 한꺼번에 우려내어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목이 마를 때 마셔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