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차 달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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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09-08-27 11:02|본문
녹차와 같이 격식을 차려서 깊은 맛을 내어 음미하는 차들도 있으나 대부분의 약차들은 한방약 달이듯 정성껏 끓여서 음용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대체로 처음에는 센불로 달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은근하게 오래 달이는 것이 일반적인 약차 달이는 원칙이다.
■ 도구
차를 끓이고 마시는 도구를 보통 다기라고 하는데 질그릇으로 만든 찻잔과 차주전자, 차관을 사용한다.
찻잔
전통적인 찻잔은 다양한 무늬와 손잡이가 없고 세쌍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크기와 숫자로 세트를 이루어 생산하고 있다. 굳이 형식에 따를 필요없이 차의 온도를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약간 두터운 느낌을 주는 잔이면 무엇이든 무방하다.
차주전자
차주전자는 찻물을 끓이거나 재료를 담아 끓는 물을 부어 엑기스를 우려내어 찻잔에 따르는 도구이다.
두툼한 손잡이와 뚜껑이 달려 있으며 물이 나오눈 주둥이 안쪽에는 작은 구멍이 여러 개 뚫려 있어 찻물은 따라지고 재료는 차주전자 속에 남게 된다.
차관
찻물을 끓이거나 재료를 달이는 데 사용하는 질그릇 남비, 법랑이나 약탕기, 일반 주전자를 대신 사용할 수도 있다.
■ 용량
재료의 사용량는 특별히 정해진 양이 없으므로 기호에 따라 재료의 양을 적절하게 가감하도록 한다.
뒤에 명시되어 있는 용량은 특별한 지시가 없는 한 하루분이다.
■ 감미
약차도 또한 마시는 음료이므로 효능도 물론 중요하지만 향기와 맛이 좋아야 오래 마실 수 있다. 감초처럼 달콤한 약재도 있디만 맛이 쓴 재료도 적지 않으므로 감미료를 적절히 첨가시켜 마시는 것이 좋다.
감미료로는 벌꿀이 가장 좋으나 설탕을 적절히 넣어 마셔도 된다.